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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에 대한 여러 비판이 있습니다.

막연하게 '구태 정치인'이라고 하기보다는 이 글에서는 딱 한 가지만

짚어봅시다.

박지원은 강경화, 한명숙에 대해 아주 훌륭한 동료였다며 비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는 문재인이 한명숙을 비호하는 논리와 똑같으며,

범죄자의 지인들이 범죄자를 감싸주는 논리와 똑같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함께 일한 사람들에 대한 '의리'라구요?

그건 조폭식 의리입니다.

1493년, 성종이 "신하가 임금의 명령에 따르지 않은 건 의리(義理)에 어긋난다"며

왕명을 거부한 유호인을 국문하려고 들자 동료 시강관 성세명은

"신하의 도(道)는 의(義)를 따르고 임금을 따르지 아니합니다"라고 대답했죠.

일제 시대 이후 일본으로부터 조폭식 '의리'가 마치 조선 시대부터 있었던 것처럼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오히려 조선시대의 '의리'는 '정의'와 유사한 개념이었습니다.

강경화, 한명숙을 쉴드치는 박지원의 사고방식은

'박사모'가 박근혜 출당을 거론한 홍준표와 바른정당을 '배신자'라고 비난하는 논리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박지원이 정치적으로 노련하고 유능할지언정 '구태 정치인' 소리를 듣는 이유는

이처럼 그의 사고방식이 구태이기 때문이죠.

p.s. 물론 문베충들이 비판자들을 배신자라고 비난하는 것도 구태입니다.

어쩌면 박지원은 민주당에 더 적합한 인물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