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들은 썰인데, 이 동네도 썰이 많으니까 흥미로 보아주세요.)


1966년 런던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북한 축구 대표팀에게 졌습니다. 당시, 포르투칼의 검은 표범 에우제비오의 돌풍과 함께 북한 축구는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었죠. 그런데 같은 날, 한국의 권투선수 김기수 선수가 세계 챔피언인 이탈리아의 니노 벤베누티를 이기고 세계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죠.


그리고 다음 날 이탈리아 언론은 '북한에 걷어채이고 남한에 두들겨 맞았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대서특필했죠. 그런데 중동의 이스라엘이 1960년대의 이탈리아처럼 남한에 두들겨 맞고 북한에 또 두들겨 맞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국군의 개인병기 중 K2. 미국의 소총을 본따 보다 가볍고 전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되어 오리지날 버젼인 미국 소총보다 인기가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에 가보신 분들이나 또는 인터넷에서 무기들을 검색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K2 소총이 일본 야매시장에서 팔리고 있고 그걸 구입한 일본인이 블로그 등에 자랑스럽게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을.


그런데 이게 논란이 된 이유는 그 K2 소총에 식별자들이 우리말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수출하는 K2에는 식별자들이 전부 영문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말로 되어 있는 K2. 결국, 부정한 방법으로 해외로 유출이 되었다는 것이죠. 뭐,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한 때 '남대문 시장에 가서 반나절만 돌면 완전무장을 할 수 있다'라는 썰이 나돌 정도로 부정한 방법으로 군대 무기들이 유출되는 것은 사실이니까 일본에 유출되는 것은 일도 아니겠죠.


문제는 중동. 한 한국 무기상이 불법 유출된 K2 소총을 아랍의 한 국가에 판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군인들은 성능좋은 K2로 무장한 아랍 군인들에게 참패를 당했습니다. 그 이유를 분석해보니 아랍군인이 소유하고 있던 소총이 K2. 그런데 공식 루트로는 K2는 아랍의 군인이 무장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이스라엘 모사드에서 추적해서 이 무기상의 존재를 알았고 이 무기상은 아직도 인터폴 등에 의하여 쫓기는 신세.


뭐, 비근한 예로 K9 자주포가 있는데 K9는 미국의 자주포를 모방해서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이 자주포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그래서 K9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번에는 공식적으로 K9를 아랍국가들에 판답니다.(몇개월 전 이야기니까 이미 팔았는지도 모르죠) 발끈한 것은 이스라엘.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시리아에게 미사일 공격을 받았ㄴ느데 그 미사일이 바로 북한제. 그런데 이번에는 K9로 두들겨 맞을 수도 있으니 발끈할 수 밖에요.


그래서 열이 잔뜩 난 이스라엘이 미국에 제안을 했답니다. 항공모함에 자기네 전투기와 폭격기를 탑재해주면 북한을 쑥대밭으로 만들겠다는 것. 미국으로서는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죠. 그리고 들리는 썰에 의하면 최근에 트럼프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공식적으로 승인한 배경에는 이 딜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과 미국 전투기들 중 미국 전투기들이 성능이 더 좋은데 미국이 환영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요? Absolutely No!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은 연합국의 맹주였던 영국 본토를 자주 공습했습니다. 이른 바 영국전쟁. 영국을 무력화시키면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계산 떄문이었죠. 그런데 영국전쟁은 독일 입장에서 소모전으로 끝났을 뿐 딱히 전과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전투에 참전한 독일 조종사들은 이렇게 후술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난해했던 적은 신참 조종사가 몰고 나온 최신예 전투기가 아니라 털털거리는 고물에 가까운 낡은 전투기를 모는 노회한 백전노장 조종사"


미국이 아무리 첨단무기로 무장했다고 하더라도 북한 공격은 전투경험이 많은 이스라엘 조종사들이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라크와는 달리 정보가 노출되지 않아서 임기응변이 전투의 승패를 좌우할테니까요. 물론, 이런 경우 남한은 더 많은 피해를 입겠죠. 이스라엘은 미국과 마찬가지고 북한 핵무기 및 미사일 기지들만 공습할테니 말입니다.


뭐, 썰이겠죠. 왜냐하면, 북한을 공격하려면 이스라엘 공군의 대부분이 미국 항공모함에 탑승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공군이 공백이 생긴 이스라엘 본토는 아랍국가들에게 좋은 먹이감이 될테니까요. 오히려 미국의 헤게머니를 잡고 있는 유태인들을 움직여서 미국이 공급하게 충동질하는게 더 낫겠죠. 김정은만큼이나 트럼프도 지금 미쳐 돌아가고 있으니까요.


요지는, 이게 썰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북한 문제에 있어서 조선시대의 '탁상공론'에 가까운 한가한 소리를 하는 분들이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썰'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썰'이어야 한다는 마음에 줏어들은 이야기 몇 자 올립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