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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완패라고 할 것까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주 10여년에 걸친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문제이며, 그 핵심은 노무현이래 민통당 부산패거리들의 정치적 만행이 되겠지요.
1. 충청
노무현정권이 수도이전을 부도내면서, 틀어지기 시작했지요, 헌재의 핑계를 대겠지만, 2002년 대선 공약대로 국민투표에 붙여서 가부간에 해결했으면 되는 문제인데, 영남올인에 골몰하던 그들로서는 영남을 다시금 정치적 적으로 돌리는 짓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고, 또 충청의 반발을 12부 4처 이전으로 땜빵하는 수를 쓴 것이지요.
이의 속편이 이명박정권 세종시 백지화에서 박근혜 뒤에 숨어버린 것이지요. 참나, 지들이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12부4처 이전까지도 생까버리니, 한심하죠. 이 때는 부산올인을 뒤받쳐줄 수도권의 비위를 건드리지 말자였겠지요.
이런 진행 속에서 박통이 자민련계통을 흡수해버리니, 뭐, 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 달리 이제와서 무슨 방도가 있냐요?
이것은 민주당이 DJ정권의 정권재창출이래의 시나리오를 2002년 동서화합의 공약대로 제대로 가져갔다면, 당연히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선거구이었지요.
2. 부산
민통당 부산패거리들의 영남30%론, 낙동강벨트론 ... 개혁대중은 우려먹어도, 지들이 장담한 곳에서 본전도 건지지 못하는 실력이니, 이것도 처음부터 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 달리 무슨 방도가 있겠어요. 그래도 가능한 한 수가 안철수를 부산영도에 투입하는 것인데, 안철수가 무슨 민통당이냐요? 민통당 친노패거리들이 노무현권력 이래로 여전히 개혁대중의 재산만 빼먹고, 지들이 해야 할 본분은 전혀 하지 못함이 당연하게 초래한 결과이지요.
이건 뭐, 어차피 민주당이 제대로 진영을 갖추어도 힘든 곳이지요.
3. 노원병
이것이 야권 몫인데,
지난 총대선기간 중, 문재인 중심의 부산패거리들이 야권헤게모니를 쥐기 위해서 구사한 야권단일화수작에 지들이 이번에 당한 것이지요.
이번 재보선의 결과,
부산, 충청이 여전히 민통당 밖의 선거구라는 것을 재확인 한 것이고,
이를 시정하기 위하여, 민통당 내 부산패거리들을 한데로 돌리고, 충청과 호남의 연대를 강조하는 시나리오를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해야 하는데, 부산패거리들이 이를 방관할리는 없는 것이고,
호남이 당권을 잡으나, 부산패거리들이 당권을 잡으나, 민통당의 몫은 호남과 수도권으로 다시금 한정되었다는 것이고,
안철수가 조직이 없는 관계로 여전히 수도권과 호남의 몫은 민통당내 부산패거리들의 수중에 있다는 것이 되겠지요.
참패라기 보다는, 대선구도가 다시 재연된 것이지요.
부산과 충청에서 지고, 서울에서 이기고, 서울에서 이긴 것으로 지난 대선시 단일화 때 빌린 돈을 이제사 어거지로 갚은 것이지요.
심각한 것은, 부산, 충청에서 부산친노패거리들의 밑천이 엔꼬났다는 것이지요.
지난 노무현5년권력으로 우려놓은 건데기들이 다 거덜나고 있다는 것이지요.
즉, 부산친노패거리들이 다시금 충청과 부산에서의 전세를 역전시킬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호남의 야권텃밭에서의 주도권을 부산친노패거리들이 쥐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수도권과 호남의 야세의 집중력을 이완시키고,
야권세의 전국적 명분제시가 약화되고,
수도권과 호남세의 충청으로의 진도가 나가기 힘들어지고,
영남을 상대로 동서화합차원에서의 전략구사가 난망해지는 것이지요.
요새 SNS에 보선 평가 멘트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다들 민주당의 무능을 탓을 하긴 하는데 선거를 거의 전두 지휘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문재인을 향해서는 여전히 추켜세우기에 바쁘더군요.
제가 말하는 사람들은 시너님이 말하는 유명 정치인들이나 강성노빠들이 아니고, 그냥 야권 성향의 저의 지인들을 말하는 것이에요. 몇몇을 제외하고는 노빠들도 없어요. 그런데도 이러는 것보면, 거참. 어쩌다가 사람들이 민주당의 우두머리인 문재인과 민주당을 분리에서 평가할려는 이중잣대를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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