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은 부동산 전문 투자자를 하지 왜 부산시장에 나왔을까?

 

2021.03.26.

 

박형준의 엘시티 관련 해명이 갈수록 가관인데다, 연일 터져나오는 부동산 문제를 보노라면, 이 사람은 부동산 전문 투자자로 나서지 왜 부산시장을 하려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1. 석연치 않는 엘시티 아파트 분양권 매입 과정 해명

 

박형준측은 처의 아들과 딸이 엘시티 아파트 분양권을 매입한 과정을 설명했는데, 국민들을 바보로 알지 않으면 저런 걸 해명이라고 내놓는지 않을 겁니다.

 

<박형준 의붓아들 분양권 중개인 "우연히 만나 도와준 것복비도 안 받아">

https://www.nocutnews.co.kr/news/5521630

 

박형준 처 아들과 딸에게 엘시티 분양권을 중개한 중개업자에 따르면, 정상계약(계약기간 2015528~530) 첫날인 528일에 분양사무소 인근에 볼 일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박형준 처의 아들 최모씨를 만났고,(중개업자와 박형준의 처는 지인관계라고 함) 대화 중에 엘시티 아파트 분양권 매수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고, 마침 앞에 분양권을 팔려는 이모씨를 만나, 최씨와 매도자 이모씨 등 3명이 인근 카페에서 계약서를 작성했으며, 도와 준 것이라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았고, 자신은 명의변경 등에 관여하지 않았고 그 이후 과정은 자신은 모른다고 합니다. 박형준의 처의 딸의 분양권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528일 같은 날 분양권 계약을 중개해 주었다고 하네요.

 

이 중개업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1) 이 중개업자는 박형준의 처의 아들과 딸을 잘 알 정도로 박형준의 처와 엄청 가까운 사이일 것입니다.

2) 박형준의 처의 아들과 딸은 계약 첫날(528), 분양사무소 인근을 찾아 분양권 매입을 타진했고, 이 중개업자는 우연히 이 두 사람을 분양사무소 인근에서 만났습니다.

3) 이 중개업자는 우연히 논란의 중심에 있던 B3호 라인 9층부터 20층 사이의 물건에 당첨되어 계약 첫날인 528일에 계약을 마치고 나온 두 사람을 길에서 만났습니다.

4) 이 중개업자는 항상 분양권 매도매수계약서를 휴대하고 언제든 길거리에서도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게 준비가 철저한 사람입니다.

 

중개업자가 지인(박형준의 처)의 아들과 딸을 우연히 분양사무소 인근에서 만나고 로얄 세대 10세대 중 2세대에 당첨되어 계약한 사람, 그것도 분양권을 팔려는 두 사람을 또 우연히 분양사무소 인근에서 만날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것도 로얄층에 당첨된 사람이 청약 1순위 자격이 5년간 상실되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고작 프리미엄 500만원, 700만원만 받을 생각으로 분양권을 팔려고 나온 두 사람을 만날 확률이 얼마일까요?

이 정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부동산중개업계의 신이 아닐까요?

20억원이 넘는 분양권을 중개한다면 정상적인 중개수수료로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얼마를 받아야 할까요? 이런 계약을 불과 몇 시간 만에 두 건을 성사시키는 부동산계의 신이 20151028, 부산 엘시티 분양사무소 인근에 왕림하셨나 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청약 1순위자로 8.51의 경쟁률을 뚫고 프리미엄이 1억을 호가하는 아파트에 당첨되었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 같아 이 분양권을 파실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파시겠습니까?

만약 여러분들이 청약 1순위자이지만 실수요자가 아니라 프리미엄 수익만을 얻고자 청약을 했는데 당첨되어 분양권을 파시게 된다면 분양가 20억에 프리미엄이 1억원을 호가하는 분양권을 얼마에 어떻게 어느 시기에 파시겠습니까?

청약 1순위를 희생하여 프리미엄 수익을 기대한 사람이 분양가 20억원 하는 아파트의 분양권을 500만원 프리미엄만 받고 팔려고 할까요? 더구나 로얄층이라 프리미엄이 1억원이 넘는다는 소문이 난 물건을? 실수요자든 프리미엄 수익을 노린 청약자든 대개의 경우 계약 후, 프리미엄 시세를 관망한 후에 높은 가격에 팔려고 합니다. 일정 시간이 흐른 후 기대와 달리 프리미엄이 하락세라면 그 때에 가서 500만원만 받고 분양권을 팔 수도 있겠지만, 계약한 당일 바로, 시행사와의 계약서에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분양권을 500만원에 바로 매각하는 것이 정상일까요?

분양권 거래는 통상 매도 희망자가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분양권을 내놓고, 분양권 매수자 역시 중개사무소를 찾아 매도 분양권이 나와 있는지 확인하면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박형준의 처의 아들과 딸의 경우와 같이 매도자와 매수자 공히 길거리에서 만나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것이지요. 그것도 두 건이나 동일한 방식이 불과 몇 시간만에 이루어지는 경우는 로또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봐야겠죠.

 

2. 기장군 미등기 건물 재산 신고 누락

 

<박형준 부산 기장군 미등기건물 재산신고 누락선관위 조사>

https://www.yna.co.kr/view/AKR20210324073100051?input=1195m

박형준은 기장군에 건물을 짓고 완공한 후에 4년 동안 등기도 하지 않았고, 이번 후보 재산신고에서 이 미등기 건물은 신고조차 하지 않아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재산 미신고 논란에 휩싸이자 박형준은 이 건물과 대지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사회 기부용으로 쓰려고 했다며 논점을 흐리는 변명을 했습니다. 사적 이익 추구를 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군요. 사적 이익을 추구했던, 공적으로 기부하려 했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본질적인 의문인 왜 4년 동안 등기를 하지 않았는지, 거주용 공간으로 보이는 건축물이 왜 주택으로 신고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해명해야 하지요.

 

<재산 미신고 논란 건물에 대해 직접 해명...사적 이익 추구 아닌 사회 기부 용도>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32510373243457?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

 

그런데 박 후보측의 해명과 달리 이 미등기 건물과 대지는 최근에 부동산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토지 가격은 매입시점보다 몇 배 올랐다고 합니다. 만약 매물로 내놓은 것이 사실이라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한 박 후보측의 해명은 거짓이 되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면할 수 없으며, 등기를 4년 동안 하지 않은 것도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박형준 기장군 1316평 토지 투기 의혹>

https://blog.naver.com/sungaekim/222283895921

 

<4년 전 건물 지어놓고박형준 부인의 '수상한' 미등기>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27501_34936.html

박 후보측은 건물을 미등기 상태로 남겨둔 건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3. 해운대 금싸라기 땅을 헐값에 매각, 상대는 부동산 투자 파트너라는 의혹

 

<박형준 해운대 금싸라기 땅 헐값 매각 상대는..부동산 투자 파트너?>

https://news.v.daum.net/v/20210325190003502

 

4. 박형준 후보 주거용 건물에 불법 창고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46685&ref=A

 

2개 필지로 나눠진 916땅을 20169월 박형준이 석모씨에게서 사들였는데, 이 중 51m2는 논으로 건물을 지을 수 없고, 대지는 제1종 일반거주지역이고 도로 폭이 10m 이내라 창고를 지을 수 없습니다. 불법으로 창고를 지은 것입니다.

그런데 건물은 창고가 아니라 주택처럼 보여 다주택 소유를 피하기 위해 창고로 신고를 한 것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5. 박형준, 처조카 특채 의혹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6889

국회사무처장 시절 처조카를 6급 비서관에 채용한 사실도 드러났네요. 6급은 국회사무처장이 임명할 수 있는 최고 직급이라고 하네요.

 

민주당은 애초에 후보를 낼 자격도 없고, 김영춘 후보도 도긴개긴이긴 하지만, 박형준도 자신이 이 정도의 흠결이 있었으면 국힘당 후보로 나설 생각을 말아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냥 처와 함께 부산을 돌아다니며 부동산 투자나 하지 왜 부산시장을 하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