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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zzling님께서 한국의 유기견을 입양하는 미국인들을 예로 들면서 미국인들은 개에 대하여 보다 존중한다....라는 오해를 하시는 것 같아 통계를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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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기견은 연간 10만마리 (기억으로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1970년대에는 1천 5백만마리였다가 2014년 3백만마리로 줄은겁니다. 프랑스? 브리지도 바르도는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성토하기 전에 자신의 나라에서 매년 발생하는 유기견 10만마리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비윤리적인 행위나 성토하고 자빠지라고 하세요. 극우정당 르펜을 지지하고 인종주의적 발언을 해서 벌금까지 물은 늙은 배우년이 무슨 개소리가 많은지. 하여간, 나도 프랑스 친구 몇몇 있지만 프랑스 애들은 진짜 싸가지 없어요. 못배워 처먹어서인지.
정말, 개를 사랑한다면, 유기견이 해마다 유기견이 10만마리씩 발생하거나 또는 아파트에서 개를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개가 짖지 않게 귀청을 뚫어보리거나 성대를 수술하는 등의 진혹한 동물학대 행위에나 성토하세요. 도대체 제정신들이예요?
개고기 먹는건 죽어도 안되고 이렇게 개를 사랑한다는 미명 하에 개를 학대하는 행위는 괜찮으냐 말입니다. 이게 동물학대지 개를 사랑하는겁니까? 바로 인간이 이기적이기 때문입니다. 개고기를 먹는 이유도 인간이 이기적이기 때문이고 개를 키운다는 미명 아래 동물학대를 하는 것도 인간이 이기적이기 때문입니다.
야만 행위는 오히려 이런 동물학대에 눈감고 개고기만을 성토하는 부류입니다. 아닌가요? 더우기 귀찮아서 개를 버리면 그 개들 어떻게 될까요? 바로 안락사 됩니다. 그럼, 개를 먹는 행위와 개를 사랑한다고 했다가 병들어 귀찮아지니까 버리는 것 중 어느게 더 야만적인 행위입니까?
이미 한국에서는 전대가리가 1984년에 개고기 섭식 금지를 법제화 했습니다. 그런데 유명무실화 되었죠. 그런데 식약청에서는 이 법률을 근거로 개고기 관련하여 음식물 허용 여부 심사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고기에 대한 전근대적인 비위생적이고 폭력적인 도살 행위가 일어나는거라고요. 개고기 섭식 반대하는 분들, 이런 법률부터 뜯어 고쳐서 최소한 개를 도살할 때 소, 돼지 도살할 때처럼 개가 평안히 죽을 수 있게 하는게 먼저 아닌가요?
아무리 이야기해도 이건 벽치기입니다. 감정 과잉에 문명 과잉만 발휘하여 '개고기 먹는 너님, 나쁜 놈'이라는 주장만 한다 이 말입니다. 예. 좋아요 그런 주장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짖지 못하게 개의 귀청을 뚫어 버리는 등의 동물학대나 유기견을 만드는 행위에 대하여는 왜 침묵하죠? 실제 더 심각한건 동물학대와 유기견이 다량 발생하는겁니다.
정말 한국도 독일과 같이 dir Hundesteuer라도 제정해야 합니다. 축견세(畜犬稅)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개를 입양할 때 마치 고아를 입양할 때처럼 부모의 소득 수준, 부모의 교육수준 그리고 개가 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다음에 개의 입양을 허락합니다. 이건 자격 미달인 것들이 사랑한다라는 명목으로 개를 마구잡이로 입양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함부로 버립니다. 이게 사랑인가요? 개고기 섭식 반대를 하는 인간들은 이런 동물학대 행위나 유기견 다량 발생에 대하여는 눈을 감습니다. 이중성도 이런 이중성이 없죠.
그들은 그냥 내가 좋아하는 개가 먹힌다는 사실이 불편할 뿐입니다. 그리고 개고기 먹는 사람을 야만인 취급합니다. 아주 이기적이죠.
그리고 공동 주거 지역인 아파트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게 법제화 해야 합니다.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더 이상 동물학대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변태들입니까? 새디스트들이냐고요? 이게 사랑이라면 똥파리가 보잉 747이겠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비록 한국에서는 무명무실화 되었지만 개고기 섭식 금지를 전대가리가 법제화한 것처럼 독일의 dir Hundesteuer는 히틀러가 제정했다는 것입니다.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대게 인종주의자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 실제 통계적으로 그렇고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할께요.
지금 개고기 섭식 관련하여 신화와 미신에 매달리며 야만을 행하는 진영은 개고기를 먹는 진영이 아니라 개고기 섭식을 반대하는 진영입니다.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비과학적일지언정 신화와 미신을 믿지는 않죠. 알아요.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벽치기라는 것을. 깨야 하는 것은 '개고기 섭식 문화'가 아니라 이런 신화와 미신을 깨야 한다는 것이 벽치기라는거죠.
실제 성토되어야 할 사람들은 '개고기 섭식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신화와 미신 그리고 지독한 이중성이라는 야만에 매달리는 개고기 섭식을 반대하는 진영'입니다. 아시겠어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2018.03.19 09:15:06
제도적 장치와 총 개체수 중 얼마나 유기되는지의 비율을 봐야죠. 아마 상관관계가 있을 겁니다. 한국에서 유독 사기꾼 비율이 높은게 한국인들이 유독 사기기질이 많아서가 아니에요. 서구에선 사기치면 특히나 금융사기 저지르면 뼈도 못 추스리니까 사람들이 잘 안 그러는 거예요. 중국에서 일어난다는 엽기적인 사건사고들, 이를테면, 차사고가 났을 때 피해자가 목숨만 간당간당하고 평생 불구로 살 정도로 다치면 운전자가 앞뒤로 차를 움직여 죽여버린다는 일화 같은 건 중국인이 유독 잔인해서가 아니에요. 피해자가 죽으면 장례비등 대충 보상하면 되지만 피해자가 불구가 되면 평생 병원비를 지불해야 해서 일생의 족쇄가 되기 때문이에요. 제도만 제대로 바꾸면 우리도 훨씬 윤리적인 인간이 될 수 있어요.
정당한 도살과정을 도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개라는 종은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지 않고는 대량 사육당하는 것이 불가능한 종이기 때문에 그냥 먹지를 말아야 해요.
2018.03.19 09:28:43
글쎄,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동물윤리에 대한 감수성이 뛰어난 건 아니죠. 소유만 하고 줘패는 인간버러지도 있고 잘 키우다가 몰래 내다버리는 주제에 개고기 반대하는 위선자들 있을 수 있겠죠. 이게 주류라고 생각하신다면 크게 착각하시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 당연 비판하죠. 전 사실 예쁘고 비싼 개만 찾는 사람들도 별로고 개 훈육시킨다고 사납지도 않고 순한 애 이마 툭툭 치고 이러는 것도 너무 싫어해요. 그 무슨 동물훈육프로에 보니까 자기개 아낀다는 사람들이 집안 물건 물어뜯는다고 손으로 때리고 그러던데 그런 거 너무 싫어해요.
2018.03.19 10:20:05
dazzling님/저는 개를 키우는 사람들 중 비도덕적인 사람을 비난한게 아닙니다. 물론, 그 것도 동물학대이니까 비난은 받아야 하지만 본문의 취지는 그게 아닙니다.
개고기 섭식에만 비난을 가하면서 개에 대한 학대행위나 유기견 등에 대하여는 비판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중성을 이야기하는겁니다.
이중성은 한국인의 특질 같아요. 해리성 정체 증후군.... 즉, 좋게 말해 내로남불이라고 하는, 사회가 총체적으로 다중 인격 증후군을 앓는 것 같아요.
아주 비근한 예로,
조중동은 툭하면 북한의 인권을 비난하지만 그들은 박정희 또는 전두환 당시의 인권침해에 대하여는 침묵하고 있죠.
어디 그 뿐입니까?
한경대로 칭해지는 진보언론들은 툭하면 박정희 또는 전두환 당시의 인권침해에는 열을 내며 성토하지만 북한의 인권에 대하여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중성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글쎼요. 일본인들의 이중성? 한국인들이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2018.03.19 10:34:17
dazzling// 개를 키우는 사람 중 그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주류가 아니다?
강형욱 훈련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던데요?
'기독교 신자들 중 소수만 배타적 믿음을 갖고 비신자들을 대한다'는 주장처럼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을 '소수'로 묶어둠으로써 조직을 보호하려는
주장에 불과합니다.
2018.03.19 10:36:51
그런데 이건 있을 수 있어요.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거예요. 저도 무서운 개 싫어하는데 그건 대개 인간이 잘못하는 거지 개가 잘못하는 게 아니에요. 10년도 전에 친정에 갔을 때 초등학교 근처 길을 지나면 어떤 집 대문 앞에 애들 다니는 보도가 있고 도로에는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곳이 있었어요. 보도 경계선이랑 대문 시작하는 지점 사이 그 좁은 곳에 개집이 있고 개를 짧은 쇠사슬에 매 놨는데 평범한 개라면 무지 불쌍했을텐데 이 녀석이 끔찍할 정도로 사납게 짖고 으르렁거려요.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미친개처럼 짖었어요. 전 그런 험악한 개를 집 잘 지킨다고 위험하게 사람 지나다니는 길 바로 옆에 두는 그 인간들이 너무너무 싫었어요. 아마 개에 대한 공포가 있는 분들은 반려견 있는 사람들이 조심하지 않는 것 때문에 분노한 상태일 거고 개고기논란에 대해서도 괘씸한 마음이 앞설 수도 있겠네요.
2018.03.19 11:44:02
짤막한 경험담일 뿐이지 트라우마 없어요. 저건 나와 다른 입장에 있을 수 있는 이들에 대해 이해를 시도한 거예요. '개의 목숨이 소, 돼지의 목숨보다 더 고귀하다는 근거가 없'으므로 다 같이 잡아먹야야 평등을 구현하는 건가요. 이건 말장난에 불과해요. 소, 돼지, 닭 대량사육하고 대량도살하는 것만으로도 인간은 충분히 이기적이고 인간의 사랑없인 무력하고 존재의미가 없는 개들을 작은 우리에 꾸역꾸역 밀어넣고 학대하면서 서구 국가 국민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돈으로 구원하는 거 멀뚱멀뚱 지켜보며 '그러거나 말거나 우린 개 먹을 거야' 이러는 거 무뇌로 보여요.
2018.03.19 12:40:43
그냥 소, 돼지, 닭, 개, 다 인간의 먹거리고 계속 먹었으면 좋다고 하던가 개 먹는 거 비판하는 건 꼬아 들으면서 '소, 돼지, 닭이 해방되고 채식만으로 인류가 살아갈 날이 오길 기대'한다는 게 말싸움 지기 싫은 심보밖에 더 되나요? 동물을 식용하지 않는 날이 오길 바란다면서 그 중 유독 인간에 의지하지 않으면 극심한 고통을 느끼는 종 하나라도 덜 먹는 것이 좋은 게 아니라, 개식용 반대하는 자들은 선민의식에 매몰된 위선자들에 불과하니 그게 괘씸해서 몽땅 다 먹다가 요이 땅! 하면 다 안먹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게 무슨 심사인지 곰곰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인간과 개(고양이)는 특별한 관계로 진전(진화가 싫으시면)했다고 누누히 말씀드렸는데 개는 되고 소, 돼지, 닭은 안되는 이유를 부득부득 또 설명해야 하니 사실 더 할 말도 없습니다. 그리고 신고하고 싶으면 하세요.
2018.03.19 12:47:52
은근슬쩍 고양이는 왜 끼워넣으세요? 고양이가 인간에 의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주장을 님이 했었나요? 개 얘기만 했던 것 같은데... 뭐, 어쨋거나 고양이가 인간 없이는 못 산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고양이는 인간 없이도 잘 삽니다. 그냥 고양이가 님한테 특별한 거 아닙니까? "나한테 고양이가 특별하다"는 맞는 문장이지만, "나와 고양이는 서로 특별하게 생각한다"는 인간중심적 엉터리 주장입니다. 결국 애견인, 애묘인들 심기가 불편하니까 개, 고양이를 소중히 다뤄 달라는 거 아닙니까? 간단한 걸 왜 빙빙 돌려 말씀하세요? "동성애자들이 설치는 게 내 심기를 불편하게 하니까 동성애는 안 했으면 좋겠다"는 주장과 뭐가 다릅니까? 폭력이죠.
2018.03.19 13:13:48
논리는 좋아하고 싫어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토론에 논리가 없으면 감정싸움밖에 더 됩니까?
호주에서는 토끼가 너무 많아서 골치를 썩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대응책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일단 많이 잡아먹고 있다고 하네요. 길고양이의 개체수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고양이 고기가
유행할 지도 모릅니다. 현재는 그닥 고양이 고기가 인기가 없습니다만...
뭐, 님이 속으로 저를 경멸하시든 혐오하시든 님의 자유인데, 한그루 님도 지적했듯이,
제가 '어제까지 키우던 개, 고양이를 오늘 잡아먹으며 배를 두드리는' '악당'은 아니랍니다.
저도 '가정에서 키우던 시츄, 치와와, 포메라니안이 보신탕집에서 요리되는' 일이 없길 바라고
'넓은 공간에서 방목당하던' 소, 돼지, 개들이 최대한 '고통 없이' 도살되어 식탁에 오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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