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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음... 우선 저는 달님을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없습니다. 이재명이 당선되었으면 하는 지지자입니다. 문재인의 사람됨을 좋아하지만, 대통령감으로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지지했던 것은 당내든 당외든 후보들이 모두 국민의 지지를 못 받는 도토리들이었기 때문이었을 뿐이죠.... 안철수가 며칠만 더 버텼으면 양보를 받을 수도 있었는데, 저는 안철수로 단일화가 될 거라고 자신있게 예상했고요, 그걸 단일화룰 어쩌고저쩌고 개판을 치더니 안철수가 스스로 사퇴를 하더군요. 이 정도로 간보기를 하는 인물인데, 대선 이후에도 지지하는 분들이 있어서 깜놀했습니다. 그 뒤로도 4년간 계속 간보기만 보여준 것 같은데, 글쎄요, 제가 못 알아보는 매력이 있나 보죠, 뭐....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 정부가 기업들에게 당근으로 제시한 보조금이 있을 겁니다. 새로 고용하면 월급의 절반을 준다던가 하는 보조금 말입니다. 총액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어쨌든 많이 있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문재인의 발언을 보고 처음에 든 생각은 '그 돈이 모두 17조원이나 되었나'라는 의문이고요, 그래서 댓글을 그렇게 달았던 겁니다. 고용에 관련된 예산이라는 게 고용노동부의 예산을 두고 말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그루 님의 욕을 본 다음에 든 생각은 '문재인이 예산의 규모를 잘못 알고 있었나'입니다. 잘못 알고 있으면 엉터리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 그러면 문재인은 욕을 들어도 마땅하다 이겁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이 17조원이라고 잘못 알았든 올바르게 알았든 간에 10조원을 들여서 공무원 일부를 늘리겠다는 계획은 따로 논의를 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논의도 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일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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