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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설혹 집권하지 못하더라도
그 당과 정치 생명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더민당과 문재인은?
대선에서 패배하고, 집권하지 못하는 순간 정당 소멸될 겁니다.
아마 반 년도 못 갈 거라고 봅니다.
문재인은 당근 양산 자택 칩거 들어가고 노무현재단 포함한 모든 직책 내려놓아야 할 겁니다.
아마, 길거리 돌아다니기도 힘들 거라고 봅니다.
사실 이 싸움은 제3정당이니 제3지대니 뭐니 하는 문제가 아니에요.
대한민국은 양당제입니다. 영남패권이 소멸되지 않는 한 그렇습니다.
영남패권 vs 반 영남패권 세력
이 구도를 벗어날 정치인도, 정치세력도 없습니다. 영남패권이 극복되지 않는 한 그렇습니다.
결국 국민의당(안철수)과 더불어민주당(문재인)의 대립은 저 반 영남패권 세력의 주도권 정통성을 누가 갖느냐 하는 싸움입니다. 누구 하나가 사라져야 끝나는 싸움입니다. 공존? 양립? 연대? 헛소리입니다.
집권은 오히려 두번째 문제라고 봐야죠.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대선에서 패배해도 정치 생명은 끊기지 않습니다. 왜냐? 반 영남패권 진영의 본진인 호남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더민당과 문재인은 집권 못하면 정치 생명 끊깁니다.
호남 본진에서 단절되고 독자적인 정치 기반 구축에도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집권해야 영남패권의 신주류로서 세대교체가 가능한데, 집권 실패하면 그게 불가능한 것이죠.
문재인 더민당이 호남의 지지를 얻을 가능성은 없냐구요?
불가능합니다. 겜 끝났어요. 지금 문재인의 호남 지지세는 어거지로 그냥 버티는 것이지, 사실상 생명력도 확장성도 없습니다.
호남에서 완전 축출되는 것, 그냥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 지연시키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 이유는 설명 안합니다.
정 궁금하면 내 책 <호남과 친노> 보시면 됩니다.
거기에 다 나와있습니다.
<호남과 친노>는 호남 정치의 복권 선언문이자,
친노 세력에 대한 사형선고 또는 불치병 진단서라고 보셔도 됩니다.
아직 정신 못차리시는 호남 친노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긍휼을 듬뿍 담은 연서이기도 합니다.
연서 치고는 표현이 너무 적나라 돌직구라서 좀 그렇기는 합니다만 ㅎㅎㅎ
2017.01.19 07:47:33
사실 말씀하신 문제에 대한 답변은 간접적으로 이미 본문에 적어놓았습니다.
[ 더민당과 문재인은 집권 못하면 정치 생명 끊깁니다.
호남 본진에서 단절되고 독자적인 정치 기반 구축에도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집권해야 영남패권의 신주류로서 세대교체가 가능한데, 집권 실패하면 그게 불가능한 것이죠. ]
즉, 문재인이 집권하면 영남패권의 주류가 문재인을 대표로 하는 PK리버럴로 바뀐다는 의미입니다.
영남패권의 세대교체가 일어난다는 얘기죠. 이거 김영삼 정권 당시부터 꾸준하게 일종의 경향성을 갖고 진행되어온 현상입니다.
전에 다른 글에서도 지적한 적 있지만,
문재인이 집권하면 바른정당과 통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PK 리버럴이라는 정치 DNA를 공유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바람직한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나라 망하는 길입니다.
공공부문의 확대, 중국 및 북한 위주의 대외 안보정책, 포퓰리즘적 경제사회 정책 등.
그리고, 문재인 정권은 호남에 대해서 매우 적대적인 스탠스를 취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이것은 문재인 개인의 성향과 함께 호남에 대한 복수심 나아가 지지층 전반의 요구에 기인하는 현상입니다.
문재인 집권은 곧 대한민국의 헬게이트가 활짝 열린다는 의미입니다.
그건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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