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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신호등에 빨간불과 초록불만 있다면 생각이 간단해진다.
노란불이 존재한다. 그것을 보고서 90%의 운전자가 그냥 진행하는 점과 90%의 운전자가 정지하는 점의 사이를 "딜레마 존"이라고 부른다.
현실에서 겪는 상황들에서는 횡단 보도의 신호등처럼 노란불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 관성의 법칙을 무시하라는 요구이다. 관성력이 별로 없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은 이야기이다.
돌을 나누어 바위, 돌덩이, 돌멩이, 자갈, 조약돌이라고 부른다. 대강의 구별점은 있다. 그러나 항상 일정하게 나눌 수 있을까? '객관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연속 분포를 이산 분포로 바꿈이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바위: 장정이 혼자서 들 수 없는 돌
돌덩이: 장정이 두 손으로 들 수 있는 돌
돌멩이: 장정이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돌
자갈: 장정이 손아귀로 잡을 수 있는 돌
조약돌: 장정이 두 손가락으로 잡을 수 있는 돌
낱말 뜻은 이러하나, 돌을 보면서 분류하다 보면 위 돌들끼리의 경계가 말처럼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돌들끼리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니 무게를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 이산 수학을 하는 사람들중에는 "수의 갯수는 유한하다"는 주장을 펴는 이도 있다. 그 심정을 이해할 만하다. "[인간이 다룰 수 있는] 수의 갯수는 유한하다"는 말일 터이다. 유한 요소법도 유사한 발상일 것이고.)
2019.04.24 14:24:54
말하는 논지는 무엇인지 이해는 하겠지만 세상에 그렇게 극단적인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그런데 정치의 영역에 있어서 노란색도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인들 보다 빨간색과 초록색만 있다고 주장하는 극단의 정치인들이 더 잘 살아남는 환경이 왜 만들어졌나는 궁금하기는 합니다.
덧) 그나저나 이산수학 전공자중에서 "수의 갯수가 유한하다"라고 하는 수학자가 있을리가요. 그런 주장을 하는 포닥이나 교수가 있다면 대학원생들한테 아니 학부생들한테도 바보 취급 받을텐데. 게다가 뜬금없이 유한 요소법은 뭐랍니까. 수치해석에 대해서 알고 말하시는 것 같지 않은뎁쇼. 이렇게 말하기는 좀 미안 하기도 하고 전에도 한번 이야기했지만님은 수학이나 물리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글의 가치만 떨어뜨린다는.... 당구장 표시가 없었으면 90점은 줬을텐데, 당구장때문에 30점. 비유를 하자면 유시민이 달착륙 음모론 이야기하는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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