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공단을 그리 쉽게 무너뜨리나? 설마 했는데. 이명박 기간엔 남쪽이 절벽을 쌓더니 박근혜 대통령(현직이니 존중)이
기특하게도 뭔가 남북관계 길을 터보려고 프로세스인지 뭔지 내걸고 기회를 엿보았는데 이제는 북에서 절벽을 쌓아버린다.
앞으로 5뎐 또 남북은 불통으로 일관, 세월을 보낼 모양이다.
나는 개성이란 데를 가보진 못했으나 기회가 생기면 한번 가보고 싶었다. 현대아산에 아는 분이 기회를 제안한 적이 있는데
그땐 차일피일 미루다가 때를 놓쳤다. 개성이 잘 유지발전되고 해주, 원산 등지로 남북협력 공단이 확대 발전되면 그게 바로
통일이란 생각을 했고 그래서 개성의 의미가 막중하다고 봤는데 그것마저 고사시키다니! 참 안 되는 민족이다.
남이건 북이건 민족 자체로는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 오래전 이야기인데 남산 어느 중국식당에서 숭의여전
교수 몇과 고량주를 마시던 중 극작가 오태석을 만났다. 서로 반가와 하며 합석을 하게 되었다. 나는 그날 숭의여전에 특강인가
뭔가 하고 나오던 길이었다. 오태석씨는 사람이 좋고 술을 마시면 아주 재미있는 사람이 된다. 나는 그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다. 내가 희곡 한편 쓸테니 당신이 연출을 해보라고.
그 내용은 이렇다.
결국 일본이 한반도에 다시 상륙할 거고 일본과 대적하기 위해 그때서야 남북이 조금 정신을 차리고 손을 잡지 않을까.
결자해지라고, 일본 때문에 분단이 되었으니 결국 일본이 와서(침략해서) 남북통일을 이루게 된다.
오태석은 비록 술기운 탓도 있지만 적극 찬성이었다. 빨리 쓰면 당장이라도 무대에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한바탕 술자리 한담으로 그쳤지만 남북관계를 볼 때마다 나는 늘 이 비슷한 생각을 떠올리곤 한다.
스스로 자기네 문제를 해결할 능력 없는 민족에 대한 자조적인 생각이다.
유튜브에서 일본 극우들이 백주대낮에
조선인을 죽이자! 조선인을 박멸하자! 이런 구호를 외치고 행진하는 걸 보았다. 극히 일부라고 하지만 반드시 그런것만도
아니다. 이십일세기 현대에 일본인들은 그런짓을 태연하게 벌이고 있다. 세계의 어느 나라가, 어느 나라 사람들이
백주에 대도시를 활보하며
한국인을 죽이자! 한국인을 박멸하자! 고 외치고 있는가? 오직 일본인들이 그런짓을 예사로 한다.
더욱 이상한 것은 한국내에서 이런 일본의 행태에 관해 그다지 분개하지도 않고 뭔가 대응논리를 보이거나 응분의 비판을
시도하려는 사람조차 없다. 언제나 일본은 한국에 대해 가해자이고 한국은 피해자이며 이 공식은 백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한국의 정치인들 가운데 일본, 그리고 일본인들의 이런 추악한 행태에 대해 정면으로 통박하고 비판한 사람
이 한사람이라도 있는가? 미치광이 망나니 같은 이시하라 신타로 같은 놈이 북조선은 중국에 넘기는 게 자연스럽다고
떠들어도 한국 정치판은 유독 일본에 관해서는 절에 간 색시처럼 조용하다. 나는 오래 전부터 이 점이 참 이해가 안 되었다.
왜 한국의 그 독설을 자랑하는 여와 야의 정객들이 일본에 관해서는 묵묵부답인가? 몰래 비행기 타고 가서 긴자나 신주꾸
ㅡ의 요릿집에 가서 정종 마실 생각을 하고 그렇게 몸을 사리는 것일까?
요즘은 모르겠으나 긴자나 신주꾸의 이름있는 술집에는 한국 명사들 단골이 놀라울만치 많다는 얘길 오래 전 들었다.
일본은 다시 반도로 온다. 올려고 지금도 집요하게 시도하고 있다. 천황이란 제도가 있는한 그들은 침략을 할 것이고
제일 가까운 목적지가 한국이다. 그러니 남북은 이렇게 대치하고 오십년 백년 투닥거리다가 일본을 맞이하면 되는 것이다.
매일 개성공단이 어찌되나 하고 신문과 인터넷 기사를 읽어보았다. 나는 공단 기업가도 아니고 기업 이윤과는 아무런 관
계도 없는 사람이다. 군사는 물론이고 정치로도 통일이 안되니 그나마 경제교류라도 활발하게 해서 저절로 남북이 일체
가 되어주기를 은근히 기대했는데 그것도 헛된 기대인 것 같다. 하는 짓을 보면 남이나 북이나 똑 같다. 어느 쪽이 더 우월
하고 성숙한 것도 아니다. 만약 어느 한쪽이 정말로 더 우월하고 성숙하다면, 그런 사회라면 이런 어이없는 현상고착은
벌써 깨어졌을 것이다.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장기분단 상황의 유지, 참 특이한 민족이며 참 안되는 민족이다. 물론
나에게도 적어도 7천만분의 1 이상의 책임과 잘못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 한국인을 죽이자! 한국인을 박멸하자! 고 외치고 있는가? 오직 일본인들이 그런짓을 예사로 한다.더욱 이상한 것은 한국내에서 이런 일본의 행태에 관해 그다지 분개하지도 않고 뭔가 대응논리를 보이거나 응분의 비판을시도하려는 사람조차 없다. """
문제의 그 동영상은 저도 봤습니다. 백주대낮에 길거리 시민들을 상대로 강간을 선동하질 않나, (남경대학살까지 운운하며) 대학살을 선동/겁박 (그것도 새파란 여고생이!)하는 광경을 보니 이건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동경대지진급이 한번 터졌다간 그 놈들 '자경단' 만들어서 재일 조선일들 죽창으로 찔러 죽이는 일이 다시 벌어진다 해도 그리 이상하지 않을 듯. 남북관계경색으로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잠잠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까지 잠잠한 것도 괴이쩍은 일임이 분명.
(덧) 다만 비교적 가까운 미래(향후 30~40년내)에 일본놈들이 한반도로 와서 설칠 일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중국'이 건재하니까요. 중국이 건재한한 청나라 멸망 이후 그랬듯이 동아시아에 대규모 전쟁이 날 가능성은 극히 적습니다. 그리고 아베가 같지않게 히틀러 흉내를 내고 있기는 한데 중국까지 갈 것도 없이, 당장 미국이 그대로 내버려두진 않을 것 같습니다.
칼은 이미 준비되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전쟁은 아마도 몇 년 내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딱 국제경제적 상황이 전쟁을 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요. 그 가운데 남북한의 집권 세력이 정신 못차리고 있구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듯.
중국이 마지막 버팀목이긴 하죠. 그런데 중국도 점점 북한에 대해 피곤해 하는 분위기이고 더군다나 북한이 중국의 말을 안들어줍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내심 열받아 있을 거라고 봐요. 이 가운데 또 북한이 중국말을 계속 무시하고 다시 핵실험 하고 자빠진다면 중국도 북한 포기하고 전쟁으로 정권 접수들어갈 수도 있다고 봐요. 그리고 전쟁 이후 동북공정 완성이런 루트를 타겠죠.(당근 통일은 영구적으로 불가능)
님 말씀대로 중국의 인내심이 어디까지 버티느냐 그리고 중국의 말을 북한이 어느정도 받아주느냐 이게 관건인듯 싶네요
참고로 일본이야 한반도에서 전쟁나면 원래 좋아할 그런 족속이고(일본 입장에서는 한국이 경제적으로 자꾸 엮이는걸 끝내버릴 수 있으니) 미국도 자국의 경제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전쟁자체가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한반도에 대리전 정도로 국한된다면 전쟁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그쪽 동네가 은근히 전쟁으로 경제위기를 많이 극복해 온 전력도 있으니)
그 가운데 남북한 두 집권세력이 초강경모드라는 건 심히 불길한 조합이지 않을 수 없구요.
세상 사람 10명이 있다고 하면 9명 (많은 수라는 의미로) 정도는 어느 정도 상식도 있고 맞춰줄 줄도 알고
적당히 적응도 하고 두리뭉실 살아가더군요.
그런데 1명 정도는 꼭 튀고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이야기하고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분쟁도 일으키고
보는 사람이 욱하도록 말도 함부로 하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그 1명에 대응해서 싸워봐야 좋을 것이 없더군요. 괜히 다른 사람이나 집단 커뮤니티까지 관계도 이상해지고
소문도 더 안좋아지고
방법은 그냥 무시하고 적당히 맞춰가는 9명의 사람들과 친해져서 세를 불려가는 것이 해법이란 말이지요.
사안에 따라서는 내가 튀는 10명중 1인이 될 수도 있는데 그것이 별로 좋지 않더란 것이죠.
일본의 소위 극우도 그런 것 아닐까요
제가 일본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 극단적인 시위를 하고 극단적인 언행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까지야
알 수가 없지만
그래도 일본도 제국주의 시대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고 인구도 1억이 넘는 거대 집단이며 다양한 학문과 기술도
발전해온 발전된 국가 중 하나인데 그러한 극단적인 사람들과 주장만이 일본의 주류는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일본의 지도자인 총리의 공식적인 언행 같은 것에는 알아서 적절한 외교적인 조치들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부 사람들의 시위 같은 것에 초점을 맞추어 한일 관계에 대응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무시가 답일 수도 있다는 거죠.
/ 개성 공단은 제가 관심 있던 사람도 아니라 이런 말 하기도 뭐하지만 안타까운 일이네요.
안 되는 민족이란 표현을 여러번 반복하시는데서 글쓴이의 안타까운 심정이 전해지는 듯 합니다.
스피커를 들고 외치는 행렬, 자칭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언제까지 그냥 무시만 하는 것이 과연
도덕군자다운 자세인지 다소 의문입니다.
뭐 그걸로 단교까지는 아니라도 정치인 중 누군가가 나서서 아프게 질책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정치인을 뽑아주는 이유가 뭔가요? 그런데서 일부 역할을 해줘야지요.
일본인들의 극히 일부라고 해도 이건 용납 안되는 일입니다. 그런 행진은 일본이 아니라 한국 서울이나 부산에서
있어야 하는데 거꾸로 학살자가 피학살자를 또 죽인다고 하고 있으니 이거야 원....
강도에 대항하여 칼 든 집주인더러 "너도 똑같이 폭력을 휘두르는 놈이야!"라고 비난하는 격.
그런 주장은 兩非論을 가장한 교묘한 "사실상(de facto)의 김정은 찬양 고무 행위"라고 봄.
법적인 김정은 찬양 고무와 사실상의 김정은 찬양 고무의 차이가 뭔가요?
사실상의 김정은 찬양 고무가 법정에 가면 법적인 김정은 찬양 고무가 되는거 아닌가여?'
사실과 법의 철저한 이원론의 세계에 사시나 보네요.
애시당초 이렇게 쓰셨여야죠. 내 주관적인 생각에는 김정은 찬양 고무라고 확신할 뿐이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어쩐지 모르겠다. 머 이런정도루다. (그렇다면 걍 수꼴의 한탄이네 이렇게 했겠죠.)
팩트가 김정은 찬양 행위라고 해놓고 법정에서는 무사할거라는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건 전혀 이성적이지 못합니다.
질문 / 법률혼 과 사실혼 은 이미 법률적 개념이죠. 즉 사실혼 자체가 법률적 개념
그런데 사실상의 찬양과 고무와 법률상의 찬양과 고무라는 그런 대립적 개념은 없음.
아무튼 님은 이 글이 결과불법적으로는 찬양과 고무라는 객관적 실체가 존재하되 범의는 모르겠다는 거잖아요.(단지 님 주관적 판단이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그런데 님의 논변에 의하면 남한정부와 북한정부를 똑같이 비판한면 그것이 국가보안법상의 찬양과 고무죄의 결과불법이 존재하게 되는 그말이 되지 않습니까?
살인죄에서 칼로 찌른것 자체를 인정한다는 것이 바로 여기에 비유되겠죠. 그런데 진짜 남북한을 똑같이 비판하면 그게 찬양과 고무라고 지금도 생각하십니까? 결과상에 불법이 있다고 보냐구요? 이거야말로 괴변인거죠. 저나 여기분들의 주장은 남북한을 똑같이 비판한다고 그 자체로 찬양과 고무라는 객관적 불법사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이말입니다.
살인죄에서 칼로 찌른거라고 볼 수 없는 일련의 경우까지도 님은 칼로 찌른거라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수꼴취급을 받고 잇는 겁니다.
개xx=個xx 한글은 원래 편하거든요. 이걸 개새끼의 개로 느낀 사람은 그 사람이 마음이 원래 그런 것이겠죠. 욕에 해당되는 xx를 쓰고 개를 일부러 넣을때 나름 이런 측면을 가만한 거죠. 상대방의 마음이 개새끼 같다면 개새끼의 개로 느낄테니 ㅋㅋ

자유와 민주를 숭상하는 보편적 인류와는 하늘을 함께 이고 있을 수 없는 불공대천의 원수이죠. 이런 북한 집단과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남한을 동치시키는 주장에 결단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100 을 저질렀으면 100 만큼 비난을 받아야 옳은데, 1 을 저지른 사람과 동등한 비난을 받는다면,
이건 비유컨대 학교 폭력에서, 때린 일진과 계속 맞다가 주먹 한 번 휘둘러 반항한 빵셔틀을 똑같이 처벌함과 다를 바 없는 것이고,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개성공단 유감 - http://theacro.com/zbxe/free/781894
by 로자한나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개성공단 유감 - http://theacro.com/zbxe/free/781894
by 로자한나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http://theacro.com/zbxe/?mid=free&document_srl=781894&act=dispBoardReplyComment&comment_srl=782279
by 로자한나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http://theacro.com/zbxe/?document_srl=781894&mid=free&act=dispBoardReplyComment&comment_srl=782658
by 로자한나
이건 님과 인터넷 게시판 상에서 댓글질로 다투었다고 해서 괜히 해보는 단순한 화풀이성 비난이 아니라, 제가 진심으로 정색하고 하는 말입니다.
님의 취향상 저 로자님의 글에 불만을 가질 것이란 것 쯤이야 저도 당연히 압니다. 그런 이유로, 만약 님이 처음부터 (댓글1) "자유와 민주를 숭상하는 보편적 인류와는 하늘을 함께 이고 있을 수 없는 불공대천의 원수이죠. 이런 북한 집단과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남한을 동치시키는 주장에 결단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정도의 멘트에 그쳤다면 저도 거기에 관해 가타부타 말을 하지 않고 그냥 넘겼을 겁니다. 물론 저야 이런 말이 로자님의 글을 오독한데서 나온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거야 의견차이나 해석차이에서 나온 결과라고 통크게 봐주고 넘길 수도 있다는 얘기죠.
그런데 님이 무슨 말을 했던가요?
(댓글 2) "단, 박근혜가 전쟁나면 (엄한 사람이 아닌) 이적행위를 해 온 자들을 일망타진하기는 바라고 있음."
바로 이런 글이 님의 문제점이 뭔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여기서 이적행위를 해 온 자들이 누군지는 누가 어떻게 결정합니까? 님이나 님과 성향이 비슷하면서도 전쟁시 전투원 및 민간인의 생사여탈에 영향력을 끼칠만한 인물이겠죠. 여기에 지금 이적행위를 저질렀다고 법적으로 판결받은 사람들만 포함되겠습니까? (설사 이런 사람들이라도 전쟁시 박근혜가 지멋대로 일망타진하는 일 따윈 꿈도 꿔선 안되지만), 그런 사람들만 포함되는 건 아니죠. 님이나 님같은 사람들이 보기에 이적행위를 저질렀다고 간주되는 사람들도 포함되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 판단이 엿장수 맘대로라는 겁니다. 또한 적법한 절차 (사법적 재판과정) 등 역시 물론 전쟁시니까 무시되어도 된다고 생각하겠죠. 또는 요식상의 법적 절차를 만들더라도 일본 군국주의 시대와 같은 치안유지법과 같은 법을 하나 쓱싹 만들어서는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대면, 역시 엿장수 맘대로 기준으로 이적행위자가 누군지 판별하고 이들을 '일망타진'하겠죠.
이게 말이죠, 과거 나찌나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저질렀던 죄악과 뭐가 다릅니까?
님은 별 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댓글1)과 (댓글2)의 차이는 큽니다. 까마득해요.
문명과 야만의 차이가 바로 이 한 끗에서 갈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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