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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이나 파충류의 눈보다는 인간의 눈을 닮은 눈을 지닌 동물들이 죽어가는 모습에
나는 거의 본능적인 연민을 느낀다.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동물이든 아니든 말이다.
물론 이 연민은 본능에 어떤 잠재적 기초를 지니고 있겠지만 말 그대로 본능은 아니다.
그 기초는 교육과 문화에 의해 발양되고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이 아닌 동물이 인간을 위해, 인간에 의해 불가피하게 처해지는 나쁜 운명에 대해서도
연민을 느낄줄 '아는' 인간이 그렇지 않은 인간보다는 잠재적으로 인간에게 이롭다. 그런 인
간이라면 인간과 인간 아닌 동물들이 주로 인간 탓으로 별로 불가피하지도 않은 고통에 빠져
질러대는 비명에도 남달리 민감할 것이다.
살상을 불가피한 것으로 당연시하는 걸로도 모잘라 그 살상을 구경거리로 만드는 감수성은
해당 경우에서 불가피한 최종해결과 가능한 공생적 해결의 칼같은 구별의 재고가능성을 제로
로 환원할 뿐 아니라 모든 유사 경우들에서도 내게 조금이라도 비용이 드는 해결책보다는 타자
를 일방적으로 처벌하는 해결책을 선호하는 성향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가장 극악한 살인마라도 그 살인마가 처형당하는 모습을 구경거리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좋은 믿음을 계몽주의로부터 물려받았다. 생명체가 고통당하고 죽는 모습에서 혐오감을 느끼는
본능과 내게 유해한 생명체가 고통당하고 죽는 모습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본능 중 전자가 후자
를 압도해야 한다는 믿음 자체는 그보다 훨씬 전 최초의 계몽주의로서의 세계종교의 유산이다.
사지를 가로수에 묶여 독가스를 흡입당해 죽어가는 쥐의 재난에, 그 인간적 눈빛에 공감하지
못하고 그 재난을 장난삼아 인위적으로 연출하고 구경거리로 제공하는 이들은 잠재적으로 이,
인간만이 주인공일 리 없는 세상의 제일가는 재난들이다. 그런 류의 인간들은 히틀러나 스탈린
같은 괴물을 만나면 숨죽이는데 그치지 않고 충실한 신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나는 몇년 전부터 파리나 모기 따위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종류의 인간이 되었다. 인간적 눈
을 지니고 있지 못하다는 그들의 약점은 그들을 생명체보다는 폐기물에 가까운 존재로 취급해
야할 좋은 이유인 동시에 '그러니' 아무 생각 없이 더 함부로 대해서는 안되는 좋은 이유이기도
하다. 조건반사적으로 죽이려들기보다는 내쫓거나 못들어오게 하는 것이 더 인간적이다.
저런 비슷한 일은 찾으려고 맘먹으면 세계 어느나라에서나 벌어지는 일 아닌가요? 그걸 굳이 '대륙' 운운하면서 자신과 관련없는 인간들을 조롱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동물의 고통에는 감정이입을 한다니 좀 그렇군요.
저는 인간의 선의는 서푼짜리도 안되는 가치라고 여깁니다. 하물며 같은 인간도 아니고 동물에게까지 선의를 베풀어야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더 이해하기 힘들죠. 더구나 정작 인간에 대한 선의는 헌신짝처럼 내버리면서 동물에 대한 선의는 유달리 강조하는 사람들은 그 진의가 몹시 궁금하구요. 선의에 대한 요구는 항상 자신의 내면을 향해야지, 타인에게 향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언젠가 맘씨 좋은 친구와 길을 가는데, 불쌍한 장애인이 구걸을 하였습니다.
그 친구는 흔퀘히 천원짜리를 꺼내 깡통에 넣어주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
"나는 저런 분들 보면 그냥 지나가지를 못해. 야박하게 휙휙 지나가는 사람들보면 참 각박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제가 웃었습니다.
'만약 네 지갑에 잔돈없이 만원짜리만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과연 네가 그렇게 했을까? 그저 너의 동정심이 '천원을 얻기 위한 너의 수고'보다 약간 더 컸을 뿐이다. 그리고 너는 너의 동정심과 싸우는게 귀찮았던거고, 그 귀찮음을 견디는 것에 비해 천원이라는 돈의 크기가 작았을 뿐인거다. 그 귀찮음을 견뎌내고 각박하게 돌아서는 다른 사람들을 네가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
저더러 ' 아, 씹새...."하고 욕을 하더군요;;
인간을 위해 동물이 있는 것입니다. 동물을 위해 인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 이를 당위명제로 생각합니다. 솔직히 개를 기르는 여성들에 대해 전 혐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를 기르는 채무자도 마찬가지입니다.개를 기름으로써 주위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공원에 개를 끌고 나오는 것은 위법사안이나 아무렇지도 않게 끌고 나오며 똥도 치우지 않는 파렴치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개를 기르는 채무자의 경우에는 개에게 들어갈 돈만큼이나 채권자에게 빛을 갑는 것이 없기에 그렇습니다.
동물을 인간처럼 대 하는 것이 진보적인 사상처럼 보이나 인간이 인간을 인간으로 존중하는 세상이 먼저 된 후 다음에 한 번 고려해 볼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들이 지적하듯이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같은 인간에게 치사한 짓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하무인으로 여기는 고물상주인등 주위를 둘러보면 아주 흔한 일이지요.개 키우는 여자들이 많아져서 불편합니다. 그런데 그런 여자들이 외형적으로 이쁘다는 것이 아이러니컬 합니다.
왜 여자들은 개를 많이 키우나요?
개는 집을 지키는 것이 자기 일입니다. 인간에게 이로써 존재가치가 있는 것 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닌 정을 느끼려고 개를 키우는 사람은 사회 부적응자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실용주의적 입장에서도 그러합니다
모든 생명체는 불필요한 것이 하나도 없고 모두 먹이사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모기나 파리도 못들어오게 하는 방식이 더 좋고 다른 포식자가 잡아먹을수 있거나 파리나 모기가 서식하는 환경을 제거하는 방식이 낫겠지요
그런데 저는 들어온 파리는 일단 때려 잡습니다
파리채로
왜냐하면 이넘들을 쫒아내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잠자는데 어찌나 귀찮게 하는지 자비심을 가질 여유를 없애서 자기 수명을 단축하는 넘들이라서
아무리 쥐지만 저러는건 철없는 애들때나 하는 것이고
성경에 보면 구원이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이 구속의 날을 기다린다고 하고있지요
채무자가 독촉이나 빚으로 시달리는 스트레스와 절망감을 그 동물이 위로함으로 그 사람이 자살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안하여 살아있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므로 빚을 갚을 가능성을 높여주니 채권자에게도 득입니다
그 애완동물은 자기 밥값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동물 기르는 사람과 인성의 구분은 무의미합니다
동물 안기르는 사람도 인성 더러운 사람 많고 기본적으로 인간의 인성이 타락되고 더럽기 때문에 애완동물 기르는 사람이 나쁘다 할 근거는 없습니다
애완동물에게 사랑을 쏱지 않는 사람은 취미생활이나 다른 대상에게 사랑과 물질을 쏱아부을겁니다
오디오 카메라 자동차 골프 등산등등 말이지요
그리고 설령 부모나 형제 친구에게 쏱아붓더라도 이기적인 동기와 욕망이 무수하게 밑바닥에 자리잡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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