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theless는, 뜻만 고려한다면 although나 however와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뜻을 가진 nevertheless에는 인류가 쌓아온 지성의 역사가 쌓여져 있는 것 같다. 이는 나의 일방적인 생각이 아니라 어원으로 보아도 그렇게 판단된다. 


nevertheless는 never + the + less의 결합이라고 사전에 설명이 되어 있는데 '소수(minority)가 결코 아니다'라는 뜻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현재의 뜻과 결합하여 해석한다면 '소수이지만 소수가 아니며 따라서 소수임에도 불구하고'라는 뜻일 것이다.


위키백과에서 nevertheless라는 단어를 설명한 문장은 nevertheless의 정신(?)을 가장 잘 설명한 것 같다.


There is little chance that we will succeed in changing the law. Nevertheless, it is important that we try.




인류 역사는 다수의 생각과 다른 소수의 생각들로 발전해 오거나 또는 퇴보되었다. 그런 소수, 즉, the less가 만일, true the less(소수는 소수일 뿐)이라는 뜻으로 유지되었다면 아마도 인류의 현재 역사는 전혀 다른 모양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nevertheless의 어원은 참 의미심장하다. 16세기에 neverthelater라는 단어에서 nevertheless가 파생되었다. 17세기가 천재의 세기이고 또한 15세기부터 17세기까지가 근대시대가 시작된 시점에 nevertheless가 나왔으니 말이다. 그 천재들은 당시에 the less였을 것이고 만일 그들이 true the less라는 시대적 관념에 종속되었다면 근대시대는 없었거나 더 뒤늦게 발전되었을 것이다. 아마, 한 때 철학이 모든 학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nevertheless의 어원인 neverthelater를 고려한다면 소수를 무시하기 전에는 갑을에서 을이 항거하는 것을 용인한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왜냐하면, neverthelater의 the later는 을을 지칭하기 때문이다. the former가 갑을 지칭한다는 것은 양념. ^^ 즉, '을이지만 경코 을이 아닌', 해석하자면 '을임에도 불구하고'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여기서 한그루의 발칙한 상상이 동원된다.


nevertheless 이전에는 neverthelater....... 그럼 그 이전에는?

although라는 단어에 한그루의 발칙한 사상이 집중된다.



although는 all thought(모두 그렇게 생각한다)가 어원이 아닐까?하는? 뜻인 즉, '모두가 그렇게 생각함에도 불구하고'라는 뜻.


나의 발칙한 상상이 깨질까봐 차마 although의 어원을 검색해보지는 않았지만 인류 문명의 발달사를 고려한다면 나의 발칙한 사상은 나름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


all thought -->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한사람만이 '그거 아닌데'라고 주장하고 나선다. 예는 아리스토텔레스.

neverthelater --> 갑을이 지배하는 시대에서 을이 갑에게 반항한다. 그 반항은 때로는 비참하게 그리고 때로는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다. 그리고 행정학에서 이야기하는 일탈행위가 점점 많아지면서 이제는 갑에 항거하는 을이라는 단어의 뜻은 더 이상 용도가 없다.(현재 neverthelater는 사어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nevertheless..... 일탈행위가 점점 많아지면서 그 알탈행위가 주류로 올라서기도 하고 또는 소멸되어가기도 하지만 인문학자들은 아마도, '그들이 소수이지만 결코 소수라고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이 단어를 만들었다는게 내 생각이다.



nevertheless라는 단어의 어원에 대한 내 발칙한 사상이 맞건 틀리건 나는 인문학을 관통하는 키워도가 nevertheless라고 생각한다.


소수이지만 결코 소수가 아닌,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뜻을 존중해야 하는, 그리고 소수이지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야하는 것이라는 뜻이 담겨있는 neveretheless야 말로 인문학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생물학적으로 소수는 필요없는 존재가 아니라 소수를 포함, 특정 개체가 보다 강한 생존력을 키우는데 피드백을 해주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소수가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야 말로 인문학이 쌓아온 역사의 키워드이며 현재도 유효한, 인문학의 최고의 가치 아닐까?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