문화/예술/과학 게시판
뭐 요즘 별로 글쓸감흥도 안생기고 해서 눈팅만 하고있는데
간만에 이곳에 기기후기글로 하나 싸봅니다
바로 구글 레퍼런스 태블릿 넥서스7(2세대)후기인데요
정확히 말하면 7인치 태블릿 후기입니다. 그것이 마침 "넥서스7"일 뿐....
왜 7인치에 밑줄을 그었냐면, 7인치태블릿의 유용성에 회의적이었다가 써보고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어서 입니다.
그전에는 태블릿으로 삼성 노트10.1을 썼습니다.
주목적은 "읽기위함"이었는데
일반적인 전자책이나 웹사이트를 볼때는 이런저런 방법으로 글자와 페이지폭을 가변적으로 변화가 가능해서 태블릿 화면크기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pdf는 그게 안되니 큰화면으로 보는것이 "실제 종이페이지"를 보는 편리함/느낌과 가장 유사할듯하여
화면크기를 10.1로 정한것이었고 "7인치"는 애매한 포지션의 크기라는 생각때문에 애초에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성능은 뭐 어차피 게임이나 그런걸 하려는 목적은 아녔기에 기기의 성능자체는 UI와 웹사이트 로딩시에 버벅임만 없으면 O.K였습니다.
물론 노트10.1은 그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있습니다.
근데 야심차게 구매한 이 노트10.1을 몇달쓰다보니 점점 사용빈도가 줄어들었는데 가장큰이유는
1. 무게
2. 파지의 불편함
이 두가지였습니다.
사실 처음에 쓸때는 그닥 무겁다는 생각이 들지않았습니다만 사용횟수가 늘어갈수록 점점갈수록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출퇴근시간 지하철에서 10.1로 무언가를 읽는다는것은 꽤 불편했습니다.
한손은 손잡이를 잡고 반대편손으로 10.1을 들고 그상태에서 페이지 넘기는 동작을 해줘야했는데 (볼륨버튼으로 가능하기도 함) 이게 그닥 편하질 않아서 점점 집에 두고 다니게 되었고 급기야는 집에서도 거의 쓰지않게 되었습니다.
느낌이 점점 "두껍고 넓은 양장책을 보는느낌"으로 변해갔는데 사실 무게자체는 양장책보다 훨 가볍습니다만
책들중 느껴지는 느낌을 비교해보자면 그렇다는겁니다.
뭔가 손이 잘안가게 되죠....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전시되어있는 '넥서스7'을 보앗고 잠시 슥슥 만져보았습니다.
한손으로 파지도 해보고 이렇게 저렇게 만져보았는데
그순간 "7인치는 화면크기가 애매한 포지션"이라는 선입견이 깨졌습니다.
일단 작다보니 무게가 엄청(!)가벼웠고
화면이 10인치에 비교해 작음에도 가독성의 차이는 없었으며 (오히려 더 좋은느낌이 드는건 뭔지)
PDF의 경우 화면을 가로로 돌려서 읽으면 스크롤만 자주해주는 불편함만 감수하면 O.K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로구매!
구매후 써보니 무엇보다 정말 "휴대하기에 너무 좋은 무게와 크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애초에 가졌던 편견은 요즘 스마트폰의 크기가 4-5인치인 상황에서 7인치라는 화면크기가 무슨 매력이 있겠나하는거였는데
직접 보니 전혀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스마트폰보다 넓으며 유용한 화면크기엿으며 휴대성은 10.1과 비교하면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별반 차이없다는 생각이 들정도엿습니다
바지주머니에 넣기는 불가능하지만
가방에 넣고다니기에는 10.1과 비교해서 "가방에 양장책을 넣은것 VS 가방에 문고판책 넣은것"의 비교를 떠올릴 정도입니다.
"읽기용도"로 태블릿을 고려해보는분들중 저처럼 7인치크기에 대한 선입견때문에 10인치만 알아보고계신분들은 한번 직접 구경을 해보고 결정해보셔도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후기답게 간단하게 "넥서스7 2세대"의 문제점 몇개를 나열해보자면
1. 미라캐스트방식의 화면공유기능을 사용시 화질자체가 열화되며, 화면에 뿌려주는동안 끊김현상도 빈번합니다.
이건 하드웨어적인 문제라서 차후업데이트로 해결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음원재생용으로(음악들으면서 보기) 미라캐스트를 쓰는지라 화면끊김/열화는 별로 중요치 않지만
혹시 넥서스7 2세대를 간단한 미디어 재생기로 쓰면서 영화감상을 목적으로 쓰기에는 매우 부적합합니다.
(근데 10.1을 쓸때는 대상 화면에 자막출력이 안되었는데 넥서스7은 자막도 같이 출력되더군요 OS버전에 따른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 현재 업데이트후 블루투스 키보드가 '연결은 되는데 입력은 안되는' 현상이 잇습니다.
그냥 일반 USB키보드는 미니USB 젠더만 잇으면 정상적으로 연결해서 사용가능합니다.
이건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라 업데이트로 충분히 해결될듯하네요
그외는... 딱히 떠오르는것은 없네요
혹시 태블릿 구매를 고려하고잇던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요점은 "10인치만 바라보고 있는 분들은 구매전에 한번이라도 7인치 태블릿을 한번 만져보고 나서 결정해보시길 바란다" 되겠습니다
추가로 구글의 RSS리더 서비스 종료로 곤혹스러운 분들은
FEEDLY를 써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앱으로써는 '세상보기'나 '플립보드'같은것들보다
조금 덜 이쁘긴 하지만-정말로 조금덜 이쁠뿐- 사용성에서는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갤럭시 7인치는 사용에 무리가 없었는데 말이지요
저도 10.1 사용하다가 좀 어정쩡해서 팔고 중고 노트북으로 바꾸었는데 확실히 책은 안읽어지네요
30권 가까운 책을 돈주고 pdf 로 스캔했는데 누워서 보려니 노트북이 무거워서리
10.1을 판 이유는 아크로를 하다가 댓글쓰고 싶을 때 불편한 이유가 가장크고
갤탭7인치 스맛폰과 화면 크기가 엄청납니다
말이 6인치라고 하지만 실제 배젤빼고 버튼부분빼고 나면 7인치 절반정도 밖에 안됩니다
휴대성 좋고 책읽고 간단한 동영상 보고 아크로하기에는 딱입니다
전화기 겸용으로 사서 불편해서 팔았지만

저는 요즘 삼성 갤럭시 노트 8.0 사용하는데 사이즈가 딱 마음에 들더군요. 지하철 타고 다닐때 한손으로 들고 뭐 읽기에 적당하고요. 아이패드 쓰는것보다 어디 다니면서 특히나 뭔가 서서 조금이라도 읽을 생각이 있으면 7인치가 딱 좋은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일러스 펜이 있어서, 세미나 들어가서 듣다가 긁적거리는거랑 일정관리 및 각종 노트 기능을 가진 앱을 제일 잘 쓰고 있는 편입니다. Feedly가 좋기는 한데, 오프라인이 안되는게 약간 그렇더군요. 그래서 gReader라는걸 Feedly에 연동시켜서 쓰고 있습니다. 이건 온라인일때 다운받아 두기때문에 오프라인상에서 읽기에 좋더라고요. 그러다가 필요한건 포켓에 옮겨뒀다가 나중에 다시 보곤 합니다.
내일 아이패드 미니 2세대(레티나 추정)가 발표되는데, 넥서스7과 비교해서 우위에 있는 점을 말한다면... 다른 IT사이트처럼 전쟁 나려나요? ^^; 오래전부터 아이패드를 써왔고, PDF 리더와 관련해서 할 말이 많아서인지 입이 근질 근질 하네요.
누크 HD+를 출시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부터 써오고 있습니다. 9인치인데다 4:3 비율이어서
PDF 보는데 무척 좋습니다. 세로로도 충분히 볼만하고 좌우폭을 늘려 화면에 꽉 채운상태에
서 좌우 스크롤을 고정하면 더더욱 볼만합니다. 작은 가방에도 들어갈만한 크기고 그냥 한손
으로 들고다녀도 될 만한 무게입니다. 지하철에서 선 자세로 1시간 이상 들고 봐도 무리 없습
니다. 풀HD 동영상도 잘 돌아갑니다. 커스텀 롬 올리면 본인이나 친지의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맥 어드레스 등록해서 와이파이존도 이용 가능합니다. 인터넷도 별로 느린지 모르겠습니다.
집과 회사의 오디오 기기들을 원격으로 조정하는 용도로도 잘 쓰고 있습니다. 장점이 많은 반면
가격은 많이 저렴한 편이라 지난 1년간 이용자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잠시 16베가 버전
이 99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죠. 한 마디로, 가성비 킹왕짱입니다. 고장 대비용으로 두대 구해
한대는 쟁여 놓는 것도 고려해 볼만할 정도의 가격이니까요..
독서 목적이라면 아이패드 미니 아주 괜찮게 쓰고 있구요.
영문 도서만 읽어도 관계없으면 킨들이 제일 가볍고 좋은거같네요.
아무래도 전자잉크 이용하는 기기가 제일 나은듯 싶어요. 눈도 안아프고 종이랑 비슷하고.
발광체보다는 반사체가 눈에 훨씬 좋다고 하니까요.

책을 읽는것만이 목적이라면 타블렛보다는 전자잉크를 사용한 기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특히 돌아다니거나 하면서 야외에서 읽어야 한다면, 전자책이 타블렛보다 훨씬 더 좋더라고요. 킨들이랑 눅을 써 봤는데, 둘 다 좋더군요. 아직까지 전자책의 경우에는 pdf를 다루는게 조금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그림이나 도표가 있는건 제대로 보여주지를 못하더군요. 그렇지만 그냥 글로만 된건 중간중간 페이지가 나눠지는게 좀 어색하기는 하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자세히 쓰자면 너무 길어지니... 간단하게 소개할께요. 사용용도를 주로 독서 및 간단한 웹서핑 정도로 맞춰서 태블릿 선택시 고려해야 할 우선순위 중심으로비교할께요. 만약, 이 사용용로만 제한하지 않는다면 너무 일방적으로 아이패드쪽으로 흘러갈 것 같아서요. 제가 갖고 있는 기기는 넥서스4(구글 스마트폰), 아이폰5, 아이패드 4세대, 아이패드 미니입니다. 넥서스7은 직접 만져보긴 했으나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1. 휴대성(무게, 크기)
이는 아이패드나 갤럭시노트다 다 마찬가지에요. 600g이상 나간다면 사실상 휴대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별 것 아닌 거 같지만... 아이패드를 들고서 책을 보기엔 상당히 부담이 갑니다. 반면에 구글에서 나온 넥서스는 약 300g 정도의 무게로 휴대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아이패드 미니도 300g 정도의 적절한 무게입니다.
크기는 아이패드의 경우 9.7인치와 7.9인치, 넥서스7은 7인치로 알고 있습니다. 태블릿으로 타이핑을 할 때, 9.7인치의 아이패드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빠르게 입려하기도 어렵고, 오타도 많이 납니다. 반면에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에는 태블릿을 양손으로 쥔 상태에서 가장 안정적인 타이핑 환경을 제공합니다. 사실상 이 부분을 경험하고 나서는 큰 아이패드는 꺼리게 될 정도입니다. 넥서스7 역시 입력면에서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2. 해상도(가독성)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이패드1, 2, 넥서스7 등 기존의 태블릿은 가독성 부분에 가장 약점이었습니다.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데스크탑 인터넷 페이지나, A4 크기의 PDF서적의 경우에는 다소 흐릿하게 보여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3, 4, 아이패드 미니 2(오늘 공개), 넥서스7 2세대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이 해결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성능에 힘입어 4배 정도 가독성이 높아져서 사실상 실제 책과 가독성 측면에서 차이를 못 느끼게 되었습니다.
2. 앱 생태계 및 앱의 질
안드로이드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차이를 못 느끼는 부분이긴 하지만...이 부분은 정말 중요합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앱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즉, 스마트폰 용도로 만든앱을 태블릿에서 확대하여 보여줄 뿐이지요. 4.7인치에 최적화되록 앱을 설계하고, 이를 7인치~10인치에서 확대시키는 거죠. 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이 부분에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아이폰의 앱을 아이패드에서 확대하여 사용할 수 있고, 아이패드의 크기에 최적화하여 큰 화면의 이점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태블릿의 크기에 맞춰서 앱을 설계합니다. 이렇게 태블릿 전용으로 나온 앱의 숫자가 47만개가 넘습니다.
자연스럽게 전용앱의 유무로 인해 태블릿에서는 앱의 질이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PDF의 뷰어 및 노트 필기앱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태블릿의 주된 용도이기에 PDF 뷰어앱은 매우 중요합니다. 넥서스7에서 PDF 뷰어는 사실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용도로 제작된 앱입니다. 스마트폰앱을 단순히 확대시킨 것이죠. PDF 뷰어도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편의상 S급, A급, B급 앱으로 분류하겠습니다. S급앱은 마이크로 소프트웨어의 office 앱같이 편리하고 거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지만, 다소 비쌉니다. A급앱은 S급 앱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쓸만한 앱, B급앱은 그냥 저냥 널려있는 앱으로 분류하겠습니다. PDF뷰어의 S급은 '안드로이드'에 없습니다. A급앱은 몇 개는 있지만, 스마트폰용도로 만들어진 겁니다. B급앱은 매우 많습니다. 어도비의 acroreader 수준의 '편집'기능을 제공하는 앱도 안드로이드에는 없습니다.
반면에 아이패듸 전용앱의 경우 PDF뷰어 앱은 S급과 A급이 정말 많습니다. 앱간의 경쟁이 정말 치열하기에 고객의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구현합니다. PDF뷰어는 단순히 PDF파일을 여는 정도로만 생각하실 수 있지만, S급앱은 정말로 편리합니다. 예를 들자면 PDF파일을 미리 읽어두어서 페이지의 이동시 지연시간이 전혀 없고, 문자가 인식된(OCR) PDF라면 검색기능도 제공합니다. 그 밖에 독서를 하면서 이런 기능있었으면 편리하겠다라고 생각한 부분들이 모두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직관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큰 화면에 깔끔한 디자인으로 잘 배치되어 있는 거지요. 일반적으로 '단순히 보는 용도'로는 pdf-notes라는 앱이 압도적이지만, 이는 태블릿 전용앱으로 아이폰에선 이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iaanotate의 앱의 경우 '편집'기능이 극대로 강화된 앱인데 보통 논문을 많이 보시는 분들이 많이 활용하시는 앱입니다. 안드로이드에는 PDF 편집기능이 있는 앱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acrobat reader로 편집된 pdf는 대부분의 PDF뷰어로는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 합니다. 하지만, iaanotate나 good reader 등의 앱에서는 완벽하게 호환되고 속도/기능면에서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노트 & 필기'기능은 PDF문서를 읽어서 실제 종이와 똑같은 환경에서 실제와 거의 유사한 필기감을 제공하면서, office프로그램 수준으로 필기/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태블릿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선 사실상 스마트폰 용도의 앱만 출시가 되고 있기에 제대로된 필기앱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iOS의 생태계에서는 3년 이상 치열하게 경쟁하며 상당한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이제는 '전자펜'과도 연계되어 정밀성과 필압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갤럭시노트 태블릿에서 제공하는 펜과 같습니다. 갤노트의 펜의 경우 참 좋지만, 이를 뒷받침할 '앱'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 대충 이 정도로만 쓰겠습니다. -_-; 검토안 하고 그냥 올립니다. 지금까지 쓴 양의 4~5배는 더 써야 조금 전달이 될 것 같은데 너무 길어져서 포기... ^^; 특히 앱에 관한 설명에서는 단순히 타이핑으로는 한계를 느끼고, 대충 썼습니다. 제대로 전달이 안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기회가 된다면 직접 체험해보시길... 만약 애플 태블릿을 구매하신다면 큰 아이패드 보다는...이번에 나올 아이패드 미니 2세대(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니라면...아이패드 미니 3세대)를 추천합니다.
전자잉크책은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책을 PDF화하여 보는 용도로는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합니다. 오로지 '글자'만 읽을 수 있는 용도라고 보셔야 합니다.(전자책 전용 책) 페이지 넘기는 지연시간도 상당히 압박입니다.
태블릿은 전공서적이든 원서든 어떤 책이든 간에... 태블릿에 모두 담아서 필요할 때 언제든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책에 깔끔하게 필기 및 정리하기에도 매우 편하고요.
꼬륵 님: 만약 애플 태블릿을 구매하신다면 큰 아이패드 절대 사지 마시고, 이번에 나올 아이패드 미니 2세대(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니라면...아이패드 미니 3세대)를 구매하세요.
→ 애플에서 앞으로 고해상도 12~13인치급 대형 아이패드도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던데요. (삼성은 이것보다 더 큰 대형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는 듯도 하고요.) 저는 구미가 당기는 소식입니다.
신경과학/생화학/생리심리학/(신경)생물학/인지과학 혹은 미적분학/프랙탈 기하학 등등의 원서 교재를 보면 아주 화려하고 정밀한 삽화/도판/사진 따위의 이미지가 매우 많습니다. 대개의 경우 이런 책들은 A4 용지보다 판형이 크죠. 그런 대형 판형에 실린 그림/사진들도 큰 게 많죠. 그래서 웬만한 크기의 컴퓨터 모니터에서도 PDF 형식의 저런 전자책들을 볼 때는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자책의 편리성과 이점은 저런 불편한 점들을 상쇄하고도 훨씬 남음이 있기에 앞으로는 대세가 되겠죠.
번역을 할 때도 앞뒤 문맥/문단을 수시로 왔다갔다해야 되기 때문에 작은 디스플레이보다는 큰 디스플레이로 전자책을 보는 것이 훨씬 편하고 능률적이더군요. 그래서 위와 같은 점들 때문에 “큰 아이패드는 절대 사지” 말라는 꼬륵 님의 말씀은 좀 의아스럽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태블릿의 근본적 존재 이유, 휴대성/간편성/즉각이용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크고 무거운 것은 태블릿으로서의 존재 의미가 없다는/반감된다는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합니다만... (그러나 태블릿을 만드는 업계에서는 앞으로 교과서/교육용 시장을 조준해서 고해상도 대형 태블릿을 모두들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나 다른 태블릿을 살 때는 되도록이면 큰 것으로 살 생각인데요. 괜찮을까요?
지금 생중계로 발표중인데 아직 아이패드는 공개되지 않았네요. 급하게 쓰느라 너무 제 기준으로 추천을 한 것 같네요. ^^; 아이패드4세대와 미니를 쓰고 있는데... 약 2인치 차이밖에 안 나서 인지... 아무래도 조작감과 휴대성 때문에 가독성도 더 낮고, 성능도 더 떨어지는 미니를 더 사용하게 되더군요. qualia 님 경우에는 당연히 큰 것을 구매하셔야 겠지요. 아참 그리고 여러 책을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보는 건... 하나의 앱에서 해도 되겠지만, 실은 좀 더 편한 건 여러 PDF앱을 구동시켜놓는 게 더 편하답니다. 네 손가락 터치로 밀면 바로 바로 앱간의 전환이 되니까 훨씬 편해요.
오 지금 발표하네요.
- 아이패드 5세대(ipad air)는 얇아진 두께, 무게는 650g -> 450g, 성능향상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 아이패드 미니 2세대는 레티나디스플레이 탑재, A5칩 -> A7칩으로 변경되며 비약적으로 성능이 향상되었네요.
꼬륵 님,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저는 애플 신제품 발표 생중계는 못 봤습니다. 나중에 인터넷 뉴스 기사를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애플 신제품인 아이패드 에어(iPad Air)와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2세대, 그리고 맥 프로(Mac Pro)의 사양이 어떻게 나올지 꽤 궁금했었는데, 뭐 그냥저냥 기대를 미지근하게 충족은 시켜주는 것 같네요.
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했던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이 이번 애플 신제품에 대해서 꽤 비판적인 평가를 내놓았더군요. 특히 아이패드 에어와 미니의 저장 용량이 최대 128GB밖에 안 되는데, 음악 · 영화 · 사진 같은 미디어 파일을 담아두려면 256GB로 늘렸어야 하지 않았느냐 하고 비판하더군요.
워즈니악 “아이패드 에어 사지 않겠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1024100602
저 또한 애플이 신제품에서 저장 용량을 늘리지 않은 것은 정말 아쉽고 불만스러웠습니다. 요즘 삼성에서 대용량 플래쉬 메모리나 1TB 내외의 SSD를 생산하고 있어서 충분히 저장 용량에서의 혁신을 이룰 수 있었을 텐데요. 무척 아쉽더군요. 물론 애플 측에서는 대용량 플래쉬 메모리나 SSD가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판매고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적정선의 소비자 가격대를 고려해, 256GB 급 제품 출시는 다음 단계로 미뤘을 것입니다. 그러나 컴퓨터/전자제품의 발전 로드맵을 가속화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점에서 볼 때, 대단히 아쉽고 실망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2~13인치 혹은 15인지 내외의 대형 아이패드는 애플이 다음 신제품 발표 행사를 위해 아껴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애플에서는 혁신도 혁신이지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업계 1위의 자리와 최고의 매출/수익 유지를 위해 신제품의 발표 주기 · 종류 · 개수를 주도면밀하게 조절하는 것 같습니다. 추격 당하는 리더이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는 인상입니다. 아마 12~13인치 급의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을 때는 최소한 디스플레이와 저장 용량에서 놀라운 혁신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이에 관련된 내용을 다음 기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패드에어는 아이패드프로 예고편?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1023072417
타이완 증권사 “12인치 아이패드 나온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0925103920
익명28호 님, 그렇습니다. 제가 원하는 고사양의 태블릿 제품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지도 않죠.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9.7인치의 아이패드 에어(iPad Air) 정도는 그런대로 쓸 만하겠다고 생각합니다. 화면 크기와 저장 용량(최대 128GB)이 좀 불만족스럽지만 전자책 용도로도 탐이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자잉크(E ink) 기반의 컬러 전자종이(e-paper)를 탑재한 대형 태블릿이 어서 빨리 나오기를 고대합니다. 그러니까 해상도와 응답속도에서 현재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IPS LCD에 근접하거나 동등한 성능의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IPS LCD를 ‘능가하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는 기술발전의 추이를 볼 때 가까운 시일 안에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애플(Apple Inc.)에서는 차기/차차기/차차차기 혁신의 하나로 바로 이 컬러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를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만약 컬러 전자종이 아이패드가 나온다면 환상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삼성(Samsung)이나 LG에서 먼저 컬러 전자종이를 채택한 최고 사양의 태블릿을 내놓아 세상을 놀라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약간 회의적인 생각도 들긴 합니다.
현재 전자잉크 기반의 전자종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는 대만의 PVI(Prime View Int'l Co. Ltd, 元太科技工業)로서, 이 회사가 제조 기술도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대만 회사의 기술력으로 볼 때 컬러 전자종이의 품질 수준을 IPS LCD 급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가까운 시일 내에는 매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국내의 삼성이나 LG는 AMOLED와 IPS LCD에 집중하느라 전자잉크 기반의 전자종이 연구개발에는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요.
아무튼 컬러 전자종이를 탑재한 고사양의 대형 태블릿이 하루 빨리 나왔으면 하고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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