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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실수....
화면 자막에 '탄핵 표결' 로 써있어 표결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표시하는데 저는 게시물자가 집어넣은 하단의 자막에 홀려 그만....
이 사진, 지금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엄청 유포되었던데 여러분은 저처럼 헛발질 하시지 마시길.
하여간 노빠 XX들은 정말....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위 사진이 그렇게 간단히 해석될 문제가 아닙니다.
첫번째로 악의적인 편집 같다는 바보님의 의견에 대하여.
우선 사진 자체는 조작이 아닙니다. 밑에 '2004년 한나라당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라는 자막은 이 사진을 게재한 분이 임의로 넣은 것으로 실제 사진에서는 이 자막이 없습니다. '생중계'라면서 2004년이라는 자막이 들어간 '이상한 점'은 클리어된 것이고 사진 중에 자막 주위로 번진 것처럼 보인 것은 다른 사진에서도 동일합니다.
악의적인 편집은 아닙니다. 생중계 중이라는 자막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다른 사건에서 웃은 것을 가지고 탄핵소추안 가결 시 웃었다는 등의 편집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웃을 수 있다..... 예, 맞습니다. 장례식에서도 상주가 여러 상황에 의하여 잠깐 웃을 수 있고 또 웃기도 합니다. 또한, 상주가 잠깐 웃는 것을 두고 '후레 자식'이라고 비난하지 않습니다. 단지, 웃을 상황이 있었겠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무엇을 보고 웃었을까요? 저 뉴스 꼭지가 '얼마나 오래' 방송되었을까요? TV뉴스의 경우 5분정도 방송이 되었을 것이고 탄핵가결안 후에 의원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을 시간이 기껏해야 5~10분 정도. 그 사이에 웃을 상황이 무엇이 발견되었을까요?
의원석은 박근혜의 경우 맨 뒷자리이며 앞줄들에 앉아 있는 의원들은 박근혜 자리에서는 전부 뒷통수만 보인 상태일 것입니다. 뒤통수만 보이는 상황에서 웃을 일이 있다? 앞자리에 앉은 한나라당 의원(국회 자리배치는 소속당 별로 몰려 있는 것은 아시죠?)이 뒷자리의 박근혜에게 '농담 소리를 했다?' 그렇다면 자리 배치 상 박근혜 옆에 앉은 의원도 같이 웃어야 했는데 찡그리고 있었고 그 의원과 박근혜의 웃음 코드가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 의원의 시선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소속 의원들의 뒤통수만 보이는 상황에서 웃을 일이 무어 있었을까요? 아, 하나 있기는 하겠군요. 어떤 의원 머리 위로 교미 중이던 파리가 살포시 내려앉은 경우 말입니다. 도대체 뒤통수만 보이는 상황에서 사람보고 웃거나 또는 웃을 상황이 무엇이 있는지 좀 서명해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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