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1일에 썼던 글입니다. 이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옥중에서 자유우파는 대통합하라는 메시지를 보내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늘 그런 메시지가 박 대통령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이 글은 미래통합당이 당시 후보 공천 심사중이라 외부 공개가 되는 사이트에 올리지 않았었는데, 공천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어 이 곳에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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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신당의 신바람으로 문재인과 민주당을 추풍낙엽으로 만들 수 있다

 

2020.02.11.

 

유승민이 어쨌든 대통합에 합류해 통합의 큰 줄기는 잡혀 가는 것 같고, 수도권에서 대통합신당의 어벤젼스가 꾸려지면 4.15 총선에서 제 1당을 넘어 과반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공화당(조원진, 홍문종)과 자유통일당(김문수+전광훈)도 합류하면 그야말로 자유우파 대통합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안철수가 막판에 통합에 합류하게 되면 화룡점정을 찍어 대통합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 같습니다. 안철수는 아직까지 상황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하고 있지만, 조만간 안철수 주변에서부터 이탈이 일어나 안철수도 현실을 직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안철수가 고집을 꺾지 않고 독자노선을 고수한다면 굳이 통합에 참여시키려 애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안철수가 독자노선을 걸어도 자유우파(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나쁠 것도 없습니다. 안철수가 대통합신당의 표의 일부도 갖고 가겠지만, 그보다도 더 민주당이나 정의당의 표를 잠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흐름을 타지 않고 자기 욕심만 부리고 있는 사람이 몇이 보이는군요.

홍준표는 백댄서 운운하며 고향인 창녕/밀양에, 김태호는 자기 고향 산청에서 출마하겠다고 고집을 꺾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지역에 공천을 주는 것은 혁신통합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며 총선에도 마이너스가 됩니다. 절대 대통합신당(자유한국당) 후보로 공천해서는 안 됩니다. 이들이 창녕이나 산청에서 무소속으로 나오면 절대 당선될 수 없습니다. 홍준표와 김태호는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통합신당 지도부나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전혀 걱정하지 말고 이들을 단칼에 날려 버리십시오.

조원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당이 새로운 보수당과 합당했다는 이유로 종로구에 우리공화당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저는 조원진의 이 말은 실제 실행에 옮기겠다는 것보다는 통합에 합류하기 앞서 우리공화당(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을 위무하기 위한 수사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그런 일을 조원진이 실제 벌이게 된다면 조원진은 자유우파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고 결과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어 우리공화당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탄핵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무조건 대통합에 참여해야 합니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지금 쯤 박근혜 대통령도 우리공화당측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봅니다.

 

내가 대통합에 걸림돌이 된다면 나를 밟고 지나가도 좋다. 지금은 나라를 구할 때이지 내 개인적 신상문제를 다툴 때가 아니다. 자유우파의 대통합으로 정권을 되찾고 나라가 바로 선다면 그것이야말로 내 명예가 회복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황교안 대표가 종로구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살신성인,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이어 유승민도 어떤 지분도 요구하지 않고 당대당 통합에 동의하고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희생과 양보의 이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희생과 양보가 없는 통합은 아무 의미가 없으며 유권자들에게 어떤 감동도 주지 못하여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이제 황교안과 유승민이 물꼬를 텄으니 자유우파의 나머지 제세력들도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대선이든, 총선이든 인물과 당도 중요하지만 바람이 당락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야당은 유권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고 기대를 심어줄 수 있는 새로운 무언가를 제시해 그것을 바람으로 만들어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대통합에 참여하는 인물들 중에 수도권에 배치할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대거 서울과 서울 인근 도시들에 후보를 낸다면 시너지로 인해 각 후보 개인의 역량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황교안, 박형준(혁통위원장), 이언주, 김병준(전 한국당 비대위원장), 이정현, 태영호, 김웅(새로운 보수당 영입, 검사내전 저자), 김근식(안철수계였지만 통합에 참여), 한민호(전 문화관광부 국장, 우리공화당 영입 인재), 주대환(민중당 창당 멤버, 조봉암 기념회 회장,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되었다가 사퇴), 김대호(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이진숙(MBC 사장, 대구에 후보 신청했으나 서울로 차출), 윤주경(윤봉길 의사 손녀), 김병민(방송 패널, 경희대 객원교수), 박대성(페이스북 한국 총괄이사), 백현주(서울신문 기자), 인재영입 9호 여성 법조인 7, 송한섭(의사 출신 검사), 최대현(MBC 앵커, 펜앤마이크 앵커), 유승민, 하태경, 홍준표, 김태호, 오세훈, 그리고 비례대표인 전희경 등을 서울과 서울 인근 도시 지역에 전략 공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실제 탄압을 받았던 김웅, 한민호, 송한섭, 최대현은 민주당에서 청와대 출신들을 후보로 결정한 지역구에, 80년대 학생운동 경험이 있는 김대호, 박형준, 김근식, 하태경은 민주당의 똥팔육(586)이 나오는 지역에, 이언주, 윤주경, 백현주, 여성 법조인 9, 이진숙, 전희경 등 여성 후보들은 강남, 서초, 송파 지역이나 일산에 주로 공천하면 좋겠네요. 강남, 서초, 송파 지역은 현역 의원들을 모두 교체하고 여성 후보를 주로 공천하면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이병태 교수와 청년 후보를 끼워 넣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이병태 교수는 공직 사퇴 기간을 이미 넘겨 현실적으로 출마가 어려울 것 같으니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을 강남지역에 여성후보들과 청년 후보와 함께 공천하는 것도 검토할 만 하다고 봅니다. 이병태 교수가 안 된다면 정규재 펜앤마이크 대표를 공천하면 좋을 것 같은데, 정규재 대표는 언론인으로 남고 정치 일선에 나서기를 꺼려 해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대통합신당에서 적극적으로 설득하면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봅니다.

태영호를 강남에 후보로 내어 안전하게 당선시킬 것이 아니라 가장 주사파 성격이 강한 인물이 나오는 지역에 정면 맞대결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이정현과 주대환은 서민적 정서가 강하고 성실한 이미지가 있으니 성북, 강북 지역 투입하면 괜찮을 것 같구요. 김병민은 이미 광진갑에 출사표를 던졌고 오세훈은 광진을에 표밭을 일군지 오래이니 그대로 가면 좋을 것 같네요.

원전 관련 전문가를 서울 지역구에 공천하면 좋을 것 같은데, 대부분 현직에 있거나 비례대표를 원하는 경향이 있어 어떨는지 모르겠습니다. 비교적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전략적으로 공천한다는 입장을 밝혀 지역구로 나설 원전 전문가를 모셨으면 하네요.

김병준은 노원을, 유승민은 구로을, 김태호는 강동갑, 홍준표는 동대문을로, 박대성은 분당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김태현 변호사나 서정욱 변호사,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도 후보군에 넣어 수도권에 투입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성호도 탈북민, 이북 도민이나 장애우, 노년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에 여론조사를 해 보고 가능성이 있으면 공천할 수 있다고 봅니다.

태영호나 지성호의 출마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을 한일전으로 몰고 가려는 전략을 남북전으로 맞받아 희석시키거나 무력화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김용태는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인지도가 높고 학력도 좋아 자신의 지역구나 그 인근 지역구에 출마를 권고할 필요가 있고, 곽상도 의원도 대구에서 차출하여 서울에 출마하도록 설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비리를 찾아내고 폭로하여 신랄하게 비판해 왔던 인물들을 서울과 수도권에 전면 배치함으로써 원전, 조국 사태(공정성 문제, 입시비리, 진보의 민낯), 유재수 감찰 무마(정권의 자기 식구 감싸기, 기득권층화), 울산시장 선거 불법 개입(헌법 및 민주주의 유린, 탄핵감), 추미애의 무리수(공소장 공개 뭉개기, 정권비리 감추기, 검찰의 정권 시녀화) 건들을 유권자들의 머리에 각인시켜 표로 연결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총선이지만 아무래도 서울과 수도권 후보들이 언론의 조명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화제의 인물들이 자주 언론에 노출되게 될 것입니다. 총선을 정권 심판론으로 몰고 가려면 서울과 수도권에서 출마하는 후보들이 유세나 토론회에서 이런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총공세를 펼쳐야 효과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어벤젼스라 불리기에는 조금 부족할지는 모르지만, 유권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보수(자유우파)도 기득권을 내려놓고 희생과 양보도 할 줄 알고 혁신도 하고 통합할 줄도 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는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 후보진이면 대통합신당이 새바람을 일으켜 수도권에서 민주당과 대등한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서울에서 새바람을 일으키면 충청, 강원, 영남권에도 영향을 미쳐 이들 지역에서도 예상보다 3~4석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괜찮게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힘을 내 이 정권을 몰아내고 우리 사회를 정상화시켜 후세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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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편지 [전문]

 

국민 여러분 박근혜입니다.

 

먼저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천명이나 되고 30여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4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앞으로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잘 견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2006년 테러를 당한 이후 저의 삶은 덤으로 사는 것이고, 그 삶은 이 나라에 바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탄핵과 구속으로 저의 정치 여정은 멈췄지만, 북한의 핵 위협과 우방국들과의 관계 악화는 나라 미래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기에 구치소에 있으면서도 걱정 많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능하고 위선적이며 독선적인 현 집권세력으로 인해 살기가 점점 더 힘들어졌다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를 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나라가 잘못되는 거 아닌가 염려도 있었습니다. 또한 현 정부 실정을 비판하고 견제해야 할 거대 야당의 무기력한 모습에 울분이 터진다는 목소리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말 한 마디가 또 다른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침묵을 택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라 장래가 염려돼 태극기를 들고 광장에 모였던 수많은 국민들의 한숨과 눈물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 나라가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 있고 국민들의 삶이 고통 받는 현실 앞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나라가 매우 어렵습니다. 서로 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겠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서로 분열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애국심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저도 하나가 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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