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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9,480
2009.12.21 03:24:06
이상은 정치적인 입장에서 유시민을 판단한 것이구요, 인간적인 판단도 남아있습니다.
DJ가 죽은 후 유시민이 뭐라고 추모하는 글을 썼더군요. 물론, 저는 안 읽었습니다. 다만, 유시민이 정치적인 스탠스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측면에서도 정말 거지 발싸개같은 놈이라는 것은 새삼 확인했습니다.
DJ가 죽은 후 유시민이 뭐라고 추모하는 글을 썼더군요. 물론, 저는 안 읽었습니다. 다만, 유시민이 정치적인 스탠스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측면에서도 정말 거지 발싸개같은 놈이라는 것은 새삼 확인했습니다.
2009.12.21 04:12:26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유시민이란 사람의 이중성을 다른 곳에서도 봅니다. 손석희 교체를 두고 유시민이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사실 십년전에 유시민 스스로 낙하산처럼 내려와 정운영의 100분 토론진행자 자리를 물려 받았습니다. 인간적으로 막된 놈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가급적 정치인은 정치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은 해보렵니다.
2009.12.21 04:34:50
정운영씨를 여러모로 좋아했던 저로서는 갑작스런 진행자 퇴출과 유시민으로의 교체가 DJ정권의 외압으로 지금도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인배스런 정운영씨는 군자는 절교후에도 악담을 하지 않는다며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에서 말을 아꼈지만, 한겨레에서 중앙일보로 적을 옮긴 괘씸죄로 사퇴당한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유시민이 손석희 교체를 두고 막방에 나와서 정권외압 어쩌고하며 희죽거리는 꼴이라니........... 본인이 받은 수혜에 대해 망각하고 있는 건가요.
그때 정운영 교체와 방송진행듣보인 외부인사 유시민 영입은 잘못되었노라라고 지금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제가 잘못알고 잘못된 비판을 하는 것이라면 누구라도 바로잡아 주셔도 됩니다.
2009.12.21 04:22:24
유시민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마 알면 알수록 별로일 거라고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유시민은 2006년 5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나 이명박 서울시장이 집권해도 상관없다고 했는데'라는 질문에 대해 "나라가 망하진 않는다고 했다. 대한민국은 이미 일정한 궤도 위에 올라와 있어 국민은 과거보다 여유 있는 입장에서 집권세력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본다"고 한술 더 뜬다.
-<영남민국 잔혹사>, 128p~129p
-<영남민국 잔혹사>, 128p~129p
한나라당이 다음 정권 잡으면 안 된다고 그렇게 이야기할 때는 여유있게 저런 이야기를 하더니, <후불제 민주주의>에서는 이명박 정권이 '문명역주행'이니 뭐니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웃깁니다. 지금 유시민이 말하는 '연대'를 순수한 의도로 바라볼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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