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생사가 불분명하다고는 하나, 설마 죽기야 하였겠는가 의심이 든다.

물론 얘를 보면 자포자기, 될 대로 되라는 중2병 정서가 만연한 듯 싶다. 그러지 않고서야 170cm 키에 140kg 몸무게가 되기 어렵다. 먹기가 그리 좋다면, 맛난 음식이 그리 많다면, 고대 로마 칼리굴라의 목욕탕에서 로마인들이 하였듯이,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면 될 일이거늘.

지구인들은 누구나 늙는다. 이것은 주먹으로 쥔 모래알 갯수만큼의 긴 목숨을 보장받은 시빌레조차도 피하지 못한, 모든 지구인들의 운명이다.

그 늙음이 분자병리학적으로는 세포 염색체의 종말체가 짧아짐으로 나타나지만, 조직병리학적으로는 (1) 혈관의 경화, (2) 리포푸신등 녹지 않는 노폐물의 축적, (3) 세포내/외 기질의 위축, (4) 보호 색소의 탈색등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혈관의 경화, 혈관의 늙음이 모든 장기에 악영향을 끼치며, 결국 죽을 때는 (1) 필수 장기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혹은 (2) 암세포가 자라서, 혹은 (3) 치매에 걸려서 밥 잘 안 먹고 숨 못 쉬다가 폐렴이 와서, 죽게 된다. 

동맥 경화증의 요인들을 열거해 본다. 대략 중요도 순서이다.
1. 나이
2. 성별*
3. 가족력*
4. 인종

5. 고지혈증*
6. 당뇨병?
7. 고혈압*
8. 흡연*
9. 비만*
10. 좌식(운동 부족)*
11. 통풍*

12. 만성 염증
13. 이상 단백질증
14. 담즙 배설 이상?
15. 쿠슁 증후군?
16. 만성 신장 질환
17. 갑상선 기능 저하증

위 17가지 요인들중 김정은이에게는 적어도 여덟 가지, 어쩌면 열한 가지가 해당된다. 이러고서야 남들 사는 만큼 살기는 어렵다. 결국 이번이든 이번이 아니든, 혈관의 급속 노화로 그의 목숨이 끝장 날 거라고 본다.

(※ 본래 쿠슁 증후군은 뇌하수체 종양때문에 생기는 병이나, 고도 비만일 경우 지방 조직에서 막대한 스테로이드 대사가 일어나면서 쿠슁유사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이것이 비만을 악화시키니, 이른바 '악순환'이다.)


김정은이 죽었거나 이건희처럼 식물인간이 되었다 할지라도, 김여정이 살아 있는 한 김일성 백정혈통을 앞장세울 수밖에 없다.

그 상태에서 북한의 이른바 "항일 빨치산 혁명 유공자 100대 가문"이라는 귀족들 사이에서 국가 진로가 결정될 터인데, 적어도 세 파가 갈릴 것이다.

1. 자주파: 김여정(김경희 후견) 체제로 핵공갈을 이어 가자
2. 친미파: 핵 포기하고 벹남처럼 귀족정으로 가자
3. 친지나파: 김평일을 내세워 공산 지나의 속국이 되자

문재인 정권의 온존은 아이러니하게도 친미파의 입지를 넓혀주는 작용을 할 것이며, 태영호의 당선도 마찬가지이다. 남한 정치가 만만해 보이게 만듦이므로. 남한에 흡수 통일당하기는 커녕, 남한내 좌파와 연합하여 오히려 남한을 접수할 수도 있다는 한여름밤의 꿈을 꿀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코빋-19 범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장판인 "국제적 거리두기"를 강요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한반도 주변 4강이 남북한 사이의 양자 교섭에 개입할 여지를 축소시킨다고 여겨진다, 그것이 정치적 개입이든 무력 개입이든. 그런 축소 상황이 균형추를, 긴 국경을 접하고 있는 막가파이자 코빋-19 대화재의 원발지[이므로 이미 타버ㄹ]인, 공산 지나쪽으로 이동시킬 듯 싶다.

(※ 김일성 유일 체제의 동작 방식을 보건대, 김평일이 40여 년만에 귀국을 허락받았음은 그가 치매나 악성 종양등 불치병에 걸려서 더 이상 체제 불안정 요소가 되지 못함을 방증한다고 본다. 그런 점이 허수아비로 몇 년 쓰기에는 제격일 터이다.)

202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