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아크로의 성격에 대해 이곳 저곳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는 줄 압니다.
운영자로써 이런저런 이야기들에 대해 그동안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한 번 이야기를 할 시점인듯 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여기는 써프에 친노들이 주장하는 남프 아류도 아니고, 수복의 반노들이 주장하는 친노 싸이트도 아닙니다.

싸이트의 성격에 대해 창업멤버든 전현직 운영진이든... 이 싸이트의 정치성향을 특정 어느 세력의 놀이터로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운영진을 거쳐간 사람들의 면면만 봐도, 소위 구민주 지지계열만 있었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친노들만 있었다고 말하기도 그런 상황이었죠.
1기 운영진 때의 바람계곡님, 미투라고라님, 피노키오님...
그리고 같은 시절의 크레테님, 코지토님, 숨쉬는바람님....
이들 중 물론 친노도 있고, 구민주 지지자도 있었습니다만, 그들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참으로 답답한 것은... 
이곳에서 떠난 사람들과, 지금 떠나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모두가 싸이트의 성격을 특정 세력의 것으로 덧칠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행태를 아주 똑같이 보여주시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렇게 주장하는 부분에서 운영진이 책임을 느낄 부분은 있으며, 그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는 바입니다. 어느 특정 세력이 논쟁을 주도하는 분기점에서 때로는 한 쪽이, 때로는 반대 쪽이 상처를 입고 나가는 경우가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그때 운영진이 좀 더 적극적으로 도를 넘는 표현과 감정분출에 대해 조정 역할을 했다면... 그래서 논쟁이 논쟁에서 끝나게 했었더라면... 나가지 않았을 분들도 분명히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운영진은 싸이트의 설립 초기부터 '적극적 개입'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제해 왔고, 그 과정에서 '감정적 다구리'를 자제시킬 기회를 자주 놓쳤음을 기억합니다. 그 결과 몇 분은 떠나셨고, 몇 분은 강제적으로 나가시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런 책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진이 억울하게 생각하는 것은 최소한 운영진은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해왔고, 어느 특정 성향의 유저가 글을 올리는 과정에서 특히 그 특정성향의 유저가 소수파일때는 그들이 글을 올리지 못하게끔 강제하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곳에서는 '런닝맨 싸이트'로, 또 다른 곳에서는 '노빠 운영진 싸이트'로, 그리고 심지어 어떤 곳에서는 '한나라 지지 싸이트'로까지 취급당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지요. 

이 자리를 빌어 써프와 수복 그 외 기타 다양한 싸이트와 블로그에서 이곳에 대해 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천명 합니다.
밖에서 이곳을 규정하지 말고, 여기 와서 직접 싸워보십시오. 
운영자가 100% 완벽할 수는 없기에, 그리고 알바 4인이기에 상당히 부족하지만, 최소한 특정 당파의 손을 들어서 불공정한 게임이 진행되게끔 좌시하지는 않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단 여기 와서 싸우는데 있어 상대의 의견을 경청할 각오가 없는 분, 그리고 사람을 사람으로 예의있게 대할 각오가 없이 색칠하고, 더 나아가 육두문자 없이는 글이 써지지 않는 분들은 사양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판은 마련되어 있으니 남은 것은 규칙 내에서 한판 놀아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2기 운영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