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능 TV를 보면 여전히 유재석, 이효리, 강호동, 김구라등등이 지배하고 있죠. 작년에 대상을 받았다던 박나래 정도를 제외하고는 한 10-20년째 거의 또는 전혀 변화가 없는 듯 보입니다.

요새 중고딩들이 이렇게 말한다죠. 지상파 예능 방송은 노인들만 나오고 노인들만 봐서 노잼이라고....

2020년 연예계를 강타한 싹쓰리의 "막내" 이효리(1979년생)를 2000년 시점으로 보면 1959년생 김흥국, 현숙, 이성미, 김정식이 그룹을 결성해서 대박을 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000년으로 돌아가보면 이분들이 그때 당시에 이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미안하지만 그저 까메오(감초)에 가까웠지 지상파 주요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진행자나 메인 게스트는 아니였잖아요.

제가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안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2000년대의 대한민국 예능은 젊은 신인들의 행진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대략 2010년 이후로는 새로 나온 신인은 없다라고 평가하더군요. 

왜 그럴까요? 뭐 답은 여러가지 일 수가 있겠지만, 게중에 거시적으로 가장 큰 이유는 주요 소비자들의 노화현상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평균나이는 1980년에는 25.9, 1990년에는 29.5, 1990년대 말까지 30살대 (<31)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2010에는 38살이 되더니 2020년에는 43살이 되버렸습니다. 정말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죠. 유재석, 이효리, 김구라등등은 40대 감성에 제일 친숙한 이들 아니던가요.

pop이나 영화, 드라마 쪽의 산업들은 특성상 신인들이 계속 보급되어야 하겠죠. 하지만 예능 계통은 꼭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주 소비자의 "감성(or 갬성)"에 맞춰지면 되는 거니까.

이렇게 대한민국은 늙은 시인의 사회, 노인들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인들중에 아무도 출산율에 대해서 책임지고 특단의 대책을 내는 사람들이 없어요. 온갖 종류의 연금과 국가/사회 보장 기금/보험을 포함해서 나라의 재정이 바닥나는 속도를 보면 미래세대가 써야할 몫까지 탈탈털어서 쭉쭉 빨아 잔치하고 있으니 더 가망이 없어보입니다.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의 주인이 아니라 평생 빚 갚을려고 태어난 노예들입니다. 

여당에서는 지들이 야당시절에는 그렇게 반대하던 국가부채 40% 마지노선도 모자라서 이제는 60%까지는 올려도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개X끼들. 요새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대한민국이 과연 가망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욕도 하루 이틀이지 자꾸 하니까 재미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