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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요즈음 핫합니다. 저도 투자합니다. 공부도 하고요. 물론 주위에 있는 사람들한테 말하면 다단계하는 줄 알고 피하던데, ㅎㅎ...... 


비트코인의 개발 의의는 민간 위주의 화폐개혁입니다. 사토시 이념이라고도 불리고요. 그러면 도대체 무엇이 화폐개혁인가?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암호화화폐의 법정통화화
2. 은행의 권력원천 대체




1) 법정통화화 

이건 몽상가들의 주장인데요. 사실 이렇게 될 거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법정통화로 지정되기 위해선 사회 인프라를 다시 구축해야 하고, 중요한 법들이 토대부터 개혁되어야 합니다. 물론 몇몇 국가에선 비트코인 법정통화화를 고려하고 있긴 합니다.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같은 국가입니다. 그 국가 화폐가치가 롤러코스터 타죠. 처음에는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금지시켰으나, 지금은 풀렸죠. 그쪽 정부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할 수도 있다~"라고 말은 하던데, 사실 될지 안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집집마다 비트코인 채굴기 돌리는 게 유행이랍니다. 

사실 될 거라면 비트코인을 쓰지 않겠죠. 러시아는 푸틴의 강력한 추진하에 "크립토루블"이라는 법정암호화화폐가 개발 중에 있습니다. 그 코인의 구조가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에 적합한지는 까봐야 아는 것이긴 합니다만...... 크게 다를 건 없을 것 같네요. 2018년 8월까지 ICO 진행을 시작하겠다고 오피셜을 냈는데, 다시 오피셜 나야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trig.png 
(TRIG 커뮤니티 텔레그램방)


트리그라는 토큰을 지지하는 투자자 중 한 명입니다. 법정통화화는 아니더라도 이런 특수한 분야에 한정해서 교환되는 경우는 있을 것 같습니다. 트리그 코인은 스마트건 기술을 도입해서 총기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백서와 함께 런칭됐습니다. 미국은 테러에 매우 민감한 국가라서 이 코인의 기술이 제법 중용되는 분위기입니다. 스폰서로는 나사와 미국의 군사기관이 있습니다. 런칭한지 얼마 안 됐고, 토큰 상태이다 보니 시총이 매우 작습니다. 현재는 미국 정부에서 블록체인 군사 방면으로 투자를 한다고 오피셜도 냈습니다. (링크 : https://t.co/76pWsk1R4a ) 트리그의 연구분야는 크게 나눠서 우주과학, 총기, 드론입니다.





2) 은행의 권력 원천 대체

자본주의의 엔진은 기업과 은행입니다. 기업은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는데, 그때 은행은 신용창출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돈을 빌려줍니다. 이때 통화팽창이 일어나죠.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입니다.

그래서 나온 게 ICO 시스템입니다. 은행의 역할을 개인투자자들이 합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1&aid=0000433262

오늘 보니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게 뭐 대단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사실 이게 블록체인계의 근간입니다. 이더리움이 이쪽 방면은 혼자 다 해먹고 있습니다. 2등은 NEM인데, 이더리움과의 격차가 좀 큽니다.

블록체인 업계는 다층화가 매우 분명합니다. [개인투자자] [기업] [정부]라고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기업에 투자를 해서 수익을 얻습니다. 투기 열풍의 근원입니다. 기업은 코인 개발팀과 실물경제의 기업으로 나뉘는데, 코인 개발팀은 투자 받은 돈으로 코인을 개발하고, 그 기술을 실물경제의 기업에 접목시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냅니다. 정부의 하위분류로는 은행과 사법기관이 있습니다. 사실 암호화화폐 탄생의 비원이 "탈중앙화"라서 없어야만 하는데, 실물경제에서 주류가 되어 활동하려면 얘네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정부는 블록체인계를 그렇게 좋아라 하진 않습니다. 블록체인이 바라보는 지점과 정부가 걸어가는 지점이 다르거든요. 은행은 기업에게 투자금을 빌려줘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블록체인은 그 은행의 권력을 뺏어서, 민간에게 줘버립니다. 그럼 민간이 권력을 쥐게 되거든요. 그래서 나온 결과가 미국 중국 한국 ICO 금지입니다. 뭐..... 이 방법 없어도 블록체인 개발을 못하는 건 아닙니다. 블록체인은 원래 은행에서 대출 받거나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서 연구가 됐어야 하는 분야입니다. 그런데 사토시가 그 제도를 개혁한다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든 겁니다. 그게 암호화화폐입니다.

ICO가 블록체인에만 적용되면 별 문제가 없는데, 얘네 시장이 커버리고, 모든 기업들이 너도 나도 이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집한다고 하면 은행은 바보 되는 겁니다. 




3) 암호화화폐계의 구조



[[         비트코인 ㅡ 코인(들) ㅡ 토큰(들)           ]] 
[[           -상부-       -중부-       -하부-             ]]


비트코인은 모든 코인, 토큰들의 화폐입니다. 코인은 이미 실물경제에 접목되거나 침투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말합니다. 얘네들이 높은 시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 몇몇개 코인은 플랫폼 역할을 해서 신생 개발팀에게 토큰을 빌려줍니다. 토큰은 연구자금을 은행에서 빌리지 않고 개인투자자들에게서 모집(노리스크)하는데 쓰이는데, 신생 개발팀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기술이 어느 정도 개발하면 토큰을 코인으로 스왑하고, 플랫폼 코인에게 토큰과 함께 수수료를 줍니다. 이 과정에서 토큰과 코인의 시총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그 시총 증가는 비트코인에게로 다시 돌아갑니다. 

비트코인의 전체 코인판 점유율은 보통 45~70퍼센트 사이입니다. 점유율이 몇퍼센트냐에 따라서 비트코인에 따른 코인들의 등락 패턴이 달라집니다.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보조지표입니다. 

코인판이 재밌는 점이, 비트코인을 먼저 구매해야 다른 하부의 코인들을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1000원이라는 자금을 투자해서 전체시총이 1000원이 늘었을 때, 여기서 비트코인으로 다른 코인을 사면 비트코인으로 증가한 시총은 -1000이 아닌 그대로 +1000이 유지된 채로 있고, 다른 코인에서 증가한 +1000까지 합쳐져서 총 +2000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 구조는 코인판 전체 시총 증가에 매우 유리합니다. 또한 전체시총 증가는 다시 비트코인의 시총 증가로 환원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원리입니다. 원화를 가치척도의 수단으로 삼고 물품을 샀을 때, 물품의 가치는 변할 수 있으나, 원화의 가치는 고정돼 있는 것. 

비트코인은 일종의 국가입니다. 밑에 있는 코인과 토큰들은 기업입니다. 국가가 망하면 기업이 망하고, 기업이 망하면 국가도 망합니다. 전체시총이 하락하는 요인은 다양합니다만...... 보통은 외부요인으로 인해서 하락합니다. 고래가 억지로 무너뜨리기도 합니다만...... ㅎㅎ; 보통은 외부요인이죠.

아직은 이 구조가 위태롭죠. 왜냐하면 실물경제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거든요. 이 코인 시장이 초창기라는 겁니다. 실용화 단계에 들어서면 웬만하면 무너지지는 않을 건데, 지금은 아직 약점이 너무 많습니다. 보통 이 분야에 투자하는 사람은 두 분류로 나뉩니다. [투기꾼] [화폐개혁에 주목하는 사람] 

이쪽 시장 구경하면 매우 흥미롭습니다. 실제로 화폐의 용도로 쓰일 것 같진 않습니다. 애초에 핀테크산업을 염두에 두고 코인을 개발한 블록체인팀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고요...... 비트코인캐시라고 해서 우지한 로저버 크레이브인가 걔네 사기꾼 3인방이 자꾸 캐시캐시거리긴 하는데, 거기에 속는 사람은 좀 멍청한 사람이죠. 

암호화화폐가 개발된 이유는 현재까지 시장의 흐름으로 봐서는 [은행의 권력원천 대체]입니다. 은행에게서 민간에게로 권력을 옮기는 겁니다. 그런데 뭐...... 잘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알 수 있을듯 합니다. 뭔 법정통화화인지...... 전 듣도보도 못한 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