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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상했던 대로 김해을 결국 유시민이 승리 했군요. 그동안 민주당이 이길거라고 정신승리하던 분들 뻘쭘하세요?
유치킨은 다시한번 승리했네요? 누누히 유치킨은 그냥 무시하는게 답이라고 알려줘도 결국 여론조사로 가더니 문재인은 역시 참여당 사람이라니까요. 문재인이 누구찍었을거 같으세요? 장담하고 참여당 후보에 베팅했습니다.
민주당 사람 손잡고 사진 찍었다는 사람들은 뇌가 있는건지 의심스럽더군요. 결국 문재인은 유시민을 위해서 나서준겁니다. 유시민이 원하는대로 여론조사로 만들어 줬잖아요? 살짝 민주당에 양다리도 걸치면서.
지금 유시민의 단일화 승리는 03년에 정동영 이용해서 자기가 의원배지달고 그걸 발판 삼아서 민주당 파괴공작을 하던 그때의 재판입니다.
즉, 그때 야권단일후보를 얻어낸 그 단계에요. 여기서 이봉수가 당선되면 유시민은 그걸 밑천 삼아서 민주당내 친노세력을 참여당으로 끌어내고 김대호같은 영남호적 좌파단체, 이해찬 같은 전 정권의 단물빨이들 모아서 민주당을 향해 다시한번 협박정치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03년에는 자기가 당선되자 오히려 그걸 밑천삼아 천신정같은 호남호구들이나 그 외 바보들을 민주당 밖으로 끌어내서 배은망덕한 파괴공작을 했죠. 이제 유시민은 이봉수가 당선되면 또 그때와 똑같은 정당파괴공작을 자행할 겁니다.
유시민이 총선에서 20석을 목표로 한다는 것도 다 과거에 경험한 나름대로의 근거가 있어요. 단일화가 안되자 눈이 시뻘개져서 광분한 이유도 김해을에서 안 먹히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일 겁니다.
만약 경기도지사에서 당선이 되었다면 가장 좋았는데, 오히려 가장 큰 표차로 본인의 경쟁력만 떨어지는 걸로 들통나니 마지막 베팅으로 친노의 상징인 김해을에 매달린 겁니다.
그냥 인간 이하 취급해주고 상대 자체를 안하면 이번 한번에 끝장 낼 정치 양아치를 괜히 어루만져줘서 봉알선생, 점점 커지잖아요?
유시민과 그 곁에 영남 양아치들의 주적은 한번도 한나라당인 적이 없습니다. 호남과 리버럴, 민주당이지. 예전에 유시민이 자기를 소셜리버럴 리스트라고 소개한 책보고 역겨워서 토할 뻔 했습니다.
민주당은 제발 영남의 개혁세력이라는 자들의 그 사악한 마음가짐을 깨닫기를 바란다. 저들은 개혁적이지도 않거니와 영남이 주도하는 헤게모니 안에서만 모든 정치가 이루어지고 활동하기를 바랍니다. 그러지 않을 경우 그들은 과감히 자기 지역의 이익을 위하여 한나라당에 투표 합니다.
그런 점에서 친노세력의 핵심은 결국 이기택의 후예이자 이재오와 김문수의 동지들이에요. 김영삼의 자식들이고.
문재인이 어떤 애인지 아세요? 참여정부당시 호남출신 인사부장이 했다는 그 말,
"인사를 출신지역별로 비율을 맞춰서 올려도, 문재인 손에만 들어가면 전부 영남출신들만 임명되서 나왔다."
영남개혁세력의 상징인양 여겨지던 김두관은 행자부 장관 되자마자 1급의 90프로를 영남출신들로만 채우고 전 정권의 호남, 충청도출신 인사들 죄다 옷 벗겨서 내보냈던거 유명합니다.
금융권에 있는 내 친구들은 아예 원서내기를 포기했다고 하던데. 왜냐고요? 부산고나 부산상고 아니면 원서 자체가 필터링 되어버린다고 하더군요....@@ 노무현 정권동안에.
신정아 사건에서 변양균을 위시한 금융권 간부들 출신지역이랑 출신고등학교 보세요. 변양균이 부산고고 나머지도 죄다 부산고나 부산상고, 그 지역고등학교 출신입니다. 이게 우연일까요?
고졸 꽃뱀사기꾼(고졸비하의 오해있음)한테 휘둘려서 패가망신할 정도의 멍청이 변양균이 기획예산처의 장에 임명될 수 있는 이유가 부산고 말고 뭘로 설명이 됩니까?
친노의 핵심은 결국 유시민이 가져갈 수밖에 없어요. 민주당은 불가능에 도전해서는 안됩니다.
친노의 핵심은 부정하고 싶겠지만 오직 "영남"하나입니다. 너무 노골적인가요? 유시민이 그 애들한테 친노의 아이콘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친노들 중에서도 가장 경상도패권주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사람이 유시민이기 때문이에요. 이 애들은 민주당 표가 필요할때만 김대중을 들먹이고 자기들 끼리만 있을 때면 오히려 김대중까는 걸 재미로 여깁니다.
참여당이 저번 지방선거에서 "우리는 호남당이 아니다." 지껄이던 거만 봐도 이 애들이 무슨 생각으로 민주당을 대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내가 이 영남 양아치들을 인간으로도 보지 않는 이유가 거기에 있어요. 역대 유일하게 정권재창출에, 성공한 정권이었던 리버럴의 태상황 김대중을, 역대 가장 무능한 정권으로 국민들에게 심판받고 낙인찍힌 친노세력이 주제파악을 못하고 우습게 보고 있으니까.
그 동안 그나마 마지막 애정으로 민주당에 붙어 있었는데, 이제 전 그냥 한나라당의 오세훈에게 베팅하고 나머지는 누가 나오든 그냥 기권하렵니다. 그동안 한편(?)이었던 전라도 사람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전 이제 민주당 포기 했습니다.
창녀촌의 기둥서방같은 양아치 하나한테 휘둘리는 놈들한테 수권정당을 기대하느니 그냥 속편히 관심 끊을래요.
마지막으로 전라도 사람들한테 충고하나 하는데, 손학규 믿지 않는게 좋을겁니다. 이 애가 누구자식인지 알고 당대표로 믿으시는 거에요?
김영삼 자식이라는 사실 명심하세요. 노무현이도 김영삼 자식이었죠? 그리고 결국 사고를 쳤습니다.
전 지금 손학규 보면 꼭 97년과 02년에 이회창이 떠오릅니다.
이회창은 자신을 충청도 사람이라고 강변했지만 그 주위에 단 한명도 안빼고 경상도 애들이 포위하고서 감히 딴 마음 못 먹게 감시하고 있었거든요?
지금 손학규 근처에 측근들, 이강철, 김부겸, 김영춘.....이 애들이 어디 지역출신이고, 어느당 출신이며, 누구의 자식들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손학규 근처에 붙어있는 측근들, 의심할 필요도 없는 경상도패권주의의 리더들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손학규나 유시민이나 그들의 정치정점은 2012년까지입니다.
제가 인생을 많이 산 건 아니지만 20년 넘는 투표경력(^^)으로 판단해보건데 유시민이나 손학규는 절대
1인자가 될 수 없는 사람들이예요.
야권에 마땅한 대안이 없다보니 저런 사람들에게라도 뭔가 기대를 하고 싶은 게 유권자들의 솔직한 심정일 겁니다.
7-80년대 운동권 세력이 마지막으로 선거에 몰입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건 2012년 대선까지라고 저는 봅니다.
지금도 그 영향력이 하루가 다르게 사그러들고 있지만 어쨌든 야권진영에 만만치 않은 힘을 과시할 수 있을 정도의
여력은 남아있죠. 하지만 2012년 선거가 끝나고 나면(저는 박근혜의 당선을 예상합니다), 그들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고,
손학규, 유시민 등의 민주화운동 경력을 내세운 야권대표주자들도 급속하게 물갈이가 될 것입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 같은 80년대 운동권 정서에 기반한 정당들도 마찬가지 운명을 걸을 것이구요.
손학규와 유시민이 점점 한 테두리로 묶여가는 느낌이 좀 드는군요. 분당을과 김해을에서 모두 실패하면 두 사람 다 정치적 타격이
무지하게 클 거라고 저는 봅니다.
둘 다 이긴다면 그 자산을 놓고 역시 둘 사이에 치열한 권리다툼이 벌어지겠죠.
결국 둘은 공동운명체로 묶여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김해에서 이봉수가 이기는데, 분당에서 손학규가 지는 결과는 나오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 반대는 가능하겠지만 말이죠.
아직까지는 야권의 대표주자가 되려면 민주화운동 경력이라는 게 훈장처럼 꼭 필요한 세상입니다.
정동영이 내세울만한 운동권 경력이 없다보니 그리 무시당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2012년 박근혜 앞에서 무릎꿇는 결과가 나온다면, 잔여 세력들이 남아서 활동은 하겠지만,
아무튼 민주화운동 경력을 앞세운 야권대표주자라는 이미지는 더이상 정치권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실무능력과 정책능력, 그리고 정치적 리더십까지 갖춘 새로운 인재들이 전면에 나서게 되겠죠.
그래서 저는 유시민이나 손학규 같은 스타일의 정치인들의 유통기한을 2012년까지라고 보는 겁니다...
시민단체 중재안이 결렬되었을 때 민주당은 바로 곽진업을 후보 등록하는 것이 최선이었죠
유시민이 괜히 당대당 협상을 이야기 했을까요?유시민이 쓰는 수가 참 앝은데 당하는 사람이 더 바보죠
유시민이 선거 끝나고 민주당과 유리한 협상을 벌이기 위해 민노당하고 진보신당하고 협상할 거라는데
자기에게 유리한 안만 내세울 게 뻔한데 어떻게 될지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손학규가 집권한다면 노무현 정권보다 더할수도 있겠죠.
하지만요.
큰틀에서 봐야죠.
정치 지형말입니다.
영호남 대결에서 수도권과 영남의 대결구도.
손학규가 집권하면 그 구도가 만들어질수 있어요.
바로 이것때문에 손학규 지지합니다.
수도권과 영남의 구도가 한번 형성되면 장기적으로 해결해나갈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과도기라고 봅니다.
중요한것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손학규가 승리해서 수도권을 민주당의 지지기반으로 만드는것.
내년 대선이후 민주당 주요 당직자들도 모두다 수도권이나 충청권 인사들이 장악해서 확실히 민주당이 수도권당으로 안착하는것.
민주당이 수도권 당에 안착한다면 그 후부터는 출신 지역에 관계없이 능력있으면 대통령 나오는 시대가 되겠죠..
이런 정치 환경은 영남의 주류나 비주류들 모두에게 좋지않은 환경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영남 프리미엄 사라질수도 있으니까요.
전부터 생각한건데 이민 데쯔즈끼를 밟아야 할듯 합니다.
모시 잇다라 이쪽에다 대고는 오줌도 안 쌀것 같습니다.
문재인이든 김두관이든, 그들의 내심이 어떻든, 민주당에서는 그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하나 있죠.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중심축, 리더십이 민주당에 존재해야 한다는 것.
이번 김해 선거를 거치면서, 그게 아직 없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손학규는 물러터졌고, 박지원은 능글거리고, 이인영은 아직 풋내기 같고...
강력한 리더십도 없고, 유능한 전략가도 없고, 패기와 젊음도 없고...
어제, 예감이 불길했습니다.
민주당은 '절실함'에서 유시민과 참여당에게 상당히 밀리는 것 같았거든요.
유시민과 참여당은 사생결단으로 덤비는데 민주당은 좀 안일해 보였어요.
고작 노무현과 문재인만 팔아 어떻게 해보려고 하고...
결국은 역전 당해버린 거죠. 유리한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민주당, 이번 일을 계기로 대오각성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나가면 유시민에게 한없이 당할 수 있어요.
최악의 경우 통일민주당이 부활할 수도 있고...
이번 선거도 결국은 유시민의 계략과 꼼수에 완전히 말린 셈이 되어버렸잖아요.
유도의 기술이 그렇듯이, 계략에 넘어가는 척하면서 그걸 역이용해 완전히 뒤집을 수 있었는데,
무능하게시리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렸어요.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계속되어 온 무기력증에서 아직도 벗어나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강력하던 새천년민주당 시절이 그리울 지경입니다. 한번 해체되고 나니 영 회복이 안 되는군요.
리버럴1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이의가 별로 없네요.
결국 영남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어떻게든 안고 가야 한다, 포용하고 활용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적어도 오늘만큼은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지도급 인사들의 내면에 자리한 영패주의야 솔직히 뻔해 보여 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문재인을 비롯, 오늘 말씀하신 내용을 읽으니 더 충격적이군요.)
참여당을 지지한 김해시민들까지도 김대중, 민주당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한 것 같다 싶어서 한층 씁쓸하군요.
지지자들부터 반성해야 해요. 지지자들부터 대충 노무현을 안아야 한다, 영남을 포기하면 안된다... 이런 소리를 하고 있으니, 지도부는 언제든지 유치킨 같은 자에게 휘둘릴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김대중 같은 리더십이 존재하면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면서 이런저런 적용도 하고, 유치킨 같은 무리와 타협도 가능하죠. 하지만 그런 리더십이 없는 상황에서는 결코 오해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매뉴얼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지금 민주당에게 필요한 것은 지지자들이 들이미는 단호한 매뉴얼입니다. 그 매뉴얼은 복잡해서도 안되고, 복잡할 필요도 없습니다. 간단합니다. 절대, 호남을 모욕하고 호남 정치세력을 비하하는 자들과는 타협하지 말라. 김대중을 부인하는 자와는 아예 대화하지 말라. 한나라당과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자와는 상대도 하지 말라... 이런 것들이어야 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봐도 유치킨은 대화나 타협의 상대가 아닙니다. 그런데 지지자들부터 유치킨도 활용해야 한다, 영남 끌어안아야 한다... 이딴 소리를 하고 있으니 허접한 지도부가 유치킨에게 맨날 당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민주당, 지지자들부터 각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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