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세월호와 5.18은 다르다. 굳이 말이 필요 없으리라.
그러나 피해자나 그 가족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얼추 비슷한 점도 있으리라.
특히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서 그럴 것이다.
세월호 특별법 관련한 유가족들의 태도에 대해 왈가왈부 말이 많다. 듣고 보면 다들 일리가 있다.
분명 5.18 때도 그러했다. 세상에는 듣고 보면 일리 없는 말이 거의 없다.
문제는 나의 선택이다.
지지, 반대, 관망, 양비론....기타 등등...
기준은 무엇일까? 이성, 이익, 양심, 감성, 공감...진영논리...우국충정...기타등등...
내가 아직은 젊었을 때 5.18 진실의 한 끝자락을 보고서는 너무나 아프고 슬펐다. 그리고 분노했다.
왜 그랬을까? 철부지 치기였을까? 어설픈 선동에 넘어가서였을까? 분명 그런 점도 있었을 것이다.
세월호 문제를 놓고 곰곰이 생각해본다.
만약 우리 가족이 피해자라면?
노무현 정권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문재인 대신 안철수가 광화문 단식을 하고 있다면 ?
친노들이 강경투쟁 반대하고 협상안 받아들이자는 15인 성명 발표했다면?
80년대 광주학살 원흉 전두환 노태우 처단 투쟁을 벌인답시고 허구한 날 파출소에 화염병 던지고 교통 방해하던 철부지 대학생들,
내가 알기론 그들 중엔 전라도 출신도 있었고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출신들도 많았다..
그들은 지금 다들 무슨 생각하며 어떻게 살고들 있을까?
광주 피해자들은 폭도고 그들의 한을 풀어주자는 정치인이나 학생들은 빨갱이고
나라 경제도 어려운데 허구한 날 데모질이냐고 손가락질하고 호통치던 우국지사 애국시민들과 비슷한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현명해지는 건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꼰대가 되어가는 건지....
새삼 거울을 들여다 보게 된다(하하하님 우스개를 빌자면 거기 아름다운 꽃중년이 있다!)...
내가 값싼 감상에 빠져서 뻘글을 쓰거나 말거나....
오늘도 우리 아크로 반노들은 본업에 충실하시고... 세상은 자기 뜻대로 자~알도 돌아간다...아름답고 므흣한 풍경이다.
이번에도 피노키오님께서 맨 먼저 접대를 해주시는군요. 우선 감사드립니다.
본업 관련해선 님도 잘 아시겠지만, 반노분들 본업이 아크로에서의 제 본업(?)과 직접 관련있는지라 제가 신경을 끌 수가 없네요. ㅋ..저도 실은 이 본업 접고 싶습니다. 한 때 약간의 기대를 하기도 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여서...쩝..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게 맞고요,,,
님의 심정/해법 구분법은 그럴 듯합니다, 그럴 듯하구요...근데 솔까말 그정도는 개나소나 입달린 동물들은 다 하는 소리지요...김영오씨 보고 굶어뒈지라고 악담한 이모 유명(?) 뮤지컬 배우님도 님과 비슷한 입장이신 듯하더군요...너그뜰 억울한 심정은 알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잖어...그냥 대충 덮고 넘어가......원래 세상이 그런 것 맞습니다..맞고요....
그래도 계속 악다구니 쓰면 개새기 소새기 폭도에 빨갱이 되는 거고요..세상 이치가 그렇습니다..특히 한국에선,,,
호남주의니 호남막가주의니..그렇게 민감하신 분이 박근네 댓통령님께 올린 글에서는 지역차별 문제를 에둘러서 지역갈등 운운하셨더군요...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
피노키오님 세상이 그런 겁니다.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서 "아"와 "어"를 적절하게 골라서 써야 하겠지요...댓통령님께 올리는 글에서 감히 영패주의니 지역차별이니 이런 극언(?)을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쵸?
그러나 또 "아" 다르고 "어" 다른 게 세상이죠...지역차별을 지역갈등으로 얼버무리고 넘어가면 영패2중대 맞습니다, 맞고요...
네? 우리는 지역차별 대신 지역갈등이란 말 사용할 수 있지만 친노 니들은 안돼..라고요? 쿨럭~네 그러셔야죠..암요.. ^^
안철수가 단식하는 건 유족들에 공감하는 행위지만 문재인이 하는 건 정치야욕에 찌든 쌩쑈 맞습니다. 세상이 원래 그런 겁니다..암요...
개나소나 다 아는 자명한 것을 뭐나 되는 듯이 굳이 몇번씩 강조하시니 보는 제가 좀 민망해서요.
뮤지컬 배우님의 입장이 사실상 님의 입장이라니깐요..그럼 님도.....? ^^
지역차별, 지역갈등, 지역감정, 지역주의, 지역 패권주의...다 쓸 수 있는 말이죠.
특히 때와 장소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완화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단, 그건 반노들만의 특권이겠죠...
만약 어떤 친노가 지역갈등 운운하며 댓통님께 읍소하는 글을 올렸다면, 님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물론 잘 했다고 칭찬했겠지요?
안철수 단식하고 문재인 찍소리 않고 있었으면 ..당근 님들은 안철수 등신시키라고 씹었겠죠, 암요, 틀림없이 그랬을 겁니다.
제 본업이 남 모함하는 반노들 교정시키는 빨간펜샘이란 걸 아직 모르셨군요.^^
친노를 비판할 때는 근거 없이 얼마든지 선언적으로 할 수도 있다는 게 아크로 반노분들 공식(?) 입장아니던가요?
(요즘엔 근거를 '창조'하기까지 하더군요)
그래도 친노가 반노를 비판할 땐 항상 근거가 있어야 하는 거 맞습니다, 맞고요...
근데, 님이 요구하시는 소위 그 '근거'들은 제 글과 그리고 지금까지 님들이 쓰신 뻘글들에 차고넘칩니다만...
피노님은 공사다망하신 분이라서 아마 그런 걸 일일이 찾고 확인하실 것 같지가 않네요..
하긴 자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게 세상 살아가는 이치고 지혜니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암요...^^
그런가요? 반노분들 특기가 근거 없이(혹은 엉터리 근거로) 친노들 헐뜯기로 알고 있는데, 그럼 벌써 짜져야할 분들이 여전히 활개치니, 이게 어쩐 일? 아하~님의 '짜져' 발언은 역시 친노(혹은 친박도?)들에게만 적용된다는 걸 제가 잠시 깜빡했네요.^^
(근데 솔까말 친노-특히 친노정치인은 근거 없이 선언적으로 막 까도 된다가 님들 입장 맞잖아요, 안 그래요?)
저항적 지역주의, 강준만, 황태연~얼쑤~ㅎㅎ 더 없습니까?
'지역갈등' 지적이 약간 따끔했나요?
'합리적(?)' 반노 피노님이 강성 반노분들과 사이좋게 지내듯이 '합리적' 친노인 포르투나가 이런저런 친노들과 놀면 안됩니까? 저는 사해동포주의자라서 친노는 물론 보시다시피 반노분들과도 잘 놉니다.
그리고 능력 있는 빨간펜샘은 항상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서 교정을 해준답니다..일명 유체이탈 빨간펜 교정법이죠^^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몇가지 추가한다.
1. 문재인 단식에 대해
- 새눌당, 조중동, 반노들이 짝짜쿵이 되어 문재인 단식을 까고 비아냥대는데, 일부 욕들을 면도 있겠지.
- 근데, 솔까말 유족들 편에서 그래도 일주 넘게 동조 단식해준 넘이 김장훈이 문저리 빼고 없잖아, 황제단식이라도 했으면 모를까, 동조단식 자체를 놓고 욕하고 비아냥 댈 필요까진 없겠지. 이 상황에서 문저리가 그나마 할 수 있는 게 그거 아닌가? 정치적 이득 노린 거 갖고 뭐라 하면 그건 ㅄ 인증이고...
2. 세월호 참사가 노무현 정권에서 일어났다면?
-노무현 정부도 별 수 없었겠고, 나도 당근 욕을 했겠지. 반노들은 아마 정권퇴진 투쟁이나 새눌당과 손잡고 대통령 탄핵했을 거고, 안 그래?^^
-문제는 사후수습인데, 아마 노정권은 유족들 요구를 대충 들어주었을 것 같애. 만약 지금 박그네 정부처럼 하고 있었다면, 글쎄..나도 아마 유족들 비난하고 있을까? 반노들이 유족 편에서 노무현정부를 가루가 되도록 까고 있을 거라는 점은 100% 보장한다.
3. 문재인 대신 안철수가 단식했다면?
- 1번에서 말했듯이, 문재인이 하든 안철수가 하든 나는 아마 소극적으로 지지했을 거야. 최소한 반노들이 문재인 비난하듯 그런 짓은 안하지. 대신 반노들은 안철수가 단식했더라면 틀림없이 문재인 깠을 걸. 안철수는 저런 거라도 하는데 문저리는 암 껏도 안하고 눈치만 본다고..^^
4. 친노들이 장외투쟁 반대 15인 선언했다면?
- 나는 그 선언에 소극적 반대를 했을 거 같애. 아니, 아마 욕을 했을 거 같애. 반노들은 물론 완전 물만난 고기처럼 새눌당 2중대인 친노들 본색 드러났다고 좋아라고 씹어댔겠지..^^
결론-아크로 반노분들아, 너무 그렇게 세상을 반노 색안경으로만 보지 말어. 가끔씩은 그 선글라스 벗고 맨눈으로도 좀 보고 그래..거울도 한번씩 들여다 보고...쩝..
1. 글쎄요. 님 말대로 무려 헌법기관씩이나 되는 분들이 300명이나 되면서도(혹은 300명이나 되기에) 제대로 해결을 못하지 않습니까? 박영선 대표님이 활약하는데 문저리가 까불었다가 월권한다고 님들한테 또 까이게요. 국회의원이 그렇게 할 일이 많은데 우리 안철수 의원님은 이번 세월호 정국에서 뭐 하셨나요? 김영오씨가 단식으로 죽어가고 유족들도 울분을 토하는데 현장에 간 문재인이 해줄 수 있는 게 그럼 뭐가 있나요? 조중동 사설처럼, 한 때 야권 대선 후보였던 정치인으로서 가벼운 처신이라고 욕먹을 수도 있지만, 그런 유력 정치인이 유족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동참해주는 것 자체가 그렇게 비난받을 일인가요? 글고 뭐 하루 단식 했다면 괜찮다고요? 욱기지 마세요. 하루 단식으로 생색낸다면 또 깠을 거면서..ㅎㅎ
2. 글쎄요. 일부 극렬 무뇌노빠들은 그럴 수도 있겠지요. 일부 무뇌박빠들이나 무뇌반노들처럼요. 그러나 많은 분들이 정부의 무능이나 외면에 분노했을 거라고 봅니다. 님이 생각하는 노무현은 아주 악마같은 놈이군요. 저는 노무현을 나이브한(낭만적) 현실주의자로 봅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박근혜보다는 더 유족들에게 공감하고 위로해줬을 겁니다. 물론 노빠들이 생각하듯 그렇게 이웃집 아저씨처럼 다 끌어안지는 못했겠지만요...
3. ㅎㅎ..눈 하나 깜짝 안하고 ㄱㅈㅁ을 하시네요. 얼마전 안철수가 공천 개삽질 할 때도 열심히 쉴드치신 분들이..퍽이나 그러셨겠어요....사실 좀 부끄럽죠?
4. 역시 새빨간 ㄱㅈㅁ이란 건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님도 알고 아크로 눈팅들도 모두 잘 아실 듯.
피노키오님 지금쯤 코가 한 10자는 길어져 있을 것 같네요. 거울 한번 보세요^^
1. 님 말대로 해결하기 위해 동조단식도 하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순전히 문저리 단식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새눌당이 유족들과 대화도 하고 김영오씨가 단식도 끝내고 한 것에 조금이라도 영향은 줬겠죠. 앞으로 얼마나 제대로 마무리하는지 지켜보면 되겠고요. 그리고 헌법기관인 우리 안철수 의원님은 세월호 정국에서 뭐 하셨는지 혹시 아시냐구요? 물론 안철수에 관심 없는 피노님은 모르시겠죠?^^ 꼴리는 대로 써재끼는 건 아크로 반노들 특기인 것 같은데?
2. 반복하지만 극렬 노빠들은 극렬반노들과 마찬가지 행태를 보였을 거고, 그러나 또 일부 노빠들은 이라크 파병이나 한미 FTA 건에서 보듯이 관망, 비판했을 수도 있겠죠. 노무현이 최루탄 맞아가며 가두에서 개긴 것, 계란 맞아가면서 집회 현장 찾아갔던 것, 이런 것도 전례가 되려나요? 물론 피노님께는 안되겠죠. 님이 놈현을 악마시 하는 것은 팩트에 근거한 거고 제가 놈현을 낭만적 현실주의자라 보는 건 그냥 제 생각 맞습니다, 맞고요..
3. 이건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린가요? 고유업무는 삽질을 하든 말든 상관 없다? 그럼 해경의 세월호 대처, 대통령과 청와대 대처, 이런 거 왜 비판합니까? 자기들 고유업무했는데...이게 바로 반노들의 안철수 쉴드 전례 아닌가요? 아니 전례가 아니라 현례네요. 참 어이가 없네요...쩝
4. 아, 그러셨어요? 참 잘했네요, 이럴 줄 알았나요? 아크로 반노들이 국정원 사건 초기에 국정원녀 감금 했다고 민주당(주로 친노) 까대고 한 거 알만한 사람들 다 압니다. 그 뒤에 국정원 개입 진상이 확연히 드러나자 우르르 버스 갈아탄 사람들 많죠. 어쨌든 님 말인즉 자신이 비록 반노지만, 친노가 잘 한 건 쿨하게 잘했다고 인정하는 사람이다, 뭐 그런 말이죠? 그러니 친노들이 15인 선언을 했더라도 나는 그들을 칭찬해줬을 것이다, 뭐 그런 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피노님이 그나마 합리적(?) 반노라는 건 인정해요. 그러나 또 이런저런 예에서 보면 그냥 반노들의 무조건 친노까대기에 대책없이 동조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이것도 전례가 필요해요? 그래서 솔직히 님의 '친노 15인 선언 칭찬할 거다'라는 말 잘 믿지 못하는 거예요. 제가 제 맘대로 믿지 못하겠다는데, 뭔 문제 있나요?
공개반성문? 장난하나요? 그런 식이면 님들은 공개반성문 100번도 더 써야겠네요...
지 좆대로 정신승리하는 것, 이거 저뿐만 아니라 님들의 주특기이기도 하다고 몇번이나 말씀드렸고요, 그리고 그건 정신건강에 좋은 거니 권장할만한 것이구요.....사실 님도 맨날 하는 거잖아요^^
1. 헌법기관 운운하며 하도 뭐나 있는 것처럼 해서 하는 말입니다. 반노들이 문재인 대안으로 안철수 많이 빨기에 해본 소리고요..안철수도 별 거 없잖아요, 그쵸?
2. 놈현이 대통일 때는 대형 사고가 없었나 보죠..농민시위 사망사고나 분신자살에 대한 건과 300명 이상 세월호 참사의 대응을 비교하는 건 피노님에겐 아주 적절한 것 같은데, 저는 그닥요. 어쨌든 제 요지는 놈현이 그래도 박그네보다는 더 나았을 것이다고, 님은 놈현은 거의 악마급이니 박그네가 오히려 낫다, 뭐 그런 말?
3. 고유업무? 국회의원의 고유업무가 뭔가요? 민심 을 살피고 민의를 모아서 입법, 예산에 반영하는 것 아닌가요? 야당의원은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것이 추가되고요...문재인이 무엇을 방기했죠? 세월호 유족들의 민심을 청취하고 아픔에 동참하면 고유업무 방기인가요? 단식 기간중 국회 불출석했나요? 제발 좀 유치하게 놀지 맙시다. ^^
4. 만약 친노들이 15인 선언했다면 아크로 반노들이 그걸 칭찬했을 거라는 말은 제가 보기엔 새빨간 ㄱㅈㅁ 맞습니다, 맞고요..아크로 반노들은 십중팔구 엄청 씹어댔겠죠.....물론 우리 피노님은 '전례'를 볼 때 엄청 씹지는 않고 약간 장단만 맞춰줬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그래도 칭찬까지는 하지 않았을 거라는 데 100원 겁니다.
글고 무슨 근거를 그리도 많이 제게 요구하세요. 꼭 떼쓰는 9살 같네요^^..ㅋ..님의 모든 글 자체가 차고넘치는 근거인데...잘 찾아보세요. 근거가 내고향 청포도처럼 주렁주렁하고만,,
^^
글고, 님은 정신승리가 아니고 물질승리하시나 봐요?^^
익명28호님 반갑습니다.
지금이 자유당 때나 공화당 때처럼 정부 말 안듣고 댓통령 욕한다고 잡아가서 치도곤 내는 시대도 아닌데,
유족들이 떼거지로 모여서 단식한다, 농성한다 난리를 칠 때,
그리고 여야가 국회에서 두번이나 협상을 해서 합의안을 만들었는데도 유족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를 할 때,
여당은 더 이상 양보는 안된다면서 언론을 동원해 유족들이 항복하기를 요구할 때,
이럴 때 야당 국회의원으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입니까?
유족들과 단식하는 김영오씨를 설득해 보고, 안되면 여당에 유족들이 안받아들이니 좀 더 양보하라고 요구하고,
그것도 안되는 상황에서는?
1. 누구처럼 그냥 짱박혀서 눈치를 본다.
2. 누구들처럼 사실상 유족에게 합의안을 받아들이라는 의미의 선언문을 발표한다.
3. 누구처럼 유족들과 함께 동조 단식 농성을 한다.
1, 2는 욕을 안먹고, 심지어 칭찬을 듣는데, 3이 유독 욕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2는 넓은 의미의 반노의원들, 장외투쟁 반대한 15인을 지칭한 겁니다.
문재인이 당대표도 원내대표도 아닌데 설쳐대면 또 설쳐댄다고 욕을 먹고, 당내 반노들에게 반대할 명분만 줍니다.
박영선이 문재인에게 사전에 보고할 의무도 없고요, 문재인이 박영선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수도 없습니다.
당론은 대표나 원내대표가 잡는 거고요, 합의 과정에선 원내대표에게 일임할 것이고요, 그렇게 해서 여야 합의가 됐는데, 문재인이 그 합의안에 바로 반대한 것도 아니고요, 설득하다가 유족들이 못받아들이겠다고 하니, 그럼 여당이 양보해서 다시 협상하는 게 좋겠다고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새정련 당론이 그런 식으로 다시 정해져서 박영선 대표랑 전부 장외투쟁 병행으로 나갔잖아요, 뭐가 문제입니까?
문재인은 단식하면서 나름 할 일을 한 거네요. 뭐가 그렇게 욕먹을 짓입니까? 단식한 것 그 자체?
문재인 단식으로 유족들의 단식이나 농성 투쟁이 더 많이 알려지고, 결국 여당이 유족과 대화에 나서고, 어쨌든 유민아빠 단식도 중단하고...
물론 전부 문재인 덕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약간의 역할은 한 거 아닌가요?
반노 선글라스 끼고 보면 친노나 문재인 하는 짓은 하나에서 열까지 다 밉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물론 노빠 입장에선 정반대겠고요...어쨌든 그렇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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