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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있듯이 나는 문창극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발언을 왜곡하는 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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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진보는 물론 중도까지도 문창극을 비난하는 판에 가만 있으면 되는데
내가 새누리나 박근혜를 지지하는 것도 아니고 문창극하고 친척이 되는 것도 아니고
많은 분들은 차칸노르님이나 내가 옹호하는 것이 종교가 기독교이기 때문이라고 그러는데 하품납니다.
차칸노르님은 천주교 다른 종교를 거쳐서 이제 겨우 한달남짓 다닌 사람이고 대한민국 900만이 다 되는 기독교인중 문창극하고 나하고 뭔 상관이 있을까?
나는 김영삼이 대통령 되는 것도 반대하고 이명박이는 더 결사반대한 사람이예요
정치적 의미를 떠나서 종교적으로도 기독교에 현실적으로 아주 불리하다고 보았습니다.
실제로 이명박때 기독교는 욕만 먹고 불교는 장로 대통령이라고 종교편향이라는 선동을 하면서 실리를 챙겨갔습니다
따라서 문창극이 총리되면 욕먹일일만 하나 더 생기는데
그런데 웃기는 것이 타 종교는 평신도 간부가 대통령 유력 공직자가 되어도 그 종교를 거론 안하는데 기독교는 꼭 공직자의 종교를 걸고 넘어진다는 말입니다.
종교를 업무에 개입시키지 않았는데도 말이지요
좌우간 제가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도 발언을 하는 것은 진실을 외치는 목소리 다들 정신이 헤까닥 할때 아니오라고 소리치는 사람 하나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 물론 제가 해석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 틀렸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으로서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문창극의 주장이 어느쪽에 가깝든 이 문제가 공론화되고 토론하는 과정은 아주 비민주적이고 더티합니다.
그리고 토론하는 과정에서도 문창극의 주장이 식민사관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에게 인신공격에다 관심법에다 권위에 호소하면서
딱부러지게 문창극의 강연에서 누구나 식민사관이나 잘못된 발언으로 볼 수 있는 말 한문장을 가져온 사람이 없다니까요
이런저런걸 다 끌어모으고 추측까지 동원해서 그러니 식민사관이다.
이거 궁색하고 너무 챙피한것 아닙니까?
그러니 홍기자도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선동적이면서도 맥락없는 이야기만 가져오지요
쇼셜이나 인터넷에서 보니 대다수가 심지어 고종석까지도 반일감정에 도취되어 무조건 의심만 있으면 잡아족치는 과거 빨갱이 사냥을 하고 있어요
2014.06.17 18:31:21
http://m.vop.co.kr/view.php?cid=764237&t=1
일단 위 링크 읽어보고 생각 말씀해 주세요.
개독교 신도의 종교를 유독 문제삼는 이유를 모르신다면 제가 한가지 말씀드릴게요.
평균적인 사람이 보기에, 그 어떤 종교보다도 개독교는 공과 사, 사리판단을 마비시킬 거 같ㄷ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에요.
(기독교와 개독교가 차이가 뭔지 흐강님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당장 이명박의 서울시 봉헌 발언도 ㅇㅆ었고, 문창국도 한 발언들을 따져보면 그의 종교적 생각과 혐실젓 판단이 뒤섞일 거라는 의심을 많이들 하는 것입니다.
배터리가 없어서 이만 줄입니대
2014.06.17 18:44:42
최초 논쟁의 구도가 문창극 강연에서 종교적 외피를 걷어낸 역사관만 놓고 따져보자 이렇게 갔으면 이 논쟁이 종교논쟁이 될 일이 없었겠죠. 그런데 '기독교 신앙으로 봤을 때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주장이다' 이러고 쉴드가 쳐지니까, 그래? 기독교 신앙이라는게 대체 어떤거길래 그런 주장을 하는게 가능하다는거냐, 그럼 어떤게 더 기독교 신앙에 입각해 올바른지 따져보자 이렇게 진행되버리고, 결국 문창극의 역사관이 아니라 보수적인 가독교 신앙이 호출되서 까이고 있는거죠.
2014.06.17 19:54:52
흐강님 본인이 여기서 이렇게 말하잖아요.
딱부러지게 문창극의 강연에서 누구나 식민사관이나 잘못된 발언으로 볼 수 있는 말 한문장을 가져온 사람이 없다니까요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내가 왜 문창극의 발언을 옹호했을까? - http://theacro.com/zbxe/free/5080277
by 흐르는 강물
문창극 강연에서 잘못된 발언을 볼 수 있는 문장이 하나도 없다는 거 아닙니까?
하지만 동시에 이렇게 말하네요.
제목에 있듯이 나는 문창극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발언을 왜곡하는 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내가 왜 문창극의 발언을 옹호했을까? - http://theacro.com/zbxe/free/5080277
by 흐르는 강물
이 글 하나에서도 앞뒤가 안 맞아요. 문창극을 옹호하는 건지 아닌지 감도 안 와요.
흐강님은 문창극의 역사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어요. 그리고 게으른 DNA와 같은 맥락의 말, 한국인은 못났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요. "못난 한국인"이라는 점에서는 흐강님과 문창극의 입장이 똑같아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문창극이 총리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도 해요.
그래서 흐강님의 역사관이 뭔지 물어보면, 일반론으로 도망가버려서, 모든 민족이... 이런 말로 모호하게 끝을 맺죠. 실시간 논쟁이 어려운 온라인 토론의 한계를 적절하게 잘 이용하고 있네요.
또 저 위에 현피뜨자는 말은 또 뭡니까? 제가 흐강님 나이자랑을 한 두 번 들은 게 아닌데, 제발 나이값 좀 하면 좋겠습니다.
이게 뭡니까?
2014.06.17 20:18:40
흐강님/
왜곡은 흐강님이 심하게 하시고 있습니다. 아주 쉽게 몇가지만 말씀드리죠.
1. 도대체 문창극의 발언중에 잘못된 점을 똑부러지게 가져온 사람이 없다? 아크로의 수 많은 유저들이 거품을 물겠네요.
2. 권위에 호소? 도대체 아무리 말해도 말귀를 못알아들으니, 할 수 없이 이만열 교수나 7개 역사학회의 공식 입장이 이렇다고 가져다 왔는데 그것을 가볍게 생깐 사람은 누굴까요?
3. 그리고 토론하는 과정이 비민주적이다? 뭐가 비민주적이라는 것인지 당췌 알 수가 없어요. 일단 비논리적인 문장을 막 나열해놓으시고, 지적하면 종교의 뒤로 숨어버리는 흐강님이 기독교 욕먹게 만드시는 것을 알랑가몰라. 기독교인이라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라는 말을 전가의 보도처럼 사방팔방 휘둘러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독교 사상이 어쩌느니 저쩌느니 뒤벼볼 수 밖에 없게 만든 사람은 과연 누구?.
2014.06.17 20:32:28
비행소년님
아크로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 많은 사람 심지어 역사학회조차도 딱부러지게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문창극이 한시간이 넘는동안 한 발언중 식민사관으로 몰아부칠만한 단어나 문장을 가져와서 이러이러하니 식민사관이다라고 한것이지요
그런걸 수사기관에서 하는 전문용어로 엮은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위 전문가라는 역사학회 웃기고 있네요
정말 중요할때 역사논쟁일때는 침묵을 하다 이번에는 뭔 득달같이 성명을 발표한데요
그것도 문창극이 총리로서 한 발언도 아니고 과거 기자때 교회에서 한 그냥 강연가지고 학회차원에서 성명을 낸다? 이거 웃기는 거지요
그리고 왜 대표회장 학자들 이름 7명은 이름도 못내나요
회장이름은 공표를 해야지요
또 근세사라면 모르겠는데 뭔 상고사 고대등 조선과 상관 없는 학회까지 숟가락을 얹고 말이지요
거기에다 학회면 학문적으로 틀렸다라고 하는데 그쳐야지 총리하면 안된다라고 정치적 개입을 합니까?
또 언제 심포지움이나 연찬회나 하고 결론을 내렸는지 의심스럽네요
그냥 일반 단체면 임원들이 대충 모여서 결정하고 단체 이름을 내도 되지만 명색이 학회에서 학문적으로 판단을 내리는데 어케했는지 의문이군요
2014.06.17 21:31:16
디즈레일리님
이만열 교수는 진보적 학자지요
하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문창극 글의 문제점을 비교적 정확하게 지적해 냈습니다.
저도 이미 말한 부분도 있고 대부분 동의합니다.
이만열 교수도 딱부러지게 문창극의 강연이 식민사관이다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의 주장중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라는 정도입니다.
저도 그런 지적에는 대부분 동의하고요
다만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정도문제와 비약입니다.
하나는 그가 기자시절에 자기 교회에서 장로로서 한 이야기인데 비판은 할 수 있는데 지금처럼 왜곡하거나 식민사관을 갖고있다등 벌떼처럼 공격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문창극은 정교한 논문이나 공적 발표문이 아닌 교회에서 기독교인이 나갈길을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이야기한겁니다.
평소 생각을 비교적 가볍게 이야기한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에서 말꼬리 잡기를 하거나 의도를 심하게 따지기 시작하면 건수잡힐 것이 많습니다.
문창극이 저런 정도 생각을 가진 사람이구나하고 참고하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이제 총리후보가 되었으니 이런 이런 부분은 잘못 말한것 아니냐
지금도 이런 소신인가 총리로서도 이렇게 생각하는 것인가?
확인받으면 되는겁니다.
두번째로는 일본의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해서 난리가 났습니다.
이만열 교수 역시 언론 보도를 보았을때는 이게 뭔소리인가 한듯 한데 전문을 보니 그런정도는 아니다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문창극이 실력이 부족하고 딱 부러지게 일제식민지배를 비판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사용하지 못한 부분은 있지만 그게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었다라는 것으로 문창극이 하나님의 뜻을 빙자하여 정당화 시켰다는 애초 문제제기는 택도 없는 이야기라는 겁니다,
2014.06.17 21:54:15
흐강님,
이만열 교수 글 안 읽어본 거 맞죠?
"문 후보가 한국 사람을 두고 게으르다든지, 그런 DNA가 남아 있다든지,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나.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는, 일제가 한국을 강점하면서 식민주의 사관을 주입할 적에, 조선의 민족성이 게으르고 당파심이 많고 의타적·의존적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독립할 수 없다고 했다. 문 후보가 식민주의 사관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모르겠지만, 이와 맥락이 닿아 있다. 둘째, DNA라는 건 변함이 없다는 건데, 한국인의 DNA가 게을러 빠져서 그렇게 되었다면 그 DNA를 그대로 갖고 있을 오늘날 한국 사람의 부지런함, 부지런해서 이런 사회와 경제, 문화를 일으킨 건 어떻게 설명할 건가.
2014.06.17 23:32:23
이만열 교수가 문창극이 한 다른 이야기도 같이 놓고 봐야지요
dna는 문창극 이야기인지 윤치호 이야기를 문창극식으로 푼건지 알 수 없어요
그리고 dna 이야기가 고정불변이 아니라는 근거는 바로 문창극이 같은 시대 같은 조선사람이지만 관리수탈이 없는 연해주나 간도 명동학교에서는 어느 민족보다 훌륭하게 살고 있다고 한걸로 무화되는겁니다.
글을 읽을 때 문단 그리고 전체를 보고 같이 이야기해야지
참 한심하네요
적어도 저는 국문과를 전공했고 지속적으로 책을 읽고 산지 수십년이 넘었어요
밥그릇하고도 관계가 있습니다.
가장 난감한 것이 독해가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무식하거나 실력이 딸려서 그런것이 아니라 선입견이나 안경을 끼고 보면 답이 없어요
왜 나가 아크로 다수와 다른 심지어 길벗하고 같이 엮이면서까지 주장하는지 아세요
나는 한쪽으로 비켜나있어요
그래서 비교적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는 겁니다.
길벗하고 비슷한 이야기를 하지만 길벗은 박근혜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보는 것이고 나는 그냥 구경꾼의 입장에서 보는겁니다.
2014.06.18 00:40:25
흐르는 강물/ 죄송한 말씀이지만 국문과 출신이시기이는 보는 저도 답답하다는게 문젭니다.
당장 윗 댓글에서도, 이만열이 문창극에 대해 내린 평가를 말쓰하시려는 것처럼 시작했다가, 결국은 문창극 발언에 대한 흐르는 강물의ㅠ해석으로 귀결되잖아요.
이건 국문과 출신이시라면 더더욱 지양해야 하는 글쓰기잖아요. 자기얘기와 남의얘기를 막 섞는 거.
위 기사에서 이만열 교수는 왜 문창극 발언이 식민사관인지 꽤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결국 문창극 식의 역사인식은 식민지배를 긍정하고 독립운동을 폄하하게 된다고까지 얘기하는데
그걸갖고도 자기편한대로만 해석하시니 어떡합니까.
문창극이 간도얘기를 했다는건 오히려 사람이 최소한의 일관성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는게 적절할거같아요.
간도얘기로 할까치면, 한민족은 걸국 정부가 없어야 잘산다 등으로 얘기가 나가야 하는데
허송세월에 대한 시련으로서의 식민지배, 그다음에 공산화를 막기위한 분단. 그담에 이승만 박정희 찬양.
이건 민족과 민중의 역량을 이해한게 아니죠.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결국 한민족은 외부로부터의 지배, 위로부터의 독재 없인 아무것도 못한다는 거 아녜요.
그게 바로 식민사관의 핵심이에요. 일본을 대놓고 옹호해야 식민사관이 아니라.
일본젝구주의가 네놈들 지도자로는 근대화를 못하니 우리가 대신 근대화로 지도해주겠다며 들어온거에요. 무슨 대놓고 너놈들 수탈하겠다고 하면서 들어온게 아니라구요.
조선지식인들이 거기에 혹해서, 지레 아 우리는 안되나보다. 일본의 지도력(북한식으로 말하면 영도력이죠) 없인 근대화가 안되겠구나. 하고 넙죽 엎드려 재빨리 친일파로 갈아탄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일본이 미국한테 처발리닊.다들 잽싸게 친미 반공극우로 갈아탔구요.
식민사관이 친미 반공극우하고 공존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 바보에요.
그걸 읽어내지 못하고, 문창극의 발언을 비호하는 것처럼 읽히신다면 국문과 나오신 보람이 없을 거 같아요.
2014.06.18 01:29:53
디즈레일리님
지금 비판하는 쪽의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디즈레일리님이 말씀을 하시네요
이만열 교수도 그렇게 귀결이 된다고 했지만 단정은 안했습니다.
학문적인 논쟁이나 논문에 대한 평가는 디즈레일리님이 하신 식으로 해도 됩니다.
그러나 이건 총리 후보자가 과거 민간인 시절에 교회에서 한 강연입니다.
문창극의 사고의 일단락을 볼 수는 있지만 이걸 분석하고 추론하여 결국 이런 이야기아니냐 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닙니다.
솔직이 지금 비판하는 쪽에서 하는 식으로 하자면 문창극이 식민사관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아주 훌륭한 기독교인이라는 주장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가 한 이야기중에 긍정적인 이야기도 아주 많아요
이건 한 사람을 식민사관을 가진 사람으로 단정하고 나아가 친일파로 만들기도하고 총리지명을 받은 사람이 망신당하고 낙마하고 얼굴 못들고 살게 만들 수도 있는 겁니다.
보수 우익이라고 문창극이 맘에 안든다고 근거도 없이 만들어서 이렇게 하면 안되는겁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사람들이 빡 돈것이 일제식민 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다라는 말이었습니다.
문창극은 그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면 그 말이 어떤 맥락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문창극은 그 말을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론적 입장 하나님의 섭리론적 입장에서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는 결국 문창극을 친일파로 몰기가 어렵게 되니 사람들이 식민사관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방향을 살짝 틉니다.
그래서 조선사람들이 게으르고 못나고 망할짓만 골라서 했다
망할 수 밖에 없고 망한게 당연했다
이게 바로 식민사관이다라고 주장한겁니다.
그러나 문창극은 연해주나 명동학교의 이야기를 들어서 조선의 탐관오리나 무능한 지배층이 없는 지역 기독교로 변화된 지역에 사는 조선사람은 어느나라 사람보다 깨끗하고 잘 산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식민사관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문창극이 조선사람 망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해서 식민사관인데 바로 그 문창극이 같은 시대 같은 조선사람인데 조건이나 환경이 달라지니까
그것도 일본 제국주의 지배가 아닌 자율적인 생활속에서 어느민족보다 우수하고 깨끗하고 잘 살더라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뭔 식민지 역사관이라고 하는겁니까
공격하는쪽 논리가 바로 문창극의 발언으로 뒤집어지는데요
비난하는쪽의 근거는 파편화 된 문장들입니다.
하나님의 뜻, 조선지배층의 부패와 무능, 조선사람의 게으름 dna 이런것들이지요
이런것들을 문맥에서 떼어내어 재조합을 하고 추론을 해서 식민사관이다 이러고 있어요
식민사관의 핵심은 타민족의 지배나 타국의 지배를 정당화하는 주장이 있어야 합니다.
조선은 일본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나라이다.
조선은 일본의 지배를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것은 잘 한 일이고 조선에게도 좋은 일이다.
이런 발언이 나와야 식민사관이나 친일파가 되는거예요
그런데 문창극이 저런말 했나요?
가장 문제가 되었던 조선이 일본의 지배를 받은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와 받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는 다른 의미입니다.
일본의 지배를 받은 역사는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말한 것이지요
이것은 결과를 놓고 사후에 의미부여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의미부여는 시련 고난 광야 40년이라는 말을 통하여볼때 일제 지배를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신앙적 입장에서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강연 앞뒤를 보면 더 정확하게 드러납니다.
공격하고 비난하는 쪽에서 결정적인 문장을 제시 못합니다.
왜 이렇게 한시간이 넘는 강연의 말을 여기 끌어모아 붙이고 저기끌어모아 붙이고 해석에다 추론을 한 뒤에 식민사관이다라고 할까요?
그건 역설적으로 문창극이 바로 식민사관이라고 볼만한 주장을 하지 않았기에 그걸 입증하려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말의 맥락이나 순서를 섞어서 이렇게 엮어 버리면 이건 사람 잡는겁니다.
그동안 공안이나 민정당에게 그토록 그런식으로 당한 사람들이 친일문제만 나오면 항상 그런수법을 쓴다는게 기가 막힙니다.
2014.06.17 20:21:33
문창극 교회 발언이 사적영역인가?
문창극이 기자 신분일때 장로로서 자기 교회에서 한 발언에 대한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문창극의 발언을 신앙적 관점에서 볼 것인가?
아니면 일반 상식적으로 사회에서 통용되는 보편성의 범주로 볼 것인가?
문창극의 의도는 무엇인가?
문제가 되는 발언의 문장은 무엇인가?
하나님 뜻이라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문제의 문장인데 이게 어떤 맥락과 의미로 말하여졌고 식민지배에 대한 가치판단적인 문창극의 발언이 있었는가?
없었다면 이런 저런 것을 싸잡아서 너라는 인간은 식민사관을 주장하고 머리속에 박혀있다고 봐도 틀림없다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이 과거 군사독재시절 공안검사나 경찰들의 행태와 뭐가 다른것인가?
본인은 시련 고난이라하여 일본의 식민지배를 부정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왜 이것은 무시하는가?
이런식으로 남의 뇌속 사상까지 유추하여 검증을 하는 것이 민주사회에서 합당한 일인가?
교회 강연에서 한말 위안부 발언등 관점에 따라 달리 해석할 여지가 충분한 이런 ( 즉 단정적이고 확정적인 표현이 없는 문제에 있어서)
문제를 가지고 미리부터 청문회 자체를 하지 말아라하는 것이 맞는가?
지금 문창극 논란은 문창극 발언보다 이 발언이나 총리인준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우리사회 특히 진보 개혁진영이나 언론등의 행태가 문창극보다 더 위험하고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진보도 힘이 좀 생겼으니 총리 ㅎ후보정도는 날릴 수 있다고 힘 자랑하나요
과거 보수들이 소신발언을 하는 지식인을 매장하고 공격하던 패턴과 너무 닮은꼴이지요
그냥 청문회에서 야당의원들이 문창극의 행적과 발언을 총 정리하여 공격하고 그 결과와 국민들 생각을 고려하여 결정하면 됩니다.
과거 광우병 사태에서도 그렇지만 뭔가 건수가 생기면 자꾸 정치적 판을 흔들고 정권에 타격을 줄 소재로 사용하고 증폭시키려는 흐름들이 보입니다.
비록 박근혜가 아주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정부이기도 합니다.
2014.06.17 20:24:11
흐강, 이 인간도 웃기는 인간이라니까? 내 뭐랬어? 길탱이하고 국공합작 있을거라고 했잖아?
자기가 한 말을 자기가 씹는 이 헛짓, 어케 이해해야 하나?
종교적 틀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것을 일반적 시각에서 재단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봤고요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문창극 강연에 대한 신학적, 역사적 비판 - http://theacro.com/zbxe/free/5077738
by 흐르는 강물
도대체 종교를 누가 끌고 들어왔는데? 흐강, 차칸노르 그리고 길탱이 아냐?
그리고는 뭐?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정말 진짜... 관두자 상대할 가치가 있어야 상대를 하지. ㅉㅉㅉ
그런데 웃기는 것이 타 종교는 평신도 간부가 대통령 유력 공직자가 되어도 그 종교를 거론 안하는데 기독교는 꼭 공직자의 종교를 걸고 넘어진다는 말입니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내가 왜 문창극의 발언을 옹호했을까? - http://theacro.com/zbxe/free/5080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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