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인 맥마스터의 후임으로 임명한 존 볼턴(존 로버트 볼턴)을 두고 '북미 정상 회담 취소 또는 연기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 간에도 '취소 가능성이 높다'와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를 두고 논란이 많은 모양입니다.


그런데 존 볼턴은 네오콘 중에서도 강경파입니다. 부시 정권 당시 이라크 침공을 앞장 서서 찬성을 해서 이라크 침공을 성사(?) 시켰으며 '북핵에 대하여 어떠한 환상도 하지 말아야 한다'라던가 '북한의 비핵화 개념과 미국의 비핵화 개념이 다르다'라면서 북한이 외교적인 수준에서의 비핵화 준수가 아니라 핵시찰 후 핵시설을 '손으로 뜯어내야 한다'라고 할 정도로 핵에 대하여는 초강경 입장입니다.


이 존 볼톤의 발언이 무시가 안되는게 바로 2004년인가? 노무현 정권이 이 존 볼턴에게 깨갱했던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노무현 정권은 잘못이 없었습니다. 아니, 바뀐 IAEA 규정을 모른 채 '핵시설 관련 보유 여부 기준'을 어겼으니 잘못을 했다고 해야 할까요?  IAEA 규정이 바뀌면서 한국은 자동적으로 핵보유 의심국가로 분류되었는데 노무현 정권이 빠른 대처를 하지 못했으니 잘못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난리가 났었고 한국은 핵보유 의심국으로 분류되어 꼼짝없이 IAEA 시찰을  받게 되었는데 노무현 정권이 자진 자수(?)를 해서 IAEA 시찰을 피해갔었지요. 당시 존 볼턴은 '우방국이라고 해서 핵보유 의심을 받으면 예외없다'라고 했었죠.


그만큼 존 볼턴은 핵 보유 의심에 대하여는 절대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고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비핵화 기준이 다른 현실에서 북한이 확실한 담보가 없으면 트럼프는 회담에 응할 필요가 없으며 북한에게 또다른 기회를 줄 뿐이라는 것이죠. 그러니 북미정상회담은 북한에게 시간만 벌어줄 뿐이라는 것이 존 볼턴의 입장입니다. 마치, 제네바 회담과 같이 말입니다.


결국, 외교적인 핵포기가 아닌 직접 북한에 핵시설 철수단이 입국하여 물리적으로 뜯어내는 것을 달성해야만 존 볼톤에게는 만족이 될겁니다.


그러고 보니 북한 공격 D-Day가 4월 1일(만우절???) 4월 16일 그리고 4월 29일.....이라는 썰이 있었는데 어쨌든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한 것도 존 볼턴의 현장 복귀와 관련이 있을겁니다.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까요? 이라크 침공을 앞장 서서 선도했던 존 볼턴, 그리고 북한이 비핵화 기준과 미국의 비핵화 기준이 다른 현실에서 김정은이 기껏 구축한 핵무기 시설을 외부의 방문객들이 와서 철거하는 것을 용인할까요?


시간은 흘러가고 있습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