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관련성


                                                                     2017.08.0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월2일 법정 진술에서 매우 의미 있는 증언을 했습니다. 먼저 이재용의 증언을 실은 기사를 링크하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biz.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0138173

박근혜 대통령은 이재용과 독대한 자리에서 JTBC의 뉴스보도를 거론하면서 "홍석현 회장이 외삼촌이지 않느냐. 중앙일보 자회사인 JTBC의 뉴스프로그램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다며 이적단체라는 단어까지 사용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재용에게 중앙일보가 삼성 계열사였고, 홍석현이 외삼촌이니 가서 이야기 좀 하라고 하자, 이재용이 독립된 언론사이고 홍석현이 손윗분이라 힘들다는 뉘앙스를 보였더니 박근혜 대통령이 더 강한 불만을 보였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은 두 명의 정치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홍석현이 정치에 야망이 있는 거 같다고 하고, 삼성이 줄을 대는 것 아니냐는 말도 했다고 하는군요.

이재용은 곧장 홍석현을 만나 이 같은 사실을 전달했고, 홍석현도 이후 박 대통령을 몇 차례 만났다고 합니다.

박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이런 박 대통령의 질책과 호통이 있었는데 어떻게 내가 청탁을 하고 뇌물 공여를 하는 일을 협의할 수 있느냐는 것이 이재용의 주장입니다.


이재용과 박 대통령의 독대가 2016년 2월에 있었고, 독대에서 오갔던 일로 홍석현과 박 대통령이 만난 것도 2016년 2월이나 3월일 것입니다.(홍석현과 박 대통령간에 오갔던 이야기가 밝혀지면 이번 사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미 이재용이 홍석현과 박 대통령이 만났다고 밝혔으니 박 대통령이 차라리 법정에서 홍석현과 주고받았던 이야기를 상세히 진술했으면 좋겠습니다. 2명의 정치인이 누구인지도 밝혔으면 하구요)

그리고 조선일보가 우병우 퇴진을 유도하기 위해 거짓 기사를 1면에 한 달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이 2016년 7월, 언론들이 최순실 게이트를 보도하기 시작한 것이 2016년 8월,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 대우조선 비리로 주필직을 사임하고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청와대와 조선일보의 1차전이 조선일보 패배로 끝난 것이 2016년 9월, 드디어 2016년 10월 24일 JTBC는 최순실PC(태블릿)을 터뜨리며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공격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박 대통령은 탄핵되고 구속되어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전 언론들이 과장, 왜곡, 조작 기사를 쏟아내며 박 대통령 잡기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사실 진보 언론보다 조선, 중앙, 동아, 그리고 이들의 자회사인 종편들이 더 발광을 했지요.


왜 박 대통령이 정규재TV와의 대담에서 이번 사태(탄핵)가 기획되었다고 말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박 대통령은 홍석현과 있었던 일이나 조선일보의 청탁을 거절한 일, 조선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공격한 일 등 공개적으로 밝혀진 일 이외에도 부패 언론들이 어떤 짓을 했는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2명의 정치인을 이재용 앞에서 거명한 것으로 보아 이들 부패한 언론권력과 정치권이 결탁하고 있음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 대통령이 말한 2명의 정치인이 누구일까요?)

박 대통령이 이재용에게 말한 대로 홍석현은 정치에 뜻을 품고 19대 대선 출마를 준비하기도 했지요. 홍석현은 출마를 포기한 후에는 문재인 정부의 대미특사로 트럼프를 만나기도 한 것으로 보아 여전히 정치를 접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 jtbc가 하필 최순실 PC를 폭로했을까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jtbc가 그럴 이유가 있었음이 이번 이재용의 진술로 드러났네요.

고영태 일당의 정보(USB, 태블릿 PC)가 TV조선 이한동 기자에서 한겨례 김의겸 기자를 거쳐 jtbc에 이르게 되고 최종 jtbc가 터뜨리게 된 것도 이제 어느 정도 설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겨례 김의겸은 팟빵에서 jtbc는 최순실 자료를 주운 것이 아니라 전달받은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jtbc는 블루K 사무실에 가서 우연히 태블릿PC를 찾았던 것이 아니라 고영태 일당과 짜고 전달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했는데, 이번에 이재용의 진술로 jtbc가 폭로할 이유까지 밝혀졌으니 jtbc와 고영태 일당간에 어떤 거래가 오갔는지도 수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처음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조선일보 등 부패한 언론권력들이 자신의 청탁을 거부한 청와대를 와해시키려 시작했고, 이에 자칭 진보세력들이 합세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퍼즐이 맞추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