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렆에서 전해지는 속담중에 이런 것이 있다. 유래는 모른다.
"영국인은 뛰기 전에 생각한다.
프랑스인은 뛰면서 생각한다.
스페인인은 뛰고 나서 생각한다."

독일인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아마 그들은 (1) 뛰기 전에, (2) 뛰면서, (3) 뛰고 나서 생각할 거라고 본다.

만일 같은 운(韻)으로 한국인을 말하고자 한다면 무어라 해야 할까?
"한국인은 뛰고 나서도 생각하지 아니한다."가 되리라.

한국인은 게다가 "앞만 보면서" 달리는 습관이 있다.

"'앞으로' 잘 해 봅시다."
영어로 번역하면, "'After' this time, let us do well."이 될 것이다.

"앞으로"가 일본어로는 "今後"이다. 지나어로는 "往后, 今后"이다. 당장 한국어로도 한자어로 쓰면 "향후(向後)" 아닌가.

명인의 양위에 대한 NYT 기사의 일부이다.
"between 645 and 1817 more than half of Japan's emperors abdicated. Akihito's abdication isn't a break from tradition; it's a return to an anterior practice." 
(Abdicating the Akihio way, Takeshi Hara)

anterior가 해부학에서 "앞쪽(전방)"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역사학에서는 "과거, 이전"이다.  (antebellum 전쟁전, postbellum 전쟁후)

지나인이나 일본인이나 영미인이나 모두 과거를 보면서 미래를 뒤(後)에 놓고 생각하나, 한국인만은 "과거는 묻지 마세요"이다.

한국민주당이 어떤 당이었는가? 당원의 70%가 전라도 토호 친일지주 계급이었다. 역사학계에서 쉬쉬하기때문에 일반인들이야 잘 모르지만, 영암 함평 나주의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의 존재 의의는 명백하다. 그런 그들이 오늘날 자유한국당을 일컬어 "토착 왜구" 운운하니 어이가 가출이다.  그러나 한국(북한 및 일부 남한)에서는 맞는 말일 터이다.

혜원이 뭔 짓을 했건 석희가 뭔 짓을 했건, 아니 대중이 뭔 짓을 했건 무현이 뭔 짓을 했건, "과거는 묻지 말아 주세요." 머리가 좋은 조선인들은 파일 지우기도 잘 한다는 말일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