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지원·박선숙·측근 의원 만류 뿌리치고 당대표 출마 선언
- 이번 정치인 안철수의 출마 선언의 의미를 한 줄로 가장 잘 표현한 기사 타이틀이다.

나는 안철수 후보가 이른바 멘토(측근-비선) 정치에서 벗어나 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투신해 국민(대중) 정치인으로 우뚝 서기를 바랬었다. 정치입문시기부터 그를 거쳐갔던 그 수많은 멘토들이 시대와 역사가 정치인 안철수에게 요구하는 안철수 정치 그 실현에 얼마만큼 도움을 주었을까 의문스럽다. 이번 사태를 나는 안철수 정치가 '정치적' 유아기(乳兒期)를 벗어나 '정치적' 독립 인격체로 나아가는 이유기(離乳期) 그 의미있는 계기로 삼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는 멘토의 속삭임에 귀를 세울 것이 아니라 오로지 역사와 시대와 대화, 특히 거대한 민심과 대화를 해야 하고 거기에서 혜안을 길러내 자신의 나아갈 바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를 정치로 불러낸 것은 멘토들이 아니라 거대한 민심이었음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물론 조직은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그 조직조차 단순히 측근이나 비선을 넘어서서 바로 거대한 민심에 닿고 거기에 뿌리를 내리는 공적 시스템으로서의 조직이어야 한다. 그럴 때 민심의 소리가 그에게 더없이 투명하고 맑게 들려올 수 있을 것이고 그의 바램과 메시지 역시 민심에 곧장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기사 타이틀에 언급된 '박지원·박선숙·측근 의원' 그 모두와 척을 지고 외면하라는 것은 결단코 아니다. 정치인에게 소중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 것인가. 무수히 많은 이들이 정치인 안철수 곁에 있어야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벗'으로서의 그것이어야 한다. 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그 길에 정치인 안철수 곁에 구름같이 많은 동지들이 모여들어 동반자로 함께 했으면 싶다.


안철수 제보조작 사과 20여일 만에 출마 선언 국민의당 안철수 전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박지원·박선숙도 말렸는데..안철수 출마 강행 3가지 이유

http://v.media.daum.net/v/2017080318130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