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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화 기술은 이미 20년전에 처음 거론되었고 2004년에 상용화 된 기술입니다. 특별히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거 하나로 선진국에서 핵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금 신규원전 추이를 보면 전혀 아닙니다만 왜 이런 소리가 나오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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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화 기술은 폐기물의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역활을 합니다. 대략적으로 1/20~ 1/30 정도입니다. 문제는 이걸 너무 쉽게 맹신한다는거죠. 사이즈가 줄었다고 모든게 해결 되느냐? 당연히 아닙니다. 유리화를 한다는 것은 녹여서 유리결정체로 만든다는 것인데 부피는 줄어들었지만 마찬가지로 폐기물저장소로 옮겨 보관합니다. 유리화를 하면 방사성 물질이 안정화 되긴 하지만 그건 가만히 놔주었을때 그런거고 산산히 부서지거나 변형이 왔을때는 당연히 위험합니다. 그냥 유리덩어리 취급을 할 수 없다는 것이죠. 결국에는 쌓입니다. 그 속도가 전보다 느려졌다 뿐 이것이 모든것을 해결할까요?
과거 화석연료의 먼지가 지금은 얼마나 줄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스모그 대재앙으로 사망자가 속출했던 런던스모그 때랑 비교하면 지금은 쾌적한 수준이죠. 그런데도 미세먼지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결국은 양을 감당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폐기물의 양을 줄여서는 문제를 뒤로 미루는 결과 밖에 안됩니다. 결론은 한가지 입니다. 우리가 핵발전을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지금의 화석연료의 미세먼지처럼 감당 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이 절대적으로 낮아져야 합니다. 유리화를 해도 굳이 폐기장을 짓지 않아도 그냥 유리처럼 보관하면 그만인 정도가 되면 모를까요. 그런데 그런 기술은 언제 개발이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재처리 기술에 나라마다 수천억을 투자해도 아무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준위 방폐장은 핀란드가 유일하게 건설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니 원자력발전을 지속 가능하게 하고 싶다면 아예 방사성물질을 만들지 않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 이전에는 원자력은 다른 대체자를 기다리는 수단에 불구하고 그 시간이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겁니다.
2019.07.19 04:16:39
단순 유리화기술은 오래전 부터 시작되었죠.
30년전에도 있었습니다.
최신기술은 plasma vitrification 이지 그냥 vitrification 이 아닙니다.
학문적으로 physics letter review 같은 물리학 최고 학술지에 나온것도 10년 정도고, 실험적인 공정과정이 성공한건 5년도 안됩니다.
2019.07.19 09:03:04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0024011
저준위 폐기물을 플라즈마토치로 유리화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게 플라즈마 유리화랑 다른건가요?
2019.07.19 20:19:16
안정화란
방사능 유출의 피해를 줄이려면 핵폐기물이 먼곳에 격리되어야합니다. 그런데 먼곳 즉 땅속 깊이 격리되었다는 그 자체가 영원하지 않죠. 그 이유는 그 오염물질이 땅속에서 지하수를 오염하여 우리가 사는 자연공간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오염물질을 유리처럼 결정체로 만듭니다. 이걸 시작한건 이미 1960년대 부터 해왔으니 새로운건 아닙니다. glass matrices 는 또하나의 장점이 있는데 바로 다른 물질들과 혼합하여 구성할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유리도 유리 나름이란거죠. 이분야 연구의 핵심은 유리가 leaching 하는것을 어떻게 방지하는가에 있습니다. leaching 은 쉽게말해서 열과 수분으로 유리 구조가 파괴되는걸 말합니다. 그렇게되면 그 오염물질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오죠. 현재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plasma vitrification 이란 plasma 를 사용하여 오염물질과 다른 물질들과 잘 배합하여 내구성이 향상된 유리구조를 만드는걸 말합니다. 오염물질을 완전히 분해될때까지 격리시키기 위해서.
심통내지 말고 공부하세요. Stanford 에 Ph240, 241 두 강좌가 있는데 훨씬 더 자세하게 가르쳐 줍니다. 강의 자료도 google 에서 찾아보심 되구요. 영어가 안되면 핵물리 전공 학생을 잡아보세요. 한국 언론사 기자들 보다 훨씬 정확할겁니다.
2019.07.19 21:07:51
특별히 공부할 것까지도 없어 보입니다만 님은 아직 답을 안하셨는데요? 안정화라는게 어차피 유리속에 가두어 두었을때나 가능한 애기고 그게 부서지면 결국 같은거 아닙니까? 그래서 유리화 이후에도 방폐장으로 직행하는거고
그러니 말해보세요. 유리화의 이익이 방폐장을 없앨만큼이 되냐는 겁니다. 아니잖아요? 그러니 플라즈마 유리화는 뭐든간에 부피의 이익 말고는 크게 없다는 겁니다. 애초에 방폐장건설을 하려면 최소한의 안전을 담보로 하는거고 유리화는 그걸 보조하는 거고 핵심은 유한의 안전이 아니라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오염물질을 애초에 만드느냐 아니냐 입니다.
2019.07.19 21:43:58
핵폐기장이 필요없다고 한적 없고요.
첫째, 부피가 만이 줄어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오염물질을 폐기할수 있고
둘째, 열, 물, 충격에 내구성이 강한 결정체라서 예전보다 폐기장 선택 가능지역이 확장되어 폐기장도 더 많이 만들 수있다
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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