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끄러운 정기연의 행태를 보니,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먹는다."는 속담이 연상된다. 믈론 속담과는 달리, 그 사람들은 함께 재주를 넘었으니 좀 다르다는 변호도 눈에 뜨인다.

여하간 2017년 백만인 특별 모금(박근혜가 받아온 돈 더러우니 받지 말고, 그 대신으로 주자고 8억2천만원 모금)을 나눠준 것을 제외하고는; 2016년, 2018년, 2019년 평균으로 모금액의 단 3%를 전직 위안부 지원에 썼다니; 양대가리 걸어놓고 개고기 파는 놈들은 이에 비하면 양반인 셈이다.

<공익법인 공시 자료>
연도        기부금 수입         피해자 현금 지원
2016년   12억8606만원     270만원/30명
2017년   15억7554만원     8억6990만원/45명 (8억원/8명 포함)
2018년    12억2696만원    2321만원/27명
2019년    8억2550만원      2433만원/23명
(※ 2015년 이전도 대동소이하다고 함.)


이들이 "생계형" 위안부 지원 단체이었다면, 위안부들 입장에서는, 젊어서뿐 아니라, 늙어서까지 이용/착취당한 셈일지도 모르겠다. 보지대신 이름과 얼굴뿐이니 덜한 상황일까? 대신 들어온 돈이 훨씬 적으니, 이도 일종의 등가 교환이리라.

생계형이 맞다면, 성매매 금지를 적극 반대하는 입장에서 볼 때, 위안소 포주들이나 이 사람들이나 뭐가 얼마나 다를지 의문이다.

위안부 문제가 최종 해결되기를 가장 두려워할 자들이 과연 누구이겠는가? 

얼마전 제약회사 길리얻의 사장이 주주들에게 대차게 까인 사건이 생각난다. 주주들이 사장을 깐 것은 바로 소발디 관련이었다. 이 약은 C형 간염 "완치제"이며, 가격이 무려 8만 돌라 정도(한 알에 1천 돌라 × 82일 복용)이어서 엄청난 이익을 안겨다 주었다. 그러나 "완치제"이다. 제약회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악몽이 바로 "완치제"의 등장이다. 제약회사의 수명은 길고,  완치제의 이익은 짧기때문이다. 짧디 짧은 이익이 사장 연봉의 정당한 원천이 되겠는가, 안 되겠는가?

정기연이 온존하는 한, 위안부 문제의 최종 해결은 불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문재인이가 이제 토사구팽(兎死狗烹)에 나선 거라면 얼마 안 남았겠지만...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