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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 주자들 일제히 `호남 표심을 잡아라`>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DCD=A01503&SCD=DA32&newsid=02243526599394440
<민주 전대주자 "젊은층 잡아라">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2/01/04/0502000000AKR20120104081900001.HTML
<민주, 대권주자ㆍ중진 차출론 부상..물갈이 탄력>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2/01/04/0502000000AKR20120104177100001.HTML
<인적쇄신 없고 기득권포기 없어 국민감동도 없다,>
총선낙관 민주당의 ‘3무’
한나라 쇄신바람과 대조적
수도권 새 얼굴 안보이고
탈호남 의원도 안전판 선택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13220.html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30만명 돌파…90% 이상 모바일 신청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1041415581&code=910110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오는 기사들의 전반적인 보도태도입니다.
1. 현재 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호남"과 "젊은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2.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대권주자들에 대한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 요구가 민주당 신인 정치인들로부터 터져나온다고 합니다.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이 강남 등에 출마하기보다는 비교적 쉬운 곳에 출마하며 생색내기 한다는 불만입니다. 더불어 호남물갈이 요구의 목소리가 한나라당의 TK물갈이와 함께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겨레도 비슷한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의 TK중진 물갈이를 긍정평가하며 민주당의 호남물갈이를 요구합니다. 탈호남 의원들이 강남보다 강서같은 상대적으로 쉬운 지역에 출마하는 것을 비판합니다. 그리고 기사를 읽어보면, 천정배, 정세균, 정균환의 서울 출마도 덤으로 강남에 출마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뉘앙스입니다. 정균환은 송파병이라지만 강남은 강남인데 억울할 수도 있겠네요. 민주당 수도권 다선 의원들이 은퇴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기사를 메조지합니다.
호남과 젊은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노력과 호남 정치인에 대한 많은 비판과 호남 물갈이 요구가 묘하게 겹칩니다.
3. 저도 신청한 민주당 전당대화 선거인단이 3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모바일 신청자, 그러니까 저처럼 스마트폰으로 신청했다고 합니다. 실제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정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후보자와 유권자의 면 대 면 접촉보다는 이슈 파이팅을 통한 언론 플레이와 대세론이 민주당 방식의 선거에서 더 적합한 선거운동형태라는 점입니다. 전당대회에까지 참여해서 민주당의 지도부를 선출하고자 하는 적극적 지지자들의 실질적인 고민과 문제를 후보자 측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지도부가 선출되는 전당대회가 가장 긍정적인 형태의 전당대회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그 점에 있어서는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십만을 참여토록 한 민주당 전당대회는 긍정적인 평가를 할 만한 점이 더 많다고 봅니다.
막연하게 호남물갈이론으로 표현되지만 그 정확한 의미를 이야기하는 정치인은 한 넘도 없군요.
'안전한 지역에서 몇번 쉽게 당선이 되었으니, 어려운 지역으로가서 외연을 넓여라' 라는 뜻이라면 저도 동의를 하겠어요.
만약 그렇다면 당규 같은 곳에 어떤 기준이 만들어질 수 있겠죠. 같은 지역에서 내리 3선 이상 한 의원은 전략공천지로 이동해라 라든가.
그런데 '호남의 지역주의에 기대어 구태를 펼친 정치인' 으로 낙인찍어 물갈이해야 한다는 뜻이라면 이건 용서받지 못할 개소린거죠.
트위터로 민주당 의원 몇명에게 질문 해보고 결과를 알려드겠습니다.
워낙 반MB, 반한나라당 정서가 강해서,
저 역시도 커다란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1당의 지위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요즘 한나라당의 거센 인적 쇄신 바람을 보면서 이 예상이 살짝 빗나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본인들이야 아직 할 일도 많이 남아있고, 아직 젊다고도(?) 생각하겠지만
쇄신이 화두가 된 현 정치판에서 서울 출마를 준비한다는
정균환, 정세균, 천정배, 김효석 등의 이름은 너무 낡은 느낌을 주는 게 사실이고
바람을 일으킬만한 중량감도 부족해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자기 지역구를 되찾겠다는 한광옥이나 김덕규에게선 구차한 노욕이 보이기도 하구요.
자칫 잘못하다간 서울로 자리를 옮긴 중진들은 죄다 낙선하고,
그들의 원래 지역구를 꿰차고 들어간 신진들은 실력있는 무소속에게 죄다 패배하는
민주당으로선 최악의 상황이 오지말란 법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전당대회에선 한명숙, 박영선, 문성근,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이 결국 통과되지 않을까란 예상이 압도적인데,
이들중 3사람이 현재 원외인 데다가 ,
올 4월 총선에서 확실하게 살아돌아온다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이 6명중 박지원, 박영선 정도에 불과해서
자칫하다간 원외 위주의 최고위원이 구성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구 말이죠..
총선에서 인물 싸움을 절대 무시할 수 없는데,
솔직히 권토중래를 노리는 낡은(?) 인물들만 즐비하게 내세워가지고
막강 보수세력 한나라당을 제압할 수 있을까란 걱정이 많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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