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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남성들이 여자친구에게 '너 메갈하냐'라고 묻는가 하면
메갈리아를 옹호했다가 고용 불이익을 받는 사건까지 일어난다"며 "이런 반발 현상 때문에
오히려 메갈리아를 페미니즘 운동의 한 사조로 인정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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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이 한심한 인간은 본인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자각도 못하는듯...
이 사람 논리대로라면 "직장 동료가 '너 일베하냐'고 묻는가하면 일베를 옹호했다가
고용 불이익을 받는 사건까지 일어나므로 일베는 애국보수운동의 한 사조로 인정할 수 있다"는
기적의 논리죠 ㅋㅋ
대한민국에는 엉터리 보수도 참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엉터리 입진보도 참 많습니다.
입진보를 까려면 책 한 권으로도 모자라다는거...
2016.07.25 22:12:50
저는 이 문제를 살짝 비틀어 보고 있습니다.
먼저 여성이 우리사회에서 겪는 보이지 않은 차별과 억압을 인정하는 대전제를 설정하고 공론화해야 합니다.
그간 여성운동은 남성중심 사회가 요구하거나 인용하는 방식으로 강요되었기 때문에 여성운동이 항시 좌절되고 공론화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위의 '메갈을 여성운동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말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성문제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사실 일베든 메갈이든 헤이트스피치에 기반한 비주류 문화의 확산은 사회의 건강성에 대한 적신호 입니다.
소위 입진보 어메리칸 리버럴류의 미학자나 정당인 등이 깨시나 일베의 하위 문화의 원조가 되었고, 이에 기반한 참여정부의 증오에 기반한 진영논리의 반동으로 일베문화가 탄생했다면, 이런 일베문화의 반동으로 메갈 문화가 탄생한 것으로 봅니다. 성문제에 있어서 그리고 호남문제에 있어서 일베와 소위 자칭 진보라는 오유 정의당류의 문제인식이 동일하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한국에서 조직화되지 않은 여성운동이 세속적 자유를 추구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제외하더라도, 이번사태에 있어서 만큼은 여성들의 입장을 경청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혐오발언을 일삼고, 오프에서도 문제될 행동을 일으키는 일베와 사회적 강자를 상대로 혐오발언이나 하는 정도의 메갈을 동일선상에 두고 평가할 수는 없죠.
때문에 사회적 약자로써 호남을 기반하는 국민의당이 여성문제에 대한 보다 진지하고 전향적인 접근을 해줄 것을 희망합니다.
일찍이 dj는 여성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정치인과 다른 안목을 보였습니다. 지금 국민의 정부 집권 20년이 되어가는 마당에 dj만큼의 인식을 가진 정치인이 없다는 것도 비극입니다.
2016.07.26 01:22:03
님 말마따나 DJ가 여성부라는 희한한 부처를 만들었죠.
그걸 잘한 짓이라고 보는 게 님의 관점이겠고, 여성부 창설은 김대중의 오점이라고 보는 게 제 관점이죠.
님의 대전제부터 잘못됐습니다. '여성이 우리사회에서 겪는 차별과 억압'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UN 공식 보고서에 2011년 대한민국은 양성평등지수가 세계11위입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에서 르완다가 성 격차 지수 6위, 한국이 115위라는 소도 웃을 황당한
데이터를 내 놨는데 역시나 얼마나 엉터리인지 금새 까발려지더군요.
전세계에서 '여성부'가 존재하는 나라가 몇 개국이나 되는지 아십니까?
2016.07.26 02:49:42
저의 대전제가 차별과 억압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차별과 억압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전제가 잘 못 됐다는 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차별지수를 굳이 순위로 풀어서 이정도면 괜찮지 않냐라는게 정당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어떤 사회든 차별이 존재한다면 사회에서 어느 정도 용인될 것인가 제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가까지 진전되기 전에 입장에 대한 표명부터 터부시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선 dJ의 여성부 뻘 짓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보아 그간 여성부가 제 역할을 못했다는 데서 출발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다만 모든 사회적 차별의 문제를 권력관계에서 찾는 제 입장에서는 그 설립 자체를 문제시 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분명 여성부는 존재자체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에 일정부분 기여했다고 봅니다. 국제기구가 저 순위를 설정할 때 한국의 사회적 문화적 사정까지 세세하게 고려했을 거라 보지 않는데, 분명 저 여가부라는 이상한 기관은 유효한 평가요소로 고려되었겠죠.
그러면 (보통 사람들에게는 의미없는)여가부 덕에 유엔 순위가 올라갔는데도 그 의미없는 순위를 기준으로 차별이 심하지 않으니 입닥치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은 저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저는 유교적 전통이든 제국주의의 잔재든, 암묵적이든 표면적이든 여성들이 문제 제기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우리사회에 여성에 대한 비하와 편견이 존재한다고 보고, 적어도 주장할 기회는 줘야한다는 입장입니다.
2016.07.26 09:04:28
박하사탕님의 첫번 댓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메갈이 일베 미러링이지만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것은 아니고 분명한 차별이 정치 경제 가정등 각 분야에서 존재하죠
지금의 반발은 두가지로 봅니다.
여성들이 자신들의 이익이 되는 부분에서는 여성을 내세우고 불리한 것은 차별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죠
이점에서 남성들이 반발을 하는 것이죠
두번째는 취업이나 기타 여러가지로 어려운데 그동안의 기득권이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의 반발이죠
그리고 여가부는 좀 심했다는 생각입니다.
여가부가 있는 나라는 선진국에서도 없는 것으로 알고요
복지부 안에 여성 정책실 정도로 했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그리고 여가부가 엄청난 돈을 쓰면서도 정책적인 면에서는 삽질의 연속이라서 더욱 비판을 받는다고 봅니다.
다만 여가부 신설로 여성의 차별은 많이 해소되고특히 성희롱문제등은 개선이 많이 되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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