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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보다 '친노 척결'이 우선이라고 믿는 분들은 이 글을 패스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안철수가 주장하고 있는 정치 개혁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아니, 어떤 식으로든 지금보다 나은 상태로 정치 상태가 가까운 미래에 재구성될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 문제는 그 새 정치의 담론에 담길 내용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용 자체보다 이러한 문제 의식이 현실 정치 구조를 떠받치고 있는 다른 정치 집단들에게 먼저 제대로 이해되고 전달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반 명제는 지난 총선을 통해 드러난 민주당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안철수의 정치 의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민주당 내 (지배) 계파가 자신의 (배타적) 이익에 집착한 나머지 선거를 망쳐 버렸다' - 언론을 통해 드러난 현 민주당의 문제점에 대한 안철수의 정치 의식은 이 정도로 정리가 되는 듯한데, 안철수는 여기에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다. 이런 면에서 그는 비록 무소속으로 당선이 되었지만 선거 승리후 민주당에 입당하고 그 이후에도 절묘하게 무당파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박원순 시장과도 다르다. '정치 과정의 개혁은 선거가 끝난 후가 아니라 바로 선거 국면 중에 시작되고 진척되어야 하는 것'이라는 안철수의 문제 의식에도 동의한다. 문제는 추상적인 개혁 과제를 제시하고서 안철수가 취한 모호한 태도에서 발생한다. 안철수는 아젠다는 던져 주되, 그 아젠다를 받아서 실현하는 것은 민주당의 몫이라고 주장한다. 이건 마치 선생님이 학생에게 문제지를 나누어 주고 문제를 풀어보라는 것도 아니고, '내 머리 속에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맞춰서 알아서 답변을 내놓으라'는 꼴이다.
3. 도대체 안철수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일까? 안철수는 이른바 '친노-비노-반노'의 프레임 안에서, 민주당 내부의 '친노 패권 주의' 을 개혁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것일까? 더 구체적으로 말해 요즘 언론에 나오는 것처럼 두 '친노'의 상징적인 우두머리- 충청 '친노' 이해찬과 호남 '친노' 박지원 - 의 인적 청산을 요구하는 것일까? 만약 그랬다면, 즉 안철수가 민주당 내부의 정당 개혁이 절실하다고 보았고, 정당 개혁의 핵심이 '친노 정치인의 척결' 에 있다고 보았다면 안철수는 적어도 4.11 총선 직후에는 움직였어야 했다. 민주당에 입당하든지 아니면 지금처럼 무소속으로 나와서, 적어도 '반새누리'라는 기본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자신이 생각하는 민주당의 정치, 정당 개혁의 청사진이 뭔지 제시하고, 거기에 대한 대중의 검증을 받았어야 했다. 그리고 안철수가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 즉 대선이 코앞에 다가와서, 스스로 설정한 단일화 종료 시한을 일주일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 은 안철수에게 민주당 내부 개혁에 대한 확고한 문제 의식이 없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안철수의 작금의 협상 보이콧이 정치적인 대의 명분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없는 이유는, 자신의 대의 명분이 실행되는데 반드시 필요한 시간을 대중과 다른 정치 집단에게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4. 정치적인 대의 명분이 충족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라는 전제조건이 결여 되었기 때문에 결국 안철수의 이번 행위는 순전한 정치 공학상의 전략적 행위로 밖에 보일 수 없다. 대륙법계의 기본 원리 중에 bona fide 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보통 '신의 성실의 원칙' 이라고 번역되는 이 원칙은 계약 당사자들이 계약을 하기 위한 교섭의 단계, 그리고 계약 성립과 그 이후의 국면에서도 각 당사자들에게 상호적인 신뢰의 원칙에 기초하여 지켜야할 일정한 행위의 룰이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내가 진공 청소기 제조 업자이고 내 회사가 제작한 진공 청소기 팩이 다른 회사의 팩으로 대체 불가능한 물품이라고 가정하자. 만약 내가 새 모델의 생산 라인을 가동해서 구 모델은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나는 적어도 일정 기간 동안은 구 모델의 구매자를 위해서 구 모델의 진공 청소기 팩을 계속해서 생산할 의무가 있다. 여기서 그 팩을 얼마나 오래 생산을 해야 하는지는 명확한 기준을 미리 확정해 두기가 어렵다.
요지는 보나 피더라는 행위의 룰이 기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고, 각자의 입장마다 서로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 데 있다. 안철수의 입장에서는 물론 자신은 정당 수준이 아닌 느슨한 인적 결합체일 뿐이고 그것이 대규모 정당 조직을 갖추고 있는 문재인과 비교해서 '상대적인 열위'에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안철수는 스스로 이 단일화 협상을 '개인 혹은 점조직과 거대 정당간의 싸움' 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이것이 단일화 협의 과정에 있어서 당사자간에 묵시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보나 피더 원칙' 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문 캠프의 '익명의 고위 관계자'가 안철수 양보론(정확히 말하면 안철수 양보론이라는 희망사항)을 흘렸다는 점, 문 캠프에서 내주 내에 있을 여론 조사에 대비해 당원들에게 휴대전화를 '착신 상태'로 돌려 둘것을 문자 메시지로 유포하였다는 점, 그리고 훨씬 근거가 빈약한 주장이긴 하지만 박지원이 호남 지역내 여론 조작을 위해 조직 동원을 지시하였다는 점.. 이런 사례들은 물론 안철수 입장에서, 그리고 제 3자 입장에서 봐도 그리 바람직한 것으로 간주되는 것들은 아니다. 그 중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양보론이야 말로 안철수가 현재 요구하는(더 정확히 말해서, 한다고 여겨지는) '민주당내 친노 지도부의 인적 청산'의 결정적 시발점이 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이것이...단일화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갈 정도로 결정적인 '보나 피더 원칙'의 파기인가?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사례들은 어떠한가? 이유야 어떻든, 협상 당사자인 문재인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지 않고 (오해를 살 만한 소지가 다분하게) '대부분 비노로 분류되는' 민주당 의원 30여명에게 전화를 돌리고, (인과 관계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전직 민주당 의원들로 하여금 자당의 대선 후보가 아닌 협상 파트너인 자신을 지지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후단협 시즌 2 비슷한 제스쳐로 취해진 그 사람들의 변, 즉 '안은 어차피 파트너가 될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지지해도 되도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전혀 없는 것이다. 단일화를 전제로 민주당과 안과의 관계가 미래에는 협력적 파트너쉽으로 변모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 문과 안의 관계는 본질적으로 라이벌쉽일 수 밖에 없다- , 상대 진영의 의원을 빼가는 행위...이런 것들도 문재인 입장에서는 비슷한 비중을 지닌 보나 피더 원칙의 위반이 아니겠는가?
5. 단일화 국면에서는 오로지 단일화에만 집중을 해야한다. 가치 통합, 정책 통합은 병행해서 논의되어야 하지만, 세력 통합까지 염두에 두기엔 현 대선 시계는 두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단일화 협상에서 상호간에 원만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보나 피더 원칙이 마련될 수 없다면, - 즉 용인될 수 없는 반칙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정해질 수 없다면- 자신은 자신이 설정한 보나 피더 원칙을 지키되, 스스로는 상대방이 자신과 비슷하거나 자신보다 더 높은 수준의 보나 피더 원칙을 지킬 것이라는 기대를 버려야 한다. 각자 그래야 둘이 함께 살 수 있다. 만약 이마져도 할 수 없다면, - 즉 안철수 측에서 문재인 캠프의 여론 조사 조작 가능성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을 버릴 수 없다면- 대통령과 책임 총리의 책임 범위만 결정해 두고 둘이 주사위를 던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즉 결과를 인간의 모종의 의지가 개입된 행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자연적인 공정성에 맡겨 보는 것이다. - '새누리당의 어떠한 정치적 확장에도 반대를 표시하는' 정치 세력들 간에 현 시점에서 정책적 차이와 역량의 차이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 이 시점에서, 이것보다 철저한 공정성을 보장하는 합리적인 대표 선수 선출 방법이 어디에 있겠는가? 안철수가 이 역설에 대해서 한 번쯤 곰곰히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6. 이 글이 하루빨리 안철수의 '생각' 에 관한 공연한 걱정으로 밝혀지기를 기원한다.
2012.11.18 01:47:43
요즘 추첨민주주의가 정치학 코너에 많이 늘어났던데, 이런 주장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군요.
그렇게 정권교체가 하고 싶으면 문재인이 양보하면 됩니다. 문재인보다 대박근혜 경쟁력이 5% 이상 우월한 상태로 현재 12개월 이상 여론조사 수치가 나오는 사람이 양보의 가능성을 열어둘 이유가 있을까요?
되지도 않는 로또 당첨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마, 뭐 있겠노?" 하는 경상도 상남자 마초 미중년 포스를 보여주는게 더 낫겠네요.
2012.11.18 03:13:14
주사위는 이해찬이 던졌네요. 사퇴선언. 두둥. 아주 영리한 결정이네요.
(아 저는 starrynight인데 회원정보를 건드리다가 점 두개가 되었어요)
(아 저는 starrynight인데 회원정보를 건드리다가 점 두개가 되었어요)
2012.11.18 05:10:40
친노가 가장 주장하는 것이 정권교체가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한다고 그러면서 민주당이름으로 나온 문재인으로 단일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 정권교체가 정말로 중요한 것은 현 여당 대선후보에 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명제가 다는 아니고 더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다고 본다. 바로 그것은 다름아닌 왜 친노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어야 하는가하는 질문에 답을 내놓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혹시 누가 이것을 부정하면 다음 질문에 답을 달아주었으면 좋겠다.
첫째, 친노의 태두 노무현이 참여정권 말기에 했던 말에 내게 정권 재창출의 의무가 있나라는 발언을 했고, 대표적인 친노라 인식되었던 유시민이 이말을 이어받아 "한나라가 집권해도 나라가 안망한다" "한나라집권이 99%확실하다" 했으며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가장 섬뜩해했던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을 추진했던 전력을 볼때 친노들은 참여정권 말기에 딴나라당으로의 정권교체를 그렇게 열망했었다. 한데 지금은 자기네들이 꼭 정권을 가져와야 하겠단다. 그러면 5년만에 입장이 확바뀌었다는 얘기인데 왜 갑자기 지금 입장이 바뀌었나 과거의 발언에 대해서 해명을 들어본적이 없다. 이렇듯 일관성없는 친노가 정권을 잡으면 머하겠나 좋다고 세월 소고기 먹으며 허송세월 보내고 끝에가서 정권재창출 의무가 없다는 그런말 또 할거아닌가.
정리하면 정당의 최고 목표인 정권재창출을 포기했던 친노가 지금은 왜 반대되는 소리를 높이고 또 자신들이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나서는지 명백하고 설득력 있는 해명이 있어야 지지자들의 표가 명분을 가질수 있게될 것이라고 본다.
둘째, 문재인이 과거 열린우리당시절 친노정권이 부산정권이다라는 말을 했다. 지금은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나서고 있는데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 부산출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인이 당선되면 또 부산정권을 만들것 아닌가하는 의문에 대해 정리를 해야 한다고 본다. 과거 자신의 발언과 지금 현재의 입장은 어떤 것인지 변화가 있다 없다를 속시원히 밝혀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속에 가지고 있는 껄끄러움을 없애줄 의무가 있다고 본다. 그저 현지에서의 립서비스에 불과한 수사이었던 것인지 묻고 싶다.
정리하면 정권교체는 좋은데 왜 친노가 그주역이 되어야 하는지 다른 사람하고 뭐가 차별되는 점이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다. 이번에 민주당 상당의원들이 지지하는 단일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 건의를 했다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닥치고 문재인 지지을 강요할것이 아니라 위와 같은 의문에 설득력 있는 해명을 해서 지지자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당사자가 아니라도 좋으니 친노의 해명을 들어보고 싶다.
2012.11.18 07:39:49
전 무식해서 길게 쓸 실력은 안되고요.
아주 단순하게 보면여.
안철수 단일화 하자.---->안철수가 되든 문재인이 되든 별 문제가 없다는 뜻이시죠?
설마 무조건 문재인 되야지 안철수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시고 단일화 주장하시면 도둑놈이죠.
그렇다면 야권 분열이 심각하다.
진정성 만땅에 정권교체가 지상과제다 외치신다.
그럼 간단하게.
싸우지 말고, 문재인이 안철수 지지선언하고 노빠분들이 댕승적으로 안철수 선거운동해주면 되죠?
넘 복잡한가요?
아님 속마음으론 문짱이 무조건 되야되.
안철수는 이명박 아바타야.
하시면서 단일화 외치시거나, 정권교체가 지상과제다 주장하시는 건 절대 아니시죠?
전 아니다고 믿습니다.
이렇게 정권교체에 헌신적인 분이.
설마 그런 속마음 가지고 계시지 않겠죠?
2012.11.18 12:37:08
유감스럽지만 아주 모순투성이 글이군요
정권교체보다 친노척결이 우선인 사람은 패스하라고 하셨는데 언제부터 친노들이 정권교체를 우선했는지
친노충신 조기숙이 말이 아니더라도 지난선거때 이명박 찍은 친노들 수두룩 했고 그 사람들이 이제와서 정권교체를 목이 터져라 부르짖고 있^는데 말이지요
패스하라고 했지만 패스하기에는 너무 모순덩어리 글이라 패스를 못하겠네요
문재인이 비서실장 할 때 노무현과 그 신하들 지지자들은 대연정으로 권력을 한나라당에 넘기지 못해 애걸을 했습니다
그러던 사람들이 지금와서 한나라당이 정권잡으면 큰일날듯 말 하는 것은 웃기지 않나요
게다가 그렇게 정권교체가 우선이면 1년이 넘게 5% 이상 한번도 진적이 없이 박근혜를 리드하는 안철수에게 양보해야지 왜 구질구질한 이유를 들어가며 꼴사납게 단일화를 애걸하는지
단일화해도 그냥 지는데 말이지요
그것도 그렇고 본래 지지율 3%도 안나오던 문재인이 왜 대선후보로 나섰답니까
그보다 더 지지율이 높은 민주당 후보로 손학규도 있고 정동영이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신의성실? 보나피더 원칙?
친노에게? 문재인에게?
정권교체를 바라는데요 왜 문재인이어야만 정권교체가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이지만 안철수를 통해서 하고싶지 문재인은 전혀 아닙니다
문재인으로는 안된다
설령 되어도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 정치판에서 원칙이나 신의성실이 사라진지는 오래고 그 원흉은 노무현과 그 밑에 부역하던 이해찬 문재인 유시민등입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보나피더를 운운하시는지
그저 독일말이면 모든것이 프리패스되는줄 아시는지?
독일 그리고 그중에서도 법을 공부한다면 얼마나 엄밀하고 치밀하고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사고를 가져야 하는지 짐작이 가는데 숨바님은 도데체 정치부분에서만큼은 털끝만큼도 그런 정치함을 찾아볼수 없음이 심히도 유감입니다
정권교체보다 친노척결이 우선인 사람은 패스하라고 하셨는데 언제부터 친노들이 정권교체를 우선했는지
친노충신 조기숙이 말이 아니더라도 지난선거때 이명박 찍은 친노들 수두룩 했고 그 사람들이 이제와서 정권교체를 목이 터져라 부르짖고 있^는데 말이지요
패스하라고 했지만 패스하기에는 너무 모순덩어리 글이라 패스를 못하겠네요
문재인이 비서실장 할 때 노무현과 그 신하들 지지자들은 대연정으로 권력을 한나라당에 넘기지 못해 애걸을 했습니다
그러던 사람들이 지금와서 한나라당이 정권잡으면 큰일날듯 말 하는 것은 웃기지 않나요
게다가 그렇게 정권교체가 우선이면 1년이 넘게 5% 이상 한번도 진적이 없이 박근혜를 리드하는 안철수에게 양보해야지 왜 구질구질한 이유를 들어가며 꼴사납게 단일화를 애걸하는지
단일화해도 그냥 지는데 말이지요
그것도 그렇고 본래 지지율 3%도 안나오던 문재인이 왜 대선후보로 나섰답니까
그보다 더 지지율이 높은 민주당 후보로 손학규도 있고 정동영이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신의성실? 보나피더 원칙?
친노에게? 문재인에게?
정권교체를 바라는데요 왜 문재인이어야만 정권교체가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이지만 안철수를 통해서 하고싶지 문재인은 전혀 아닙니다
문재인으로는 안된다
설령 되어도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 정치판에서 원칙이나 신의성실이 사라진지는 오래고 그 원흉은 노무현과 그 밑에 부역하던 이해찬 문재인 유시민등입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보나피더를 운운하시는지
그저 독일말이면 모든것이 프리패스되는줄 아시는지?
독일 그리고 그중에서도 법을 공부한다면 얼마나 엄밀하고 치밀하고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사고를 가져야 하는지 짐작이 가는데 숨바님은 도데체 정치부분에서만큼은 털끝만큼도 그런 정치함을 찾아볼수 없음이 심히도 유감입니다
2012.11.18 13:21:23
흐강/ 흐강님이 좋으신 분인것은 알겠는데 흐강님 하고는 '친노'와 털끝이라고 관련된 주제에 관한한 소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다고 진작부터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특정 정치 세력에 자신의 감정적인 혐오가 강하게 고착되어 있을지라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조금이라도 객관화시켜서 바라볼 수는 없으신지요? 저는 그동안 안철수에 대한 호감을 쭉 유지해 왔고 '둘 중 누가 되어도 좋다론자', 굳이 말하자면 51 대 49 정도로 안철수 쪽으로 기울어 있었는데 이번 국면을 지켜 보고서 생각이 바뀌었네요. 저랑 비슷한 포지션을 가진 사람들이 아크로에서는 별로 없을지 몰라도 현실 세계에서는 모르긴 몰라도 꽤 된다고 보는데, 이런 미세하지만 분명한 변화의 흐름을 흐강님의 관점에서는 죽었다 깨어도 캐치 못하시겠죠. 자신의 관점에 전혀 배치되는 생각이라도 적어도 한 번 정도는 다른 생각의 관점에서 현실 정치의 흐름을 사유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흐강님이 무의식적으로는 몰라도 자신의 지적인 양심을 의식적으로 배반하지는 않을 분이라 생각하기에 드리는 고언입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535241&cpage=3&mbsW=&select=&opt=&keyword=
요런 글도 한 번 읽어보시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보시지요. 물론 흐강님 생각과는 대부분 배치가 되겠지만 관점 전환을 한 번쯤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후 관련된 댓글 토론은 흐강님과 더이상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째 이유는 별 생산적이지 않은 주제의 정치 토론에 제 정신적인 에너지를 쏟아붇고 싶지 않기 때문이고, 둘째는 여태까지의 제 선입견이긴 하지만, '친노'와 털끝이라도 관련된 주제에 대해선 흐강님과 '토론'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후에라도 흐강님이 조금이라도 변화된 태도, 탄력적인 사유 태도를 보여주신다면, 한 번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어 볼 용의는 가지고 있습니다.
2012.11.18 15:45:29
링크 글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저런정도 글을 가지고 제 생각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느끼기를 바라셨다면 실망입니다.
저 글은 안캠프내의 단일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지요
그런데 숨바님의 글의 주제는 저런 지엽적인 부분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근본적인 철학의 문제 본질의 문제때문에 저는 문재인을 비토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박근혜를 찍을수 있다고까지 하면서
아마도 친노에 대한 저의 생각에 숨막히실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제가 단순히 노무현에게 데어서 실망해서만 친노를 비토하는줄 아십니까
그리고 감정적으로 친노의 행위라면 모든것을 부정하는줄 아십니까?
저는 친노들의 행위가 과거는 물론 현재 미래까지도 한나라당보다 더 해악적인 존재라는 것을 알고 확신하기에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근거는 이 아크로에서 저도 다른 사람도 수도 없이 말했고 그 말들은 현실 정치에서 그대로 입증이 되었습니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문재인이나 친노는 정권교체라는 이익을 뛰어넘어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정도로 이미 숱한 부정적인 검증 dmf 을 마친 정치집단입니다
안철수 ? 문제가 많지요
그리고 예측불허지요
그런데 예측이 가능한 문재인보다 예측이 불가능한 안철수를 더 차선이라 생각하시는지 생각은 해 보셨나요?
제가 숨바님이 참 좋은 사람이고 좋은 감성과 훌륭한 인품 그리고 문학적 상상력이나 박애정신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하고 쓰시는 글에서 느낄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다지 훌륭한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악의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 왜 문재인을 , 친노를 그토록 비토할까요?
편집증이라서요?
아닙니다
경험적인 결과입니다
저도 초기에는 아마 숨바님보다 더 친노였습니다
2002년 대선때 임채정 이미경 천정배등 여러명의 의원들이 배석하고 40명 남짓 초대된 자리에서 노무현 옆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송금 특검때만해도 노짱이 무슨 생각이 있겠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떨어져서 본 친노들의 행태 그리고 그 결과는 한치도 빗나가지 않고 제 예측대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뭘 지지하고 뭘 다르게 생각하라고요
문을 비롯한 친노들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볼때는 저는 눈에서 콩깍지가 떨어진 사람이고 숨바님은 아직 콩깍지가 떨어지지 않은 차이정도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 기자의 글은 오늘같은 토론의 전거나 저의 생각에 조금이라도 자극을 주는 용도로 쓰기에는 너무 함량 미달입니다
참 아쉬운 것이 숨바님의 다른 재능은 너무나 부러울 정도로 대단한데 정치에 관한 한 죄송하지만 너무 어이없을 때가 많습니다
숨바님이 너무 순진해서 그런건지 아님녀 일방적인 정보만 습득한 것인지 아님 사람이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는 것처럼 정치에는 감이 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까지 숨바님의 정치 글은 상당히 설득력 떨어진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숨바님 말씀대로 아마 정치에 관한한 아니 다른부분은 의견의 일치를 보겠지만 친노에 대한 견해만큼은 정말 근접하기가 어려울듯 합니다
그런데 저런정도 글을 가지고 제 생각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느끼기를 바라셨다면 실망입니다.
저 글은 안캠프내의 단일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지요
그런데 숨바님의 글의 주제는 저런 지엽적인 부분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근본적인 철학의 문제 본질의 문제때문에 저는 문재인을 비토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박근혜를 찍을수 있다고까지 하면서
아마도 친노에 대한 저의 생각에 숨막히실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제가 단순히 노무현에게 데어서 실망해서만 친노를 비토하는줄 아십니까
그리고 감정적으로 친노의 행위라면 모든것을 부정하는줄 아십니까?
저는 친노들의 행위가 과거는 물론 현재 미래까지도 한나라당보다 더 해악적인 존재라는 것을 알고 확신하기에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근거는 이 아크로에서 저도 다른 사람도 수도 없이 말했고 그 말들은 현실 정치에서 그대로 입증이 되었습니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문재인이나 친노는 정권교체라는 이익을 뛰어넘어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정도로 이미 숱한 부정적인 검증 dmf 을 마친 정치집단입니다
안철수 ? 문제가 많지요
그리고 예측불허지요
그런데 예측이 가능한 문재인보다 예측이 불가능한 안철수를 더 차선이라 생각하시는지 생각은 해 보셨나요?
제가 숨바님이 참 좋은 사람이고 좋은 감성과 훌륭한 인품 그리고 문학적 상상력이나 박애정신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하고 쓰시는 글에서 느낄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다지 훌륭한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악의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 왜 문재인을 , 친노를 그토록 비토할까요?
편집증이라서요?
아닙니다
경험적인 결과입니다
저도 초기에는 아마 숨바님보다 더 친노였습니다
2002년 대선때 임채정 이미경 천정배등 여러명의 의원들이 배석하고 40명 남짓 초대된 자리에서 노무현 옆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송금 특검때만해도 노짱이 무슨 생각이 있겠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떨어져서 본 친노들의 행태 그리고 그 결과는 한치도 빗나가지 않고 제 예측대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뭘 지지하고 뭘 다르게 생각하라고요
문을 비롯한 친노들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볼때는 저는 눈에서 콩깍지가 떨어진 사람이고 숨바님은 아직 콩깍지가 떨어지지 않은 차이정도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 기자의 글은 오늘같은 토론의 전거나 저의 생각에 조금이라도 자극을 주는 용도로 쓰기에는 너무 함량 미달입니다
참 아쉬운 것이 숨바님의 다른 재능은 너무나 부러울 정도로 대단한데 정치에 관한 한 죄송하지만 너무 어이없을 때가 많습니다
숨바님이 너무 순진해서 그런건지 아님녀 일방적인 정보만 습득한 것인지 아님 사람이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는 것처럼 정치에는 감이 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까지 숨바님의 정치 글은 상당히 설득력 떨어진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숨바님 말씀대로 아마 정치에 관한한 아니 다른부분은 의견의 일치를 보겠지만 친노에 대한 견해만큼은 정말 근접하기가 어려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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