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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법의 창조자다. 따라서 '법과 규칙을 준수하다'라는 가치이전에, 구성원의 동의를 조직하는 절차를 만들어가면서, 그 동의를 법과 규칙으로 완성해내는 다양한 정치력의 가치를 정치인은 반드시 알고 실천해야 한다. 따라서 정치의 행동범위는 합법에만 국한 되지 않고, 합법과 불법의 모서리에 서서 달리는 일이기도 한 것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과정이 바로 '구성원의 동의를 조직해서 절차를 만들어가는 정치행위'였다. 지금까지 합당이라면 양당의 대표가 합의해서 발표하는 식이 전부였다. 국민의당은 대표간의 합의 이전에 당원의 동의를 조직하는 다양한 정치과정을 만들고, 그 동의를 노선으로 완성했다. 전당원 투표를 통해서 당원 25%가 참여하고 70%가 합당을 추진하는 당대표를 재신임 한 것이다.
합당을 반대하는 일부 중진의원들은 합당노선조직 과정을 끊임없이 합법이냐 아니냐의 잣대로 지적해왔다. 오직 입으로만 딴지를 걸었고, 아무런 대안도 내놓지 않고, 어떠한 정치력도 발휘하지 못했으며, 결국 행동도 없었다.
그리고 오늘, 박주선 등 현역 지역구 의원 15명이 2월6일 신당창당 발기인 대회를 예고했다. 결국 2월4일 전당대회 결과를 보고 하겠다는 것이 여전히 뒷담화 수준으로 정치하고 있는 한심한 행태다. 호남신당에 대한 확신과 소명의식이 있다면 누구 하나라도 탈당해서 깃발을 올렸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자신을 희생해서 길을 개척하는 자가 그들 중에는 없다.
결국 호남신당은 아무런 정치력도 그 가치에 결부된 바가 없는 것이다. 그냥 유령이다. 말뿐이고, 뒷담화로 꾸며진 유령정당일 뿐이다.
호남신당 하겠다는 분들은 이제껏 법과 규칙, 당헌당규, 절차를 가지고 잘못됐다고 이빨만 까더니 결국에는 본인들이 결정적인 해당행위를 저지른다. 이제 곧 징계당할 것이다. 어느 바보가 니들 맘대로 전당대회 결과 나오는 거보고 신당만들게 꽃길 깔아주겠는가.
당대표, 리더들이 합당하라면 합당하고, 탈당하자면 탈당하고... 죄다 그런 똘만이 습상밖에 없으니, 안철수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당원의 합의를 도모하고 노선을 조직하는 과정이 뭘 하는 건지 어리둥절 지켜보며 이빨만 털다가, 막판에 자충수 두는 것이다.
본인들 뜻이 숭고한 줄 알고, 몇이라도 탈당하고 광야에 나가서 호남을 기치로 모여라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라도 있고 구심점이라도 있을 텐데, 남 밑에서 주는 밥만 얻어먹던 똘만이들이라, 자기희생 할 줄 모르니, 이제는 그냥 국민의당에서 징계먹은 자들 모임밖에 못하게 된 꼴이다. 꼴좋다.
2018.01.21 15: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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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님/이미 몇번 말씀드렸을텐데요? '전당대회'가 절차에 맞는 것이라고요? 합당의 합법적 추인을 한 적이 있나요? 따라서, 전당대회를 안한다면 안철수가 탈당하는게 맞는 이야기입니다.
2018.01.21 16:34:08
2018.01.21 16:50:32
한그루님. 안철수와 유승민은 합당이 완성 됐다는 보고를 한게 아닙니다. 정치인 두 사람이 자신들의 정치의지, 즉 통합의 의지를 기자들 앞에서 선언 했습니다. 전당대회 전에 유세 한 것이죠.
이 유세와 버젓히 국민의당에 당적을 두고 신당 창당 선언하는 것과 같습니까? 천정배 등의 논리를 한그루님이 받아지니고 옹호하시는 건데요.
안-유 통합선언이 해당행위면 당에 정식 징계를 요청하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정치인이 당의 공식적인 정치일정을 앞두고 유세하는 게 왜 징계사유가 되겠어요. 그러니까 천정배 등 반대파는 되지 않을 말장난 한겁니다. 그래놓고 그 말장난을 명분삼아 본인들은 뚜렷하게 징계당할 해당 행위로 맞불 놓은 거에요. 그러니까 그냥 징계 받으시면 됩니다.
호남신당에 대한 용기와 확신 있으면, 단 한놈이라도 탈당해서 신당 창당 선언 하면 됩니다. 아무도 자기 희생할 놈은 없고, 지들끼리 서로 눈치 본다고 연판장식으로 2/6 창당발기인 대회 하겠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해당행위죠.
전당대회 끝나고 하겠다는, 고작 명분이 안철수가 유승민이랑 통합 선언했으니까 우리도 한다는 건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한심한 짓입니다. 정치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아마추어도 이런 아마추어들이 없어요. 동네 조기축구회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나라 운영하고 한거죠. 지금도 하고 있고요.
안철수는 유승민과 자신의 정치비전을 유세한 것입니다. 전당대회 일정이 픽스 되었으면 서로 정치력을 발휘해서 당심 얻으려고 노력하고 유세해야지요. 판 자체를 거부하려면 탈당해서 하는게 맞고요.
전당원 투표해서 70프로 재신임 얻어가지고 자기 노선에 따라 정치하는 안철수가 사당화를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자기 권한이 뭔지도 모르고 당심 얻을 노력도 없이 지뜻대로만 옳다고 주장하는 반대파가 사당화를 하고 있습니까.
자기 할일 뭔 지 알고, 잘 하면서, 당원들의 마음 얻어서 그 뜻에 따라 하다보니, 자주 눈에 띄고 보인다고 그걸 사당화라고 하는 것은 사당화의 의미를 모르고 겉멋만 들어서 사당화 사당화 하는 거지요.
/ps.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오타도 많고 문장도 어색해서 윗글은 줄 긋고 아래 다시 썼습니다.
2018.01.21 16:56:39
눈사람님/그 바른정당이 바로 호남정치인들을 비토했습니다.
님은 존재부정을 당하시면 '허허'하고 웃으시겠습니까? 대표로서 안철수는 이 부분부터 짚고 넘어갔어야 한다니까요? 그리고 이번 비례대표에 대하여 왜 안철수가 강제를 하죠? '마이너스 통합'? 결국, 그 놈의 플러스 통합을 위해 의원들의 생각은 무시해도 된다는 파쇼적 생각이 아닙니까? 뭐, 이런 개념없는 인간이 다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 그래서 안철수가 안랩 당시에 '노조 결성을 허용하지 않겠다'라는 발언이 있었군요.
님의 이런 발언은 결국, 님께서 처음 보여주신 것처럼 '영남패권, 호남차별'을 부인하기 때문입니다. 님에게 호남차별은 안중에도 없고 결국, 호남차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같이 한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아닌가요?
2018.01.21 17:42:37
한그루님. 바른정당과 반대파간의 말싸움이나 다툼은 내 관심사 밖이고, 안철수 대표도 다 큰 어른들끼리 쌈박질한는데, 거기가서 중재라도 하라는 말입니까? 이거는 꼭 답을 해보세요. 안철수도 당내에서 반대파랑 정치적으로 일합을 겨루고 있는데, 바른정당하고 반대파가 서로 쌈박질 하는 것을 중재할 이유가 있습니까.
반대파는 바른정당을 적폐, 수구보수라고 먼저 욕을 하고 있고, 바른정당 역시 반대파를 수구세력이라고 주장합니다. 자기들끼리 그러고 있는데 그게 무슨 허허 웃을일이냐 마냐 하는 상황입니까. 그냥 박터지게 싸우고 있는거지. 천정배는 새정연 나갈때 유승민보고 같이 신당하자고 했던 분이에요. 이제 와서 서로 적폐니 수구니 싸우고 있는건데요. 그들의 사업이죠. 그거랑 통합이랑 상관없는 일입니다.
누가 개념이 없습니까?
누가 개념이 없습니까?
플러스 통합은 지금 의원수 가지고 계산하는 플러스가 아닙니다. 내 가치지향을 가지고 향후에 펼쳐질 새 판에서 셈이 나오는 플러스죠.
안철수 안랩당시 노조문제는, 물뚝심송이가 제기했고 또 안랩 직원이 반박하고 했는 일입니다. 저도 명확히는 모르기 때문에, 페북에 안철수와 함께 안랩에서 오랫동한 함께 근무하셨던 분이 계서서 물음을 던진 상태입니다. 그 분이 저에게 답변 주시면 한그루님께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신지요. 페북에 윤민우에요. 쉬시는 날에 급작스럽게 메신저 드려서 죄송합니다. 어느 토론 사이트에서 논박을 하다가 사실 확인이 필요해서 몇가지 여쭙고자 합니다.
안랩 노조 관련 해서 딴지일보 물뚝심송이 안랩의 일화라며 주장한 내용에 관한 것인데요.
한 직원이 당시 안철수 사장에게 '안랩에 노조가 생기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고 묻자, 안 사장께서 '그러면 회사를 접어야지'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의 진위가 아직도 온라인에서는 공방인데, 선생님께서는 안랩에서 오래 함께 하셨으니 누구보다 그 내용의 진위를 잘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서 내용을 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안랩에서 노조라던지 직원들의 경영참여 문화나 복지에대한 추가적인 정보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그루님. 영패에 대해서 저는 누누히 이렇게 이야기 해오고 있습니다.
"영남패권에서 방점은 패권이지 영남이 아니다. 정치의 '패권가능구조'가 문제의 본질이다. 그러면 영남패권을 혁파하려면, 패권가능구조를 혁파해야하는 것이지, 영남을 혁하면 안된다. 영남을 혁파하자는 것은 새로운 패권자가 되겠다는 말이다. 호남중진들이 진심으로 영패를 극복하자고 하면 당연히 정당과 국회의 패권가능구조에 대한 개혁을 주장할 일이다. 그게 아니고 지금처럼 '영남'에 방점을 두는 것은 호남에서 패권으로 자리나 차지하자는 말이다."
초기에 영호남 화합이 합당 논의에 등장했을 때, 제가 호남중진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페북에서 주구장창 드린 말씀입니다.
2018.01.21 19:38:23
눈사람님/말장난 하지 마시고요....
1. 호남정치인들에 대하여 비토를 누가 했습니까? 바로 바른정당입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하여 안철수가 설득한 내용 가지고 와보세요.
2. '영남패권에서 방점은 패권이지 영남이 아니다'라는 것도 말장난입니다. 아래 기사를 보세요.

'종북세력은 없다'라면서 바른정당이 호남의원들을 비토한 이유가 뭡니까? 햇볕정책은 '다름'이지 '틀림'이 아닙니다. 바른정당에서도 '햇볕정책은 좋은 정책이지만 실패한 정책'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햇볕정책에 대하여 입장을 고수하는 호남계 국민의 당 소속의원들과 이야기를 하던지 아니면 대화를 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그런데 통합논의 시작점부터 '호남계 의원들 비토'부터 하고 나섰습니다. '영남패권에서 방점은 패권이지 영남이 아니다'라고요? 아이구, 예수 났군요. 상대방에 가해를 한 사람은 놓아두고 '범법자가 문제가 아니라 범법 행위가 문제다'라고 하는게 과연 제정신인가요? 도대체 이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합당의 당위성으로 드는 님 역시 문꿀오소리와 전혀 다른게 없어 보이는데요?
말장난 치지 말고 대답해 보세요.
1) 백번 양보해서 '영남이 아니라 패권이 문제다'라는 것이 맞다고 칩시다.
2) 그런데 정책에 대한 논의 이전부터 호남계 의원들을 비토부터 하고 나선게 바른정당 사람들입니다.
3) 그리고 햇볕정책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고 바른정당도 이야기했습니다.
4) 그럼, '다름'에 대하여 논의를 하는게 맞지 않나요? 논의 했습니까? 없었잖아요?
5) '틀림'이라고 안철수가 말했다면 그나마 봐주겠습니다. '틀린 너희들과 정치 같이 못해먹겠다'라고요. 그런데 마이너스 통합 운운하는 안철수 역시 '쪽수'를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39명 의원이 있는 당과 10명(현재는 9명) 의원이 있는 당과 갑이 누가 되어야 합니까?
6) 결국, 영남과 패권 중 패권이 방점이라면 바른정당이 패권을 구사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가지고 방점이 패권이라고요? 지나가던 똥개가 웃겠습니다.
안철수가 볼수록 해괴한 놈이군요 정말.
그리고 물뚝심송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매번 번번히 당하면서 징징댑니까? 한번 쯤은 '시범케이스'로 인생은 실전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물뚝심송 글을 잘보세요. (나는 이 인간, 쓰레기라고 생각하지만) 안철수가 비슷한 말을 한 것은 '팩트'로 보여집니다. 특히 이 발언은 안철수의 복지정책과 정반대되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그걸 유야무야 넘어가요?
바로 이런 언행들이 계속 안철수 발목을 잡고 있는거고 따라서 합당 과정에서도 저렇게 아마추어 냄새 팍팍 풍기면서 논란을 만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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