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가 벌어진지가 6개월이 넘어갔습니다. 최근 조국은 입시부정 문제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랭킹을 발표하는 매체중 하나인 THE (Times Higher Education)에 소개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http://theacro.com/zbxe/5451352). 이제는 전세계적인 인물이 되어 버렸네요.

뭐 최근 나온 뉴스를 보면 그 아들 오픈북 시험을 보는 것에 엄마, 아빠가 동원되었다고 하던데 이 인간은 '백년 묶은' 양파인가 봅니다. 껍질 하나하나가 나이테처럼 되버린 백년 묶은 양파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참 이상하죠. 조국 자녀들의 표창장, 장학금등등의 입시비리에 관련된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오는 데 비해서 어느 순간부터 그 본질적인 문제는 없어져 버린 것 같지 않습니까. 조국 사태의 근본은 사모펀드와 거기에 깊숙히 숨어있는 청와대와 정치권의 중국 게이트인데 말입니다.

예전부터 정치인들이 자금세탁을 위해서 중국에 법인을 만들어 이용을 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물론 게중에는 페이퍼 컴페이도 있기도 하지만, 실제로 중국 공산당과 이권이 연계된 실체가 있는 회사들도 많기도 합니다. 이는 주로 586들이 이용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여야를 막론한 친중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수법중에 하나입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윤석열은 론스타 검사로 유명하고, 사모펀드에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주장해왔듯이 설사 이게 중국게이트까지 파헤치지 못하더라도 코링크와 그와 관련된 회사들, 이 회사들의 관급공사 수주 내용들을 파헤치면 걸려나올 여야의 중진들이 한둘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요새는 참 조용하죠?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과연 윤석열이 진짜로 조국을 조사할 생각이 있는가. 아니 진짜로 청와대를 조사할 생각이 있는가에 대한 회의감이 듭니다. 아니면 그저 힘이 없어서? 아니면 거기까지는 갈 능력이 없어서? 

좀 더 비관적으로 이야기해보면 윤석열도 큰 틀에서 이들과 한 배를 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선거가 4월달이고, 추미애는 들어오자마자 윤석열의 수족을 짜르려고 달려들고 있는 상황인데, 참 한가하게도 아직도 조국이 아들 오픈북 시험도 쳐줬냐, 아니냐 같은 것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는 게 말이죠. 너무 섯부른 판단일까요.

조국 사태에서 사모펀드와 관련된 중국게이트를 빼고 나면 그냥 조국 가족밖에 남지 않습니다. 조국이 개새끼니 아니니 가지고 싸우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의 발전과 관련되어서는 그리 생산적이지 않는 껍데기뿐인 토론입니다. 아마도 지금 관련된 청와대, 여야 정치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 겁니다. 한편으로 관련 혐의 내용들을 열심히 삭제하고 있겠죠. 

그러는 와중에 대한민국은 친중화, 아니 종중화가 더 가속되고 있는 중입니다. 전에 코링크 관련 조사를 하는 윤석열을 보면서 그가 이 가속도를 멈춰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기대가 너무 컷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