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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7 03:48:39
▲원앙도 참으로 집요합니다. 하지만 알은 나오려 하는데 알을 낳을 공간이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여기서 '알'을 '똥'으로 바꾸니 예전기억이 떠오릅니다.
언젠가 지하철을 타고가다 갑자기 똥이마려워서 중간에 내리고 화장실로 총총총 갔습니다.
다들 일그러진 얼굴 칸마다 줄을서고 있더군요
방법이 없으니 얼른 줄에 합류하고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애국가 부르면서 기다리니 제차례가 왔습니다 쾌재를 부르며 안으로 들어가는데
누가 같이 들어오더군요
'어??????'
'저기요 같이 싸면 안될까요?'
'네????????'
'아니 님은 변기에 싸고 저는 여기 쓰레기통에다 쌀게요 제발요'
'!!!!!!!!!!!!!!!!!'
말이됩니까 일언지하에 안된다고 하고 내보냈습니다.
대신 빨리 일을 보고 나온다고 약속을 해줬죠
약속대로 빨리처리하고 나오니
'하이고 고맙습니다' 하면서 후다닥 들어가더군요
제가 빨리 끝낼동안 참아줘서 제가 또 고맙더군요 ㅋ
2012.01.17 06:16:38
저 다큐멘터리에서 딱따구리의 새끼가 어릴 때 부모새가 집을 비운 사이 다른 새들이 들어와 쪼고 짓밟고 해서 불구가 됩니다.
그래서 제대로 크지 못하고 부리며 날개가 망가진 채로 성장을 하게 되죠.
딱따구리는 부리로 나무를 쪼아야 하는데 부리는 망가졌고, 또한 새니까 언젠가는 날아 올라야 하는데 날개가 망가졌으니 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날지 못하고 둥지에만 웅크리고 밖에 나가지 않으려 하는 새끼 새를 원래 날아 올랐어야 하는 시기에서 한 1주일 넘게 두고 보던 어미 새가 새끼를 들여다 보다가 둥지 밖으로 강제로 밀어 냅니다. 새끼는 나가지 않으려 하다가 결국 둥지 밖 입구 아래 풀밭으로 떨어지는데 어미 새는 결국 새끼를 두고 날아가 버리더군요.
그 장면이 마음이 쑤시도록 아파서 한참을 잊지 못 했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긴 하지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떡밥님이 제 마음을 다시 들쑤시네요.
그래서 제대로 크지 못하고 부리며 날개가 망가진 채로 성장을 하게 되죠.
딱따구리는 부리로 나무를 쪼아야 하는데 부리는 망가졌고, 또한 새니까 언젠가는 날아 올라야 하는데 날개가 망가졌으니 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날지 못하고 둥지에만 웅크리고 밖에 나가지 않으려 하는 새끼 새를 원래 날아 올랐어야 하는 시기에서 한 1주일 넘게 두고 보던 어미 새가 새끼를 들여다 보다가 둥지 밖으로 강제로 밀어 냅니다. 새끼는 나가지 않으려 하다가 결국 둥지 밖 입구 아래 풀밭으로 떨어지는데 어미 새는 결국 새끼를 두고 날아가 버리더군요.
그 장면이 마음이 쑤시도록 아파서 한참을 잊지 못 했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긴 하지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떡밥님이 제 마음을 다시 들쑤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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