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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 unwritten poems wait, like lonely lakes not seen by anyone.”
2015.03.26 22:03:00

잘 안믿어지는 결과예요.
일단 코코넛 오일은 알려진 식물성 기름중에서 가장 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은 기름이예요. 옥수수 기름이 13%, 카놀라 기름이 7.3%정도가 포화지방산인데 비해서 코코넛 기름은 91%가 포화지방산이예요. 그래서 상온에서 옥수수나 카놀라 기름은 액체지만 코코넛 기름은 고체죠. 그리고 지방산이라고 하는게 긴 탄소사슬하고 한쪽에 카복실산이 붙어 있는데, 이건 다른 종류의 지방산도 다 마찬가지거든요. 만약에 코코넛 오일이 효과가 있다면 다른 종류의 오일도 다 효과가 있어야 말이 되는 이야기예요.
근데 지방산의 카복실기가 물이 끓는 온도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킨다는게 사실 잘 안믿어져요. 보통 튀김을 할때 훨씬 더 높은온도에서 하는데, 그래도 오일의 역할은 화학반응보다는 음식내 물을 빨리 없애서 바삭하게 만들어주는거거든요. 물이 끓는 온도에서 카복실기가 탄수화물을 변형시킨다는거 좀 믿기 힘들어요. 오히려 저럴때 반응성은 포화지방산보다 불포화지방산이 더 많겠죠.
게다가 냉장고에 12시간 보관이라니... 저건 뭔 소리인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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