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유시민이 드디어 입을 연 모양입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20&newsid=20110516151613447&p=newsis
아마 참여당 게시판에 올린 글인 모양인데, 민주당의 계속되는 '합당' 요구에 대해 나름대로 답변한 글 같습니다.
일단 독자노선을 유지하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집니다만, 하나 눈에 띄는 표현이 있네요.
"민주당과 협력적 단일화, 경쟁적 단일화, 심지어는 대립적 연대를 해서 단일후보가 된 참여당 소속의 야권 단일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겨뤄서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떠올랐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딱 알기 쉽게 요약하면 "민주당과 단일화했더니 결국 '민주당원 또는 지지자들의 역선택 또는 비협조 때문에' 졌다. 이런 식이면 민주당과 협상해서 단일화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뜻 아닐까요?
제 해석이 좀 오버인가요? 저는 이런 의미 외에 다른 해석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 해석이 맞다면, 저 인간 정말 파렴치한 놈입니다. 정말 쓰레기 새뀌라는 말이 튀어나오네요.
서영석 류의 '호남 역선택론'의 근원이 바로 유시민의 대가리라는 것이 분명하게 입증된 발언이라고 보니다.
이 발언, 대충 덮고 지나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이참에 호남 역선택론 또는 후보 단일화론 이딴 주장에 대해서 분명히 정리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버가 아니라 당연히 그런 의미겠죠.
서영석의 역선택론이 이친구 머리에서 나왔는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현재 그들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겁니다. 뭐 전에 바람계곡님이 퍼오신 글처럼 “민주당 안으로 들어가서 잡아먹겠다”식으로 나오지 않는 걸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지... 하지만 말이 자꾸 바뀌는 사람이라서 그것도 안심하진 못하겠군요. -_-
이쪽 뉴스를 보니까... "이번 선거에서 우리의 독자노선이라는 선택은 옳았다. 하지만 (민주당 xx들의 역선택 때문에) 경쟁적 단일화 - 이게 이번 선거에서 한 방식이죠? - 로는 이길 수 없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뭔가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 이런 뜻인데... 이건 결국 통합(이라 부르고 민주당 기어들어오기라 읽는다)에 더 무게가 실린 발언 같은데요? 이거이거... 걱정이 안될 수 없네요. -_-;;;;;
어떤 형태로 단일화하건 한나라당 후보를 이기기 어렵다면
자신들이 한나라당 후보가 되면 됩니다.
굳이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필요가 없습니다.
유시민의 발언에서 희대의 변절 행각이라는 향기가 느껴집니다.
유시민 발언 전문
http://www.handypia.org/mbstop/brief/2586883
김진표 인터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66811&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노혜경 발언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1804&PHPSESSID=b0ae79fca3ddcd53711079360b826601
한명숙 인터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65339&CMPT_CD=P0001
'2012 승리 결의대회'같았던 이해찬 출판기념회
http://kafkago.tistory.com/368
민주 김영춘 최고"내년 총선 부산진갑 출마"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105/h2011051315501221060.htm
김정길 前장관 대선 도전 채비… 6월 12일 광주 출판기념회 통해 출정식 예정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004961609&code=11121100
그 근거는 협력적 연대와 아닌 경쟁적이라는 것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즉 민주당에게 양보받아서 나가지 않고 경선이나 기타 경쟁을 통해서 참여당 후보가 되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안 찍는다 이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건 책임떠넘기기지만 유시민의 고민은 그 뒤 전국 245개 지역구에서 참여당 후보가 경쟁에서 이기고 나아가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수 있는가라고 묻고 있는데서 볼 수 있습니다
즉 이번에 그는 경선을 관철하여 선거를 했는데 졌습니다 그것도 김해에서
그리고 경선이 정의다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민주당이 이 유시민의 주장을 들고 나온다면 참여당 후보들이 경선에서 이길곳이 있는가라는 고민이라는 것입니다
즉 의석하나 쉽게 얻을수 있다고 무리하게 욕먹어 가며 경선으로 단일화 후보를 냈는데 이제 그게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생겼다는 말이지요
그게 고민인데 유시민의 말은 첫째는 어떻게 하면 20석이라도 민주당에 양보를 받아서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수 있을까?
즉 협력적 연대를 위한 방안이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호남은 공천이 당선인데 민노당 순천 공천을 무가치하다고 한 마당에 호남 무공천을 주장할수 없겠지요
뿌린대로 거두는 심판입니다
다음에는 민주당에 선거 뒤 합당을 명분으로 양보받아 의석 확보후 생까거나 아니면 나름 세력을 만들어 들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말한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고위원들 참 이름도 완전 듣보잡이지만 이 중차대한 상황에서 당대표의 고민과는 동떨어지게 풍물패가 좋았다랄지
뭐 정치적 사안이나 자기 소신이나 방안은 없고 그저 저게 정당 맞습니까?
○최고위원들의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다.
유성찬 최고위원: 이틀전 대구시당 당원대회를 다녀왔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대구시당 바람소리라는 노래패. 노래 정말 잘하시더라. 민주노총이나 정당행사를 가보면 문화행사 잘한다. 우리당 내에서도 그런 문화가 만들어져서 노래나 율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생기면 좋겠다.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니 당원들이 힘내시고, 어려울 때는 조직이 뭉쳐서 나아간다. 당대표 중심으로 힘차게 뭉쳤으면 좋겠다. 당을 지탱하는 신념 체계가 구축되어서 투철한 당원들이 되면 좋겠다
박무 최고위원: 계절적으로 보면 10월에 이어서 5월이 최고인 계절인 거 같다. 잘 지내야 하는데,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도 있고, 각지에서 추모행사도 이어진다.이 시점에서 대통령님의 업적이나,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 그분의 정신을 되새겨보면서 당의 진로를 고민해봐야 할 거 같다.
당진로 게시판을 보면 당원들의 의견이 많다. 당을 사랑하고, 나아가서 또 이 나라를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해서 제안을 해주신 것으로 안다. 우리들의 이런 중지를 모아서 제일 합당하고, 좋은 방안을 연구하고 토론해야 할 거 같다.
오옥만 최고위원: 5월이 중반이 훨씬 넘어섰다. 4.27 재보선의 충격이 이제야 좀 가라앉았다. 제주시당에는 며칠전 카피라이터 정철 선생님의 강연도 있었고 대구시당에서 당원대회도 있었다. 열성적이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참여당이 즐거운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혁신과 확장에 힘을 써야 겠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부터는 당진로 토론에 대해 오프라인에서 각 최고위원회에서 같이 결합해서 가는데, 당원 여러분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태룡 최고위원: 이번 주는 5.18이 들어있는 기간이다. 다음 주는 노무현 대통령님 기일이 있다. 518이 일어난지 31주년이 됐다. 저도 당시에 옆에 총 맞고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는 경험도 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우리 역사를 흘렀던 수많은 피의 대가로 오늘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
당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어떻게 보면 우리 선대가 앞서서 가신 것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앞으로 진로토론방의 내용을 토대로 해서 활로를 뚫어 갈텐데, 저희 국민참여당은 적어도 지도부가 소신과 책임이 있는 태도로 토론을 하고 무한책임을 질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당원들의 신임을 재차 묻는 그런 태도로 임할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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