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은 정권 교체 대의에 무조건 따르라고?

 

2021.11.07

 

이런 짓을 하고도 윤석열이 국힘당 후보가 되었다고 2030에게 군말 말고 윤석열을 따르라고 큰소리를 칠 수 있나?

 

[중앙일보 - 캠프 권성동 초조하니 무릎꿇어이 두자릿수 승리"[스팟인터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0649

윤석열 캠프 김영환 박덕흠 조직표 동원 1.mp4

윤석열 캠프 김영환 박덕흠 조직표 동원 2.mp4

윤석열 캠프 김영환 박덕흠 조직표 동원 3.mp4

 

김영환이 버젓이 공개석상에서 저런 짓을 했다고 자랑질을 한다. 저런 줄세우기, 협박에 가까운 투표 강요하는 구태와 악습을 끊고 새롭게 태어나라고 국힘당에 2030이 힘을 실어주었는데, 불법에 가까운 부정선거를 전방위적으로 해서 윤석열을 국힘당 후보로 만들었으니 2030이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나?

(어제 사촌 형이 돌아가셔서 고향에 조문 갔다 짬을 내 고향 친구와 현지의 정치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김영환이 말한 것들이 박덕흠 지역구인 옥천만이 아니라 고향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음을 확인했다.)

저런 협잡질을 했으니 당원투표에서 윤석열이 홍준표에 23% 앞서고 여론조사에서 10% 뒤진 건데, 여조결과가 역선택 때문이라고 사기를 치고 있다. 여조결과가 역선택이 아님을 김영환이 역설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지 않나?

이번 국힘당 경선은 지역 토호들이 지방자치를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합법적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고,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얼마나 지역에서 왕 노릇을 하며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당원들과 지역민들을 수족처럼 부리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기초단체장, 도의원, 기초의원 공천권을 무기로 당원들을 장악하고, 심지어 무기계약직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이나 계약직 산불감시요원 지정도 이들의 손아귀에 있으니 지역 당원 뿐아니라 지역민들도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볼모나 노예가 되어 있는 것이다.

21세기 한국에서 정치적, 경제적 봉건적 영주와 농노관계를 합법적으로 구현해 주는 게 현재 우리나라 지방자치제 현실이다.

그래서 나는 광역자치제만 유지하고 기초자치제는 폐지하자는 홍준표의 주장에 동의한다.

 

홍준표나 홍준표 지지자들이 선거 조작이나 개표 조작, 룰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한 적 있나?

줄세우기, 줄 선 당협위원장/국회의원들이 당원들이나 지역민들에게 자리 미끼로 윤석열 찍으라고 하고, 당원 모집해 오라고 하고, 홍준표 유세 가면 당원 소집을 따로 해 홍준표 모임에 못 가게 하고, 당원들이 단체로 투표하게 하고, 박지만이 지지 선언한 마냥 거짓말로 언론 플레이 하고, 종편 등 보수 언론들은 윤석열 캠프 사람들만 출연시키는 등 불공정 선거를 한 것에 항의하고 있는 것이다.

2030이 입당하면 위장 당원이라고 비난하고, 홍준표가 여론조사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오면 역선택이라고 지랄거리니 2030이 열을 받지 않겠는가?

국힘당 당원들의 세대별 분포를 보면 60대 이상이 전체 유권자의 60대 이상의 비율보다 훨씬 높고, 반대로 2030의 당원들의 비율은 전체 2030 유권자 비율의 절반 수준 밖에 안 된다는 사실은 당원투표에서 윤석열이 홍준표보다 23% 높았지만, 여론조사에서 홍준표가 10% 앞선 것, 그리고 여조에서 2030의 홍준표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6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이 반대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것을 잘 설명해 주고 있는데, 홍준표가 역선택으로 여조에서 윤석열을 이겼다고 주장하는 윤석열과 윤캠의 비논리성에 2030은 아연실색하는 것이다.

여론조사에서 역선택으로 10% 지지율을 얻으려면 얼마나 조직적으로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에 참여해야 할까? 1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 100명이 역선택을 하려면 전체 유권자 4,100만명 중 10%410만명이 역선택을 생각하고 있다가 여론조사기관의 전화를 받으면 역선택을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역선택을 생각하는 사람은 정치과잉에 빠진 골수 민주당 지지자일 것이고, 그 민주당 지지자 중에 이재명을 비토하는 사람은 빠진 꼴통 이재명빠만일 것이다. 과연 이런 사람이 전국에 410만 명이 될까?

이런 이재명빠들 중에 국힘당 후보와 1:1 설문조사에서도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답하지 않고 홍준표를 지지한다고 여론조사에 답할 사람이 몇 명이 될까? 왜 이재명과의 1;1 설문조사에서도 홍준표는 이재명보다 앞서고, 윤석열과 이재명의 차이보다 더 차이를 벌리는 결과를 나타냈을까?

 

윤석열이나 윤캠에서 자꾸 역선택이니 위장 당원이니 2030을 자극하고, 너희들이 별수 있겠느냐? 너희들 없어도 정권 교체할 수 있다는 둥, 윤석열이 부르면 총알 같이 달려와야 한다느니 분열할 자유도 없다느니 하는 개소리를 계속 해 봐라. 정권교체 전에 국힘당 교체부터 될 거다.

마치 정권 교체하면 세상이 완전히 바뀔 것 같이 설레발을 치지만, 윤석열로 정권 교체해 봐야 국힘당 꼰대들의 놀이터가 되고, /, 보수/진보를 막론한 기득권층의 이익만 공고히 해줄 뿐 서민들은 어차피 힘든 건 마차가지다. 정권도 어떻게, 누구에 의해, 누구를 위한 교체인지에 따라 실질적인 정권 교체가 되는 것이지, 기득권 꼰대들로 정권 교체는 아무 의미가 없다.

정권 교체는 대통령 선거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 뽑는 총선, 지자체장 뽑는 지선으로 정권 심판하면 사실상 정권 교체를 할 수도 있다.

문재인 정권이 막 나간 것은 대통령(정부), 국회, 지자체를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그것도 절대적인 의석수를 휩쓸었기 때문이지, 만약 야당이 다수당이거나 지자체가 야당이 잡고 있었다면 저렇게 막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대통령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국회를 장악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말이 대통령중심제이지 현실은 국회 180석을 먹으면 입법권이 있는 국회가 국정을 더 좌지우지 할 수 있다. 다수당이었던 새누리당의 박근혜 정부가 국회의 협조도 못하고 하고싶은 정책을 펼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해 보라. 문재인 정권의 폭정은 180석의 민주당이 있기에 가능했다. 꼰대들의 국힘당과 대통령 윤석열로 정권을 잡았다가 지선과 총선 망치면 아무 소용 없다. 부패하고 기회주의적인 기득권 꼰대들의 집합소 국힘당이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나?

2030의 지지를 받고 국힘당이 세대교체로 참신한 정당으로 변신할 수 있고, 내년 대선에서 쉽게 이길 수 있는 길을 국힘당은 스스로 포기했으니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