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를 나온 젊은 분이 번역본을 올렸습니다. 클리앙이 현 정권 지지자들이 많이 포진한 곳이죠?
영어는 나보다 월등히 잘할 것 같습니다. 젊은 분들이 실력이 출중하죠.
이틀에 걸쳐 번역한 노력을 높이 삽니다.

조민 양은 기작성된 한글본을 영역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하였을 것이고 그 결과물인 영역본을 젊은 클리앙 회원이 다시 한글화 한 것입니다.

조민 양의 KO->EN(1) 결과물을  EN->KO(2)로 back-translation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걸 다시 누군가에게 맡겨 KO->EN(3)으로 back-translation하면 그 결과물인 (3)은 (1)과 현격한 차이를 보일 것 같습니다. 내용 전달이 무척 힘들 정도.

일단은 배경지식이 없이 수식어(동사 & 형용사/부사)에만 치중하여 번역하고 있는데 명사(의학 전문용어)랑 수식어가 잘 연결되지 않습니다.
저 번역문을 보면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은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배경지식이 없기 때문에 전문용어(처음 접하는 어려운 어휘 뿐 아니라 평범한 어휘지만 일상어와는 다른 의미를 지닌 어휘 포함)를 번역하면서 많이 틀린 것은 그렇다 칩시다.

결론은 뭐냐면 젊은 분이 이틀에 걸쳐 고생을 해서 번역본을 올렸는데 그 분이 저 논문의 내용이 무언지를 모르고 번역했다는 것이죠.
한글 사용자라면 저 번역본을 소리 내어 읽을 수는 있습니다.
초등학생도 저 번역본을 한글로 소리내어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 젊은 번역자도, 소리내어 읽을 수 있는 많은 한국 사람들도 자기 입으로 읊은 그 문장들이 무슨 뜻인지는 모릅니다 -.-

그럴 때는 소리내어 읽을 줄 안다고 해야지, 이해했다고 표현하지는 않는 법입니다.

그런데 저 번역자 분은 논문을 이해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OTL

사실 저 클리앙 게시글과 번역본이 널리 퍼지길 바랍니다.
번역자 분을 비웃는 것이 아닙니다.
친문 세력을 위시한 일반인('일부 언론인' 포함)과 전문가 사이의 정보 비대칭이 어떠한 것인지 드러내는 좋은 장치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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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번역본을 첨부하려는데 아크로 파일 첨부 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되질 않네요.
하여, 링크 제시합니다:

원문과 번역본: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ds/13866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