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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끄러운 정기연의 행태를 보니,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먹는다."는 속담이 연상된다. 믈론 속담과는 달리, 그 사람들은 함께 재주를 넘었으니 좀 다르다는 변호도 눈에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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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2017년 백만인 특별 모금(박근혜가 받아온 돈 더러우니 받지 말고, 그 대신으로 주자고 8억2천만원 모금)을 나눠준 것을 제외하고는; 2016년, 2018년, 2019년 평균으로 모금액의 단 3%를 전직 위안부 지원에 썼다니; 양대가리 걸어놓고 개고기 파는 놈들은 이에 비하면 양반인 셈이다.
<공익법인 공시 자료>
연도 기부금 수입 피해자 현금 지원
2016년 12억8606만원 270만원/30명
2017년 15억7554만원 8억6990만원/45명 (8억원/8명 포함)
2018년 12억2696만원 2321만원/27명
2019년 8억2550만원 2433만원/23명
(※ 2015년 이전도 대동소이하다고 함.)
이들이 "생계형" 위안부 지원 단체이었다면, 위안부들 입장에서는, 젊어서뿐 아니라, 늙어서까지 이용/착취당한 셈일지도 모르겠다. 보지대신 이름과 얼굴뿐이니 덜한 상황일까? 대신 들어온 돈이 훨씬 적으니, 이도 일종의 등가 교환이리라.
생계형이 맞다면, 성매매 금지를 적극 반대하는 입장에서 볼 때, 위안소 포주들이나 이 사람들이나 뭐가 얼마나 다를지 의문이다.
위안부 문제가 최종 해결되기를 가장 두려워할 자들이 과연 누구이겠는가?
얼마전 제약회사 길리얻의 사장이 주주들에게 대차게 까인 사건이 생각난다. 주주들이 사장을 깐 것은 바로 소발디 관련이었다. 이 약은 C형 간염 "완치제"이며, 가격이 무려 8만 돌라 정도(한 알에 1천 돌라 × 82일 복용)이어서 엄청난 이익을 안겨다 주었다. 그러나 "완치제"이다. 제약회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악몽이 바로 "완치제"의 등장이다. 제약회사의 수명은 길고, 완치제의 이익은 짧기때문이다. 짧디 짧은 이익이 사장 연봉의 정당한 원천이 되겠는가, 안 되겠는가?
정기연이 온존하는 한, 위안부 문제의 최종 해결은 불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문재인이가 이제 토사구팽(兎死狗烹)에 나선 거라면 얼마 안 남았겠지만...
2020-05-12
2020.05.13 17:19:28
(추천:
1 / 0)
몇 년 전 "지하철에서 결혼식을 올린 20대 청년들"이라는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기사 댓글 분위기는 다들 눈물 줄줄
그러거나 말거나, 연출 아니냐고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했다가
피도 눈물도 없는 싸이코패쓰 취급받고 댓글 다구리 당했습니다 ㅋㅋ
그 후 하루 지나서 다 연출된 것으로 밝혀졌죠.
'어금니 아빠'에게 후원금 보내고, '윤지오'에게 후원금 보내고,
사람들은 속고 또 속습니다.
정의연 사람들이든 세월호 단체 사람들이든 민주노총이든 낸시 펠로시든
샌더스든 워렌이든 간에, 모든 인간은 이기심과 거짓말을 갖고 있습니다.
반대로 범죄자도 약간의 양심은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구요.
절대선과 절대악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2020.05.12 21:13:28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국가 지원 내력을 좀 알고 싶어 찾아봤더랬습니다.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법률 제14065호, 2016. 3. 2., 일부개정] - 박근혜 정부
http://www.law.go.kr/법령/일제하일본군위안부피해자에대한생활안정지원및기념사업등에관한법률/(14065,20160302)
그 기원은 1993년김대중김영삼 정부에서 법제화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법이고 16회에 걸쳐 개정이 이루어졌으며 박근혜 정부까지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개정이 1차례 이상 이루어졌습니다.
자세한 지원 내용은 저 법률 링크 읽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기초 수급자 등에 준하는 기초생계비+의료지원, 그리고 공공임대주택 형태의 주거 지원 등이 주를 이루고 긴급한 경우에 별도 지원이 이루어지는 형태인 것 같습니다.
1940년대에 벌어진 참극에 대해 국가가 50여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공식적인 생계 지원을 했다는 점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그런데 이런 사실도 아직 모르는 국민들이 많을 것도 같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저러한 최소한의 지원 외에도 국가가 연금 형태로 매월 일정액을 사망 시점까지 지급한다거나, 아니면 상당액을 일시불로 지급하는 형태를 취하고서, 이에 대해 일본 정부와 기업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형태가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한일협정 등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많은 이들이 법률상 난맥상을 다루어왔으니 이런 희망은 현실화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지금은 그나마 조금 나아졌지만, 해방 이후부터 200년대초까지만 해도, 특히 남정네들 사이에서 '그 부끄러운 걸 뭐하러 들추나, 그냥 묻어버리지...'라는 이야기를 술자리에서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게 결코 소수의 목소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남녀 막론하고 상당수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더럽다'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음을 결코 부인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족)
내가 처음 일본군 위안부를 현실로 느끼게 된 계기는 1990년대 초 어느 여름날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라는 영화를 광주 천변 근처 극장에서 본 것이었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46249
영화의 완성도나 박진성 여부를 떠나, 느낌은 분노 같은 것이 아니라 어떤 먹먹함이었습니다.
그 이전부터 이런저런 소설에서 짤막한 삽화로 등장하거나 그 비극을 연구해온 소수의 낮은 목소리들을 있었지만 1982년 윤정모 씨의 동명 소설이 발표된 것이 대학가와 시민세력을 축으로 하여 이 비극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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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 문제는 아직 판단 유보합니다.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법률 제14065호, 2016. 3. 2., 일부개정] - 박근혜 정부
http://www.law.go.kr/법령/일제하일본군위안부피해자에대한생활안정지원및기념사업등에관한법률/(14065,20160302)
그 기원은 1993년
자세한 지원 내용은 저 법률 링크 읽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기초 수급자 등에 준하는 기초생계비+의료지원, 그리고 공공임대주택 형태의 주거 지원 등이 주를 이루고 긴급한 경우에 별도 지원이 이루어지는 형태인 것 같습니다.
1940년대에 벌어진 참극에 대해 국가가 50여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공식적인 생계 지원을 했다는 점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그런데 이런 사실도 아직 모르는 국민들이 많을 것도 같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저러한 최소한의 지원 외에도 국가가 연금 형태로 매월 일정액을 사망 시점까지 지급한다거나, 아니면 상당액을 일시불로 지급하는 형태를 취하고서, 이에 대해 일본 정부와 기업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형태가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한일협정 등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많은 이들이 법률상 난맥상을 다루어왔으니 이런 희망은 현실화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지금은 그나마 조금 나아졌지만, 해방 이후부터 200년대초까지만 해도, 특히 남정네들 사이에서 '그 부끄러운 걸 뭐하러 들추나, 그냥 묻어버리지...'라는 이야기를 술자리에서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게 결코 소수의 목소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남녀 막론하고 상당수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더럽다'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음을 결코 부인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족)
내가 처음 일본군 위안부를 현실로 느끼게 된 계기는 1990년대 초 어느 여름날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라는 영화를 광주 천변 근처 극장에서 본 것이었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46249
영화의 완성도나 박진성 여부를 떠나, 느낌은 분노 같은 것이 아니라 어떤 먹먹함이었습니다.
그 이전부터 이런저런 소설에서 짤막한 삽화로 등장하거나 그 비극을 연구해온 소수의 낮은 목소리들을 있었지만 1982년 윤정모 씨의 동명 소설이 발표된 것이 대학가와 시민세력을 축으로 하여 이 비극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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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 문제는 아직 판단 유보합니다.
2020.05.13 08:53:50
정신과 용어로 co-rumination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co가 "함께"이고 rumination이 "반추"이니, "공동 반추"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https://en.m.wikipedia.org/wiki/Co-rumination 에 나와 있는데, 이 설명에서 명징하게 지적되지 않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정신과/임상심리학의 정설이 "공동 반추를 지속함은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점입니다. 정신분석 용어로 퇴행(regression) 또는 고착(fixation)이거든요. 거기 작화증(作話症, confabulation)이 고명처럼 얹혀지면 가위 설상가상(雪上加霜)이지요. (그러나 누군가에는 금상첨화일 겁니다.)
2020.05.13 19:45:13
매달 300만원 정도 되는 정부 지원금이 종군 위안부들에게 주어진다는 모양입니다.
정기연 주장인즉 자기네들이 굳이 현금 지원에 나설 이유/필요가 없다는 건데, 바로 이런 사정인가 싶습니다. "우리 덕분에 생긴 거니, 그거나 먹고 떨어져라!"
매달 300만원이라면 적지 않은 액수인데; 대관절 이들이 독립 투쟁을 한 건지, 애국 운동을 한 건지, ,국위 선양을 한 건지, 그도 아니면 뭔지...
그런데도 넉넉지 못한 까닭은 이 돈을 뜯어가는 사람들이 또한 한 둘이 아니라는...
세상은 과연 요지경 속입니다.
2020.05.14 00:00:25
알지도 못하면서 누구 거짓말쟁이 취급하는 자신도 김정은에 대해 온갖 뇌피셜을 여기다 늘어놓는 사람이. 한 달에 147만원이 생계지원비이고 그 외 건강의료비 여자저차 나가는데 김복동 할머니 전 재산이 5000천만원이란 얘기는 그 분들 지원금 별 거 없다는 얘깁니다. 윤미향의 자산이 자식 유학 보내놓고도 8억이면 (남편이 받은 보상금으로 유학비 댔다는데 그 금액 어림도 없네요) 보통 돈 쓸 일이 없는 할머니의 자산도 8억은 돼야죠. 그리고 시카고에 있는 대학을 처음 전액 장학금을 받고 갔다는데 무슨 단체의 어떤 장학금이며 금액이 얼마인지 얘기를 해야지 장학금 받았다 하면 땡인가.
2020.05.14 11:37:00
"무궁화회"측 입장
[성명] 위안부 두번 울린 정대협, 문닫아라
- 33인 위안부할머니들의 이름으로 고한다
만약 누군가가 위안부할머니들에게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이냐고 묻게 된다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명칭을 액면대로 해석해 보자면 한국을 대표한 시민단체로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정신대로 끌려간 위안부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뤄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는 한편 위안부할머니들에게는 큰 버팀목 역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는 모두가 허구일 뿐 실제는 위안부할머니들을 팔아서 자신들의 잇속만 채운 사람들의 집단’이며 ‘위안부할머니들을 두 번 울린 사람들’이라고.
정대협이 발족될 당시인 1990년 11월 16일. 당신들은 정대협 간판을 내걸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회복과 한일간의 왜곡된 역사 바로잡기 위해 정대협을 발족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역사에 묻혀 숨죽여 살아온 우리 위안부할머니들에게 얼마나 가슴 벅찬 구호처럼 들려왔는지 지금도 그때의 일을 기억하면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겹도록 흘린 눈물은 당신들의 본래 모습이 하나씩 하나씩 들춰지면서부터 분노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위안부할머니들이 정대협을 분노에 찬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발족의 변에서 밝힌 바 있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회복’과는 정반대의 길을 달려왔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정대협 관계자들이 위안부 문제를 빌미로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좀더 거칠게 말하자면 당신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안부할머니들을 역사의 무대에 앵벌이로 팔아 배를 불려온 악당들인 것입니다.
이미 정치인으로 둔갑해 간 이미경과 지은희를 포함해 정대협의 전현직 관계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그렇게 입이 닳도록 주장해온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죄 그리고 법적보상’을 위해 당신들은 지금까지 한 것이 무엇이었나요.
일본놈들이 누누이 강조해왔던 ‘법적배상은 국가간 이미 끝났다’는 점을 일본재판소에서도 마찬가지로 ‘65년 한일협정 당시 종결된 것’으로 결론을 내린데 대해 왜 단 한번도 일본법정에 나가 따져 묻지 않았나요. 우리 위안부할머니들은 10년을 넘게 사비를 털어 일본을 오가며 법정투쟁을 벌여왔는데 말입니다.
일본놈들이 수 차례 걸쳐 국가간 배상문제는 끝났다는 주장에 대해 설령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국가간 배상과 관계없이 개인적인 배상은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손 치더라도 최소한 한국정부를 상대로 한일협정이 어떻게 이뤄졌고 배상문제가 어디까지 협정서에 올라있는지 그 내용을 따져 물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그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더군요. 혹 침묵의 댓가로 발족한 이래 98년까지는 정부로부터 일정액의 정부 보조금을 타내 정대협을 운영해왔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각종 프로젝트니 뭐니 하는 것을 만들어 편법으로 정부지원금을 타내 국민혈세를 축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당신들이 말한 위안부 인권회복 운운에 대해서 위안부할머니들은 치를 떨고 있습니다. 먼저 원론적인 질문 하나 할까 합니다. 대체 15년 동안 위안부 인권회복을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우리 위안부할머니들로서는 전혀 체감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반대로 인권유린은 당신들로부터 받은게 참으로 많았습니다.
한 가지 실례로 97년 2월 27일 ‘정신대문제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윤정옥이라는 당신들의 대표가 한 말 기억하십니까? ‘아시아여성기금을 받는다면 자원해 나간 공창이 되는 것’이라고 공개석상에서 떠들어 댔던 일, 그것이 인권회복을 위한 발언이었나요? 상상도 할 수 없는 말을 세치 혀로 조잘된 윤정옥 같은 사람이 대표로 있는 정대협은 분명 책임도 지지못할 인권유린을 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몇 년만 젊어 거동할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윤정옥 이년의 입에 주리를 틀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아울러 아시아여성기금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창이라는 말까지 듣게된 그 기금이 당신네들이 주는 돈입니까?. 한 가지 예로 지나가는 길에서 술취한 미X놈이 여자 행인을 강제로 끌고가 윤간을 했다손 칩시다.
당시에는 그가 누군지 몰랐다가 세월이 한 참 흐른 뒤에 그 취객의 자손이 나타나 피해배상 문제와는 별도로 가족들이 모은 위로금이니 이것이라도 받아 준다면 우리가족들 마음에 조금이나마 죄스러움을 씻을 수 있겠다며 애원해 그 피해 여성이 그 돈을 받았다면 그것이 창녀 짓의 댓가로 받는 것입니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주는 위로금을 당신들이 뭔데 공창 운운하며 우리를 두 번 울리는 것입니까.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7명의 위안부할머니들이 아시아여성기금을 받았다고 해서 당신들 무슨짓을 했습니까. 공개적으로 7명의 위안부할머니들을 대놓고 매도하는가 하면 정부가 위안부할머니들을 가엽게 여겨 일괄 지급해주기로 한 보상금 31,500,000원을 받지 못하도록 방해한 사람들이 바로 당신들입니다.
결국 어떻게 됐나요. 우리의 동료인 위안부할머니들 7명만 아시아여성기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정부 보상금을 받지 못하고 지금까지 가슴에 한이 남아있는 것 당신들은 알고 있습니까. 그렇다고 아시아여성기금을 받지 못하도록 당신들이 그렇게 방해하고 통장계좌를 수시로 확인하고 전화로 공갈협박을 일삼아도 대부분의 할머니들이 형편이 어려워 아시아여성기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당신들은 왜 모른채 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에 우리 무궁화회 할머니들은 모두는 당신들의 집요한 방해공작으로 정부 보상금을 받지 못한 7명의 할머니들에게 지금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는 정부 보상금을 빠른 시일내 지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방해공작을 펴 왔던 국회의원 이미경과 여성부 장관 지은희가 정대협 출신이기 때문에 당신들이 앞장설 것을 다시한번 강력히 항의합니다.
정대협에 관계하고 있는 당신들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할 일 또 있습니다. 우리 할머니들이 알고 있기로는 당신들 대부분이 하나님을 믿는 백성인 크리스찬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해서 하나님 이름으로 당신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91년 1월 16일 미야자와 일본 총리 방한을 계기로 대사관 앞에서 정신대 문제를 위해 시작한 수요시위를 계기로 92년 1월 8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의 수요집회를 왜 지금까지 끌고 나가는 것입니까. 할머니들을 꼭두각시처럼 앞장세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열고 있는 수요집회의 진정한 뜻이 무엇입니까.
일본은 한일협정으로 이미 위안부할머니들에 대한 배상은 끝났다고 하고 한국 정부나 매국노 김종필은 입을 다물고 있는데 말입니다. 우리 할머니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당신들의 속셈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수요집회를 지속해야 정대협이라는 배가 항해할 수 있고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국내에 있는 위안부할머니들이 한결같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수요집회를 꺼려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다시는 우리를 앵벌이로 삼는 노름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이유인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현재 수요집회에 그나마 참석하는 위안부할머니들이 누가 있습니까. 기껏해야 중국에서 들어온 중국 위안부할머니들이 고작 아닙니까. 경고합니다. 이제 다시는 할머니들을 앵벌이 삼아 자신들의 명분 쌓기에만 급급한 수요집회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진정 당신들이 하나님을 두렵게 생각하고 있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당신들이 위안부할머니들을 위한답시고 전국 각처에서 손을 빌려 걷어들인 성금이나 모금액이 전부 얼마입니까. 그 많은 돈 대체 어디에 사용했습니까. 모르는 국민들은 그 모금이나 성금이 우리 위안부할머니들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린 당신들이 걷어들인 성금이나 모금으로 수혜를 받은 적 없습니다. 당장 고해성사 하고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턴 돈들을 모두 사재를 터는 한이 있더라도 토해낼 것을 촉구합니다.
또 우리를 슬프게하는 것은 또 있습니다. 99년 3월 3일 교육관을 개관한데 이어 2001년 6월에는 전쟁과 여성인권센터(가칭)를 설립했더군요. 위안부할머니들은 홀로 어렵게 생활하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데 위안부할머니들의 인권을 회복시키는 일을 한다는 당신들은 정대협이 살아날 길만 찾는데 혈안이 된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위안부할머니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세상에 알린 위안부 실태 증언을 비디오로 제작해 돈을 받고 상영해주는가 하면 책으로 엮어 책장사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강의료 받아오며 호의호식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은 분명 당신들이 걷고 있는 행실에 대해 죄라 말할 것이며 언젠가는 그 죄값을 지불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정대협 사무실에서 이름만 달리하고 있는 한국정신대연구소, 소위 피해할머니들에 대한 조사와 위안부 관련 자료를 연구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교육 홍보활동 및 관련 운동단체와 연대사업을 한다는 그곳은 정대협이 위장한 또하나의 정대협이 아닙니까.
98년 정부로부터 정액보조금이 중단된 이후 정신대연구소 이름으로 대체 얼마나 많은 국민혈세를 흡혈귀처럼 빼먹고 있습니까.
얼마전 당신들이 여성부로부터 3억원의 예산을 타내 위안부할머니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누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다는 것입니까. 적어도 실태조사를 했다고 한다면 위안부할머니들이 살고있는 집을 직접 찾아 어떻게 살고있고 확인을 해 그 실정을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우리 33명의 무궁화회 할머니들은 그 어떠한 곳으로부터도 전화나 방문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무엇을 가지고 실태조사를 했다는 것이며 그 돈 어디에 사용했습니까. 당신들은 분면 국고를 유용하거나 횡령을 한 것입니다.
정대협 출신의 지은희가 여성부 장관이 되더니 정대협과 짜고 3억원의 국고를 유용하거나 횡령한 사실을 과연 노무현 대통령은 알고 계신지 참으로 궁금하기만 합니다. 또한 그같은 행각을 일삼아왔던 정대협 출신들이 정계에 속속 입문하는 것을 보고 노무현 대통령 사람을 볼 줄 모른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33명의 무궁화자매회 소속 위안부할머니들은 매일 밤 십자가 앞에 두 손 모아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다면 우리를 두 번 죽이고 있는 정대협 사람들을 몰아내 주시고 다시는 위안부할머니들을 팔아 배를 불리게 하는 일 없도록 강구합니다’라고 말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들린다면 같은 하늘아래서 같은 하나님께 머리숙여 기도하는 우리들의 작은 기도를 듣게 된다면 정대협의 간판을 내리고 그동안 위안부할머니들에게 지은 죄 속죄하십시오. 그 날이 속히 오기만을 서원하며 우리 33명의 위안부할머니들은 지금도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2004년 1월
태평양전쟁피해자인 위안부할머니들의 모임 세계평화무궁화회 33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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