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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 어느 날, 한국의 어느 동네에서 관 만드는 2개의 회사가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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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전통의 30년 관 장사 정통의 박씨 문중, 지금 사장은 박그네구요.
또 하나는 신흥강호 5년 관 장사 노씨 문중, 지금 사장은 문제인입니다.
이 두 회사는 오래전부터 악연이었습니다.
왜냐면 노씨 문중의 초대 사조 노므헨이 슈퍼 관스타 K 결승전에서
박씨 문중의 이멘박에게 진 나머지 충격으로 부엉이 바위로
투신했거든요. 둘은 서로만 보면 으르렁거리게 되죠.
이를 본 동네 사람들은 세 부류로 갈립니다.
1. 아 씨바, 지겹다.
2. 관은 박씨 문중 관이 최고지, 30년 전통아니가?, 노씨 문중 관은 빨간 관이여, 빨갱이라까이
3. 노므헨님은 상식 있는 관장사를 했대이, 복수할꺼래이
이렇게 세 부류로 갈리지만 대부분 동네사람들은 지겹고 시끄럽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바로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사람이 나타났으니 관이 있는 곳에 항상 있다는 棺行 찰스 선생이었습니다.
찰스 선생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증오의 관장사를 끝내자, 내가 통합의 관을 만들겠다.'
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기 시작합니다.
지금의 관 시장에 염증을 느끼던 사람들이 대거 찰스의 관을 선호하기 시작했거든요.
하지만 그냥 당할 박씨 문중, 노씨 문중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찰스한테 숨겨진 여자가 있다더니, 찰스가 오염물질 BW로 개미들을 살충했다더니 등등과 같은 비방을 합니다.
여기선 뜬 소문도 있지만 진짜도 있었습니다. 찰스한테 열광했던 사람들도 미미하지만 하나 둘씩 찰스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죠.
전통의 관장사 왕 박씨 문중과 신흥 강호 노씨 문중은 관을 생산하는데 어느 정도 체계와 노하우가 있었습니다.
관나무를 제공하는 유통 경로, 판로도 어느 정도 구축된 상태였구요.
그러나 찰스는 좋은 관나무를 알아보는 것부터, 생산 공정, 유통 경로, 판로 혼자 다 해야 했습니다.
찰스 밑의 직원들은 찰스의 입만 보고있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은 없었거든요.
결국 제품의 질은 동네 주민들의 기대치와 어긋나게 됩니다.
찰스네 관은 하나도 팔리지 않게 되었죠.
결국 잠깐 동안의 반향을 일으켰지만 결국 빈털털이가 된 찰스는 파산선고를 하고 해외로 뜹니다.
후세 사람들은 이를 '삼관대첩'이라고 했답니다.
조직이 왜 개인보다 우수한 지를 보여주는 주요 사례로 꼽히고 있죠.
남겨진 두 문중과 동네 주민들은 뭘 하고 있나구요?
찰스가 떠나간 현재에도 두 관 관장사 문중은 계속 싸우고 있구요.
동네 사람들은 여전히 세 부류로 갈라 서 있답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죠.
2012.09.28 06:45:36

◆대선 결정권 쥔 호남
정부 관계자는 “지금 호남에서는 많은 사람이 안 후보에게 ‘우리 호남 사위’라고 말한다”며 “쉽게 바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호남사위론은 안 후보의 처가가 전남 여수라는 점을 들어 지칭하는 것으로 특별한 애정 표시다. 게다가 노무현 정부가 대북송금 특검을 수용했고, 문 후보가 노무현 정부를 부산정권이라고 말한 점 등에 대해 ‘배신감’을 갖고 있어 문 후보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나온 호남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를 7∼25%포인트 앞서고 있다. 일부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를 곱절의 차로 누르고 있다.
민주당 고위당직자는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호남에서 앞서는 것은 호남인들이 대선에서 될 사람을 밀기 때문”이라며 “수도권의 30% 정도 되는 호남 출신 유권자가 호남 현지 민심과 동조 현상을 보이게 되면 안 후보가 단일화에서 유리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가 양자대결 구도에서 박 후보를 앞서지 못하고, 추석상 민심에서 호남의 전략적 판단이 고착화하면 호남의 안철수 지지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다.
최근 양자구도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박 후보를 앞서지만, 문 후보는 대부분 뒤지고 있다. 안 후보가 출마 직전 광주 5·18묘역을 참배하고 추석을 앞두고 처가인 여수를 방문한 것도 호남 정서를 자기 편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다.
문 후보로서는 박 후보를 타킷 삼은 대선 전략을 일단 접고 단일화 게임을 위해 호남 민심을 잡는 데 주력해야 할 입장이다. 호남이 2002년 노 대통령을 만든 데 이어 2012년 대선 결정권을 다시 쥐게 된 형국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 호남에서는 많은 사람이 안 후보에게 ‘우리 호남 사위’라고 말한다”며 “쉽게 바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호남사위론은 안 후보의 처가가 전남 여수라는 점을 들어 지칭하는 것으로 특별한 애정 표시다. 게다가 노무현 정부가 대북송금 특검을 수용했고, 문 후보가 노무현 정부를 부산정권이라고 말한 점 등에 대해 ‘배신감’을 갖고 있어 문 후보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나온 호남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를 7∼25%포인트 앞서고 있다. 일부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를 곱절의 차로 누르고 있다.
민주당 고위당직자는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호남에서 앞서는 것은 호남인들이 대선에서 될 사람을 밀기 때문”이라며 “수도권의 30% 정도 되는 호남 출신 유권자가 호남 현지 민심과 동조 현상을 보이게 되면 안 후보가 단일화에서 유리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가 양자대결 구도에서 박 후보를 앞서지 못하고, 추석상 민심에서 호남의 전략적 판단이 고착화하면 호남의 안철수 지지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다.
최근 양자구도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박 후보를 앞서지만, 문 후보는 대부분 뒤지고 있다. 안 후보가 출마 직전 광주 5·18묘역을 참배하고 추석을 앞두고 처가인 여수를 방문한 것도 호남 정서를 자기 편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다.
문 후보로서는 박 후보를 타킷 삼은 대선 전략을 일단 접고 단일화 게임을 위해 호남 민심을 잡는 데 주력해야 할 입장이다. 호남이 2002년 노 대통령을 만든 데 이어 2012년 대선 결정권을 다시 쥐게 된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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