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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시는 분들 중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지만)유시민이 야권단일후보가 되서 만약, 범야권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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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민주당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생각들을 안하시는건가요? 이거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시나요? 정말 호남지역당 만들어 버릴거라는데 백원 걸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오히려 영남패권정당 뉴 버전 하나 더 출현하게 되는거 아닐까요?
그런 관점에서 차라리 호남인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해버린다면, 적어도 본류영남패권정당의 존속에는 기여할지 몰라도, 아류영남패권정당의 출현을 막을 수 있다는... 그래서 나름의 정치적 기여를 하는 참으로 아햏햏한 결론이 도출되는데, 이런 뻘생각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2011.04.02 11:52:07
안 그래도 이 얘기도 섞어서 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생략했습니다.
간단히 박지원이라는 최고수가 건재하다는 점과 친노와 유시민의 사이도 마냥 좋지 않다는 점.
유시민이 어떠한 놈인지는 민주당 정치인들도 잘 파악하고 있으리란 점.. 을 감안하면
참여 정부 시절보다 호남 정치인들의 지분이나 위상이 더 낫겠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런 측면에서도 유시민이 박근혜보다 훨 낫다. 라고도 본 거죠.
간단히 박지원이라는 최고수가 건재하다는 점과 친노와 유시민의 사이도 마냥 좋지 않다는 점.
유시민이 어떠한 놈인지는 민주당 정치인들도 잘 파악하고 있으리란 점.. 을 감안하면
참여 정부 시절보다 호남 정치인들의 지분이나 위상이 더 낫겠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런 측면에서도 유시민이 박근혜보다 훨 낫다. 라고도 본 거죠.
2011.04.02 13:13:04
참여 정부 시절보다 호남 정치인들의 지분이나 위상이 더 낫겠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출처(ref.) : 자유게시판 - 궁금한게 있는데... - http://theacro.com/zbxe/free/364581
by 바람계
유시민이 호남을 배려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그저 평범한 야당에 불과합니다. 참여정부 출범 당시, 새천년 민주당은 연속 집권에 성공한 여당으로서 15대 총선에서 115석을 획득한 바 있는 정당이었습니다. 그랬던 민주당이 참여정부 하에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겠지요. 그런 마당에 유시민이 '배려'하지 않는 호남 정치인들의 지분이나 위상이 과연 참여정부 시절보다 높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배려란 표현이 싫다면 다른 말을 써도 됩니다. 거래, 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아멘. 착각하면 곤란합니다만, 거래가 성립하는 것은 상대방이 내게 줄 수 있는 것이 있고, 그를 무시할 수 없는 중량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여정부 출범 당시 새천년 민주당은 지금의 민주당보다 가진 패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노무현을 비롯한 참여정부 세력은 새천년 민주당을 거래의 대상이 아닌, 분쇄의 대상으로 보았고, 실제로 분쇄해버렸지요. 과연 유시민이 집권했을 때, 노무현과 다른 태도를 취할까요? 제가 볼 땐 매우 의심스럽습니다만.
2011.04.02 13:39:55
참여정부에서 호남인의 딜레마가 뭐였는데요? 제가 보기엔.
1) 노무현에 대한 인간적 정리...(화학적 결합이 가능했던 노무현의 정치행보)
2) 호남정권이라는 굴레.
아닌가요? 어떻게 대처가 되겠어요? 부산정권이라고 하는 노무현의 측근들 통제가 되던가요? 벙어리 냉가슴 앓으면서 욕은 욕대로 먹고, 지지층으로서 대접은 대접대로 못받았죠. 또 지지한 것 자체에 죄책감을 느껴야만 하는 상황까지 몰렸었죠. 그에 대한 반발로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를 접고, 민주당을 밀어줬어도? 호남지역주의자 소리나 들었죠. 수도권은? 한나라당 찍어주고 끝이었습니다. 노무현에 대한 심판은 같이 했어도, 한쪽은 호남지역주의자고, 한쪽은 그냥 이해관계에 충실한 유권자가 되는 구조적인 문제를 그대로 두고 어떻게 안당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영남은 노무현을 찍지 않아도, 수혜를 받고, 노무현을 비판하면서 정권심판론을 내걸죠. 한나라당을 찍어줘도 영남지역주의자 소리 안들어요. 우리나라 지식인과 언론들이 그렇게 말하지 않으니까요. 이거 극복될 수 있다고 보세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2011.04.02 14:18:59
오해하시는데요. 저나 님이나 박근혜에 반대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논점은... 만에 하나 유시민vs박근혜의 구도가 형성되었을때, 유시민을 찍는것이 장기적으로 범야권 세력에 이로울 것이냐, 아니면 차라리 박근혜가 되는 것이 더 나을것이냐를 놓고, 전 유시민이 가져올 정계개편등을 포함한 정치구도의 변화를 생각한다면 더 암흑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대통령 유시민을 중심으로한 반한나라당세력의 분열과 재편이 영남개혁세력을 중심으로하는 영남 2군의 강고한 진지를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어떤 측면에서는 더욱 위험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겁니다. 제가 이것을 바라거나, 찬성하거나 하는 얘기가 아니고, 님 역시 그것을 바라거나 찬성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2011.04.02 13:49:33
구민주당이 호남을 대변하지 못했지만, 열린우리당도 그건 마찬가지였죠. 또, 전국정당을 표방한-새천년민주당이 이미 전국정당이었단 사실도 우리 잊지맙시다- 열린우리당은, 영남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호남당'일 뿐이었고, 노무현 정권은 '부산정권'이란 하소연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호남정권'일 뿐이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실패가 무엇인지... 유시민은 그 점에 대해서도 생각할겁니다. 열린우리당의 창당세력은 원래, 지역주의 세력이 아니라 '순진했던' 당내 쇄신파들이었지만, 만약 유시민이 대통령이 된다면 대통령 '유시민'을 중심으로 개편되는 세력안에서 호남정치인들은 과연 어떤 대접을 받을지도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2011.04.02 13:28:57
대통령이 정계개편의 중심에 서자마자 거대여당이 만들어지는 것이 한국의 정치권력구조입니다. 유시민이 단일후보가 되고, 당선이 되면, 호남정치인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을거라서 괜찮을거라구요? 아닐겁니다. 또한, 유시민은 노무현의 실패를 희안하게 왜곡하면서, 조직과 인물의 결합 실험은 끝났다면서 연립정권 운운하고 있지만... 다 개소리구요. 자신을 중심으로 정개개편합니다. 그리고 노무현때보다 더 큰 재앙이 될 거라는데 백원겁니다. 그래서 어쩌면 박근헤를 지지한다는 호남사람들의 본능적(?) 선택이 더 맞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2011.04.02 13:53:05
그러니까... 친노들이 다시 붙더라도.. 그 친노들이 어떤 성향의, 어떤 인물들일지에 대해서도 좀 고민을 해보시라고 하는 얘깁니다. 저는 김대중세력을 '호남'세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김대중의 주변엔 호남출신들이 많았지만, 그들이 지향하고 실현한 정치는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노무현은 어땠나요? 그리고 그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유시민은 어떨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나이브하게 보시는게 맞죠. 근본적으로 전 유시민이 저와 완전히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유시민의 정치적 스탠스는 일관되게 반김대중, 반호남, 반민주당이에요. 저는 그걸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2011.04.02 14:22:28
현재의 친노들 중에서도 이해관계가 엇갈리죠. 예를들어, 저는 안희정의 통합과 호남기여분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한 민주당의 정통성 계승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다른 친노들의 경우, 호남배제 움직임에 동참한 것도 사실이죠. 전국정당이라는 명분으로 열린우리당으로 나왔던 사람들의 착각은 결국 노무현과 그 주변 인물들, 특히 유시민같은 인물들에 의해서 실패로 돌아갔죠. 그런데, 별 능력이 없는 일개 정치업자인 유시민이 대통령이 된다면? 좀 다른 얘기가 되는것이고, 결과적으로는 님의 말씀대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은 안될지 몰라도... 지금보다 더 심각한 분열과 상처를 안고 몰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한다는겁니다.
2011.04.02 14:36:36
저는 가능성 충분하다고 봅니다. 안희정이 달라질수도 있고, 이광재가 달라질 수도 있죠. 손학규와 유시민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둘 다 김영삼 민주계를 지지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유시민은 명시적으로 김영삼을 지지한 적은 없지만, 제가 다른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유시민의 기본적 정체성은 반김대중, 반민주당, 반호남입니다. 이에 대한 판단의 근거는 수도 없이 언급했습니다. 또 손학규의 주변인물들은 열린당 시절 한나라당에서 넘어온 김영삼 민주계들과 이강철 같은 정치양아치이고, 이들의 과거 전력 역시 반김대중 노선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지역적 정체성이 더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 정치행위를 합니다. 그래서 유시민의 되지도 않는 치킨게임에 내응하고 있죠. 밖에서 유시민이 민주당을 흔들고, 안에서 이들이 그에 맞장구를 치고 있는 형국입니다. 유시민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것이 아니라, 유시민의 정체성과 그의 정치행태를 보건대, 단일후보는 커녕 민주당 주변에서 단호하게 퇴출시키지 않으면 민주당은 또 분열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식물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의 분열을 피할길은 없습니다. 국참당 대표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에서 국참당으로 옮길 의원들이 정말 없다고 보시나요? 친노의원들이 유시민을 반대할거라고 보시나요?
2011.04.02 11:57:58
저는 손학규 자체를 100% 신뢰하지 못해서 손학규가 되었을 때도 어찌될까 불안한 사람인데 유시민은 상상도 하기 싫군요. 말이 나와서 말이지 황우석 사태 대 흥분 한 것이야 대한민국 정치인 아니 국민 중에서도 빠져나갈 사람이 거의 없으니 그렇다고 쳐도, 손학규는 강준만의 김대중 죽이기에서 이미 여러번 씹힌 인물이죠. 막말로 YS가 역사 바로세우기를 할 대도 재야 출신이라는 사람이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지내던 것부터 기억이 나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손학규에게 호의적인 건 손학규는 예측이 가능하고 괜한 뒷통수를 칠 가능성이 제일 낮아서 일 뿐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손학규에게 호의적인 건 손학규는 예측이 가능하고 괜한 뒷통수를 칠 가능성이 제일 낮아서 일 뿐이라...
2011.04.02 12:04:33
질문을 받고 생각해 보니... 이거 참 암울하군요.
제2의 열린우리당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주당을 구태정당, 호남지역당으로 몰아붙이면서 정계개편을 시도할 것 같아요.
2011.04.02 14:12:48
B612님은 그냥 차라리 유시민을 찍으면 왜 남는 장사인지 설득력있게 주장해보시는게 더 효과가 있을거에요...
근데 유짱의 정치 행태를 보건대 과연 그럴지...
근데 유짱의 정치 행태를 보건대 과연 그럴지...
2011.04.02 14:28:27
간단히 결론내리면, 저는 현재의 민주당의 정통성을 민주당 정치인들이 그대로 계승하여 통합된 정치세력으로 가주길 희망합니다만, 제가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위 '영남'개혁세력이라는 자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3당야합으로 군부쿠테타 지역주의세력과 결탁한 김영삼에게서 찾고, 김대중의 민주당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 그래서 기회만 생기면, 자신들의 '독자적 세력'을 '복원하고 구축'하려고 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때문입니다. 현재의 민주당은 그리고 과거의 김대중의 민주당은 '호남인들만의' 정당이 아니기때문에, 그 정체성과 전통을 부정하는 세력은 단호하게 민주당에서 퇴출시켜야한다는 것이고, 유시민은 그 잠재된 영남세력들의 본능을 깨울 수 있는 가장 유력하고, 위험한 인물이라는 겁니다. 이걸 이해못하시니까 자꾸만 제가 이상한 주장을 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저는 누누히 말했다시피 특정지역 출신이 차별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영남개혁세력이라는 자들이 민주당의 틀안에서 노선투쟁이나 권력투쟁을 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자신들의 정체성과 정치행태에 대해서 김영삼 세력의 새로운 복원을 꿈꾼다면 그건 단호하게 배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럴 잠재적 위험이 아직까지는 존재하고 있다고 보는 쪽입니다.
2011.04.02 14:53:28
정리하자면 계곡님과 구라성인님의 의견은 그간 유시민의 패악질, 양아치, 사기꾼 기질등을 근거로 봤을 때 그가 정권을 잡으면 여지없이 호남을 심하게 차별할 것이다. 라는 최악의 경우의 수를 '단정'짓는 수준의 견해이고.. 저는 그런 전례가 있었다는 점, 유시민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 대처하는 요령도 생겼을 것이고 나름 박지원류의 정치 고수들도 포진해있다등등...의 연유로 유시민의 횡포질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측면에서 보는 것. 정도로 입장정리하면 되겠네요. 이게 좁혀질 문제는 아니겠죠.
우습군요. 사실 맨 첫 댓글에서 다 했던 말인데.. 비약과 꼬투리와 왜곡, 확대해석에 돌고 돈 셈이니.
우습군요. 사실 맨 첫 댓글에서 다 했던 말인데.. 비약과 꼬투리와 왜곡, 확대해석에 돌고 돈 셈이니.
2011.04.02 15:29:48
역사의 기록이 그렇게 쉽게 바뀌긴 힘들겁니다. 김대중에게 박근혜는 아버지 시대의 일에 대해서 사과를 했죠. (정확한 워딩은 모릅니다만)
물론, 이런 사실과 기록들도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영향력없는 정두언이라고 하더라도, 한나라당내에서 대놓고 호남차별 문제를 거론하는 의원도 나오는 시대입니다. 수도권신진세력과 영남구세력의 다툼이지만요. 그런 상황들에 대해서도 고려를 해야되겠죠. 한나라당이 바뀔려면 아직 멀었습니다만, 솔직한 얘기로 요즘 유시민과 그 일당들이 하는짓을 봐서는 뭐가 다른지도 잘 모르겠고, 그들보다 더 양아치스럽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김대중은 훼방꾼이다.... 이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노무현의 "내가 정권재창출할 의무가 있습니까"류의 허접한 인식에 비판을 하는 것이구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성공을 가져온 집단까지 모조리 박살내놨으니까요.
2011.04.02 16:12:26
박근혜의 경우 b612님 말처럼 되는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국사책 까진 아니어도 이 정도 여론을 만드려고 시도하는 것은 충분히 개연성이 있어 보입니다. 국사책에 싫으려는 노력도 하긴 하겠죠.
위에 오마담님이 말씀하신 유신은 좀 무리수로 보이지만요^^
대신 b612님의 말처럼 되도 이것을 되돌리려는 진보주의자들이 생겨날 것이고, 그들의 힘을 모으려는 움직임은 분명히 생길겁니다.
진보진영의 세력을 확대하는 효과를 분명히 가져올 것이라 보구요.
그가 집권하는 동안 사회 자체가 후퇴하긴 하겠지만요.
반대로 유시민이 집권하면 당장의 사회의 수준이 후퇴하진 않을거라 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유시민이 만들어낸 정치집단은 도리어 한국을 박근혜보다 더 후퇴 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의 정치적 스탠스 자체가 과도하게 자유주의자이면서, 개인 중심의 정치를 선호하기 때문에 말이죠.
물론 박근혜나 유시민이나 둘 다 그냥 개인적인 예측에 불과하죠.
유시민이 민주당을 부수려 할 것이라는 것은, 박근혜가 박정희를 미화시킬 것이라는 것보다 더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박근혜의 경우야 박정희 미화가 개인의 성향에 따른 결정이겠지만, 이것이 자신의 정치활동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독재자의 딸이라는 멍애를 지고 가야하는 부담감이 생기는 것이죠. 그래도 시도 할 것이라고 보는 입장인데,,
유시민은 민주당을 부수면서 진보진영의 수구화된 정당을 해체시킨다는 명분을 얻으면서 자신의 주변에 정치세력을 만드려는 작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박근혜 보다 확실합니다.
b612님이 유시민에게는 세력이 없으니 막을 수 있다고 하시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유시민은 민주당을 깨려고 노력할 겁니다.
유시민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 밖에 없는게 그게 유시민에게는 가장 큰 이득을 가져 올 것이기 때문이죠.
자신과 자신 주변에 모인 세력으로 진보진영의 상당부분을 장악하는 것과 민주당이 존재하면서 자신은 진보진영의 한켠에 위치하는 것 중에 당연히 전자가 유시민에게는 이득이 분명합니다.
민주당이 깨지고 나서 유시민에게 정치인이 몰리던지, 아니면 유시민에게 정치인들이 몰리고 나서 민주당이 깨지던지 하겠죠.
무엇보다 강한 민주당 지지자들(특히 호남사람들)이 꺼려하게 될 상황은 유시민이 민주당을 부수면서 명분을 얻기위해 민주당에 호남당의 이미지를 각인 시킬 것이고, 이건 박근혜가 지역감정의 원흉은 김대중이다라고 하는 것 못지않게, 김대중을 호남당을 만든 사람이라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줄 겁니다.
박근혜가 되든, 유시민이 되든 둘 중 누가 되어도 지역감정의 상당 원인은 김대중에게 돌아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그렇게 믿고 사는 사람들이고, 박근혜나 유시민이나 둘 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 작업을 수행하겠죠.
물론 박근혜 쪽이 좀 더 직접적으로 김대중을 공격할 것이고, 유시민은 민주당을 공격하다 보니 생기는 부가적인 효과이긴 하겠지만,
대신 박근혜 쪽에서 주장하면 진보진영, 언론에서 방패역할을 할테지만 유시민 쪽에서 주장하면 진보진영은 유시민의 창이 되주겠죠.
그것이 그들에게도 도움이 될테니까요.
이렇게 흘러가면 당장 유시민 집권기야 박근혜 집권기 보다 사회적으로 나아 보이긴 하는데
장기적으로는 거대 한나라당을 견제할 세력이 없어지고, 유시민류정치세력과 유명정치인 밥줄 되줄 좌파정치세력으로 분열된
진보진영, 그리고 진짜 호남당이 된 세력으로 나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마담님 수준의 최악을 가정하면 박근혜는 유신, 유시민은 한나라당에 입당 후 유신 뭐 이런것도 가능하겠죠.
아, 그리고 권력층에는 박정희, 전두환 지지층이 김대중 지지층보다 훨씬 두텁게 자리잡고 있지 않나요?
지금 당장도 말이죠.
비단 권력층 뿐이 아니라 시민들사이에서도 꽤 자리하고 있죠.
이명박이 지난 대선에서 써먹었던게 박정희 코스프레 였었잖아요?
지금 박근혜 지지율이 1위인건 박정희영향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유시민 박근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라면,,
전 전에도 리플을 단 적이 있는데 민노당쪽 지지를,
연대해서 1:1상황으로 나온다면 그냥 포기하는 쪽을 택할 것 같아요.
얼마전 까진 그래도 유시민이긴 했는데,
내가 한표를 행사함으로서 유시민이 되고나서 그 폐해에 조금이라도 일조했다는 생각을 하는 것 보다는 그냥 포기가 맘편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최근 행보를 보면서 마음을 좀 강하게 먹고, 유시민을 포기하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11.04.02 15:47:14
전 최악의 상황으로 한국전쟁 재발발을 상정하는데요. (물론 개연성은 아주 낮습니다만)
유신시대 재도래 정도면 사실 견딜만하죠. 굳이 비교하자면, 일제하 천황제 파시즘 치하에서 사는 거랑 엇비슷한건데, 그 때도 전쟁만 없었다면 정치적으로 노예생활을 했다 뿐이지 일반 서민들 경제생활은 고만고만 했습니다. 지금도 5공 때가 젤 좋았다고 회고하는 어르신들 (일반서민들 상당수 포함) 꽤 많습니다. 불과 몇 달 전에 직접 들은 얘긴데, " 솔직히, 광주 건만 빼면 전두환이 잘 못한 것 하나 없다" (참고로 그 어르신 출신지는 충청도 쪽) 이렇게 얘기하시더군요. 저야 그냥 대꾸없이 잠자코 듣고만 있었죠.
유신시대 재도래 정도면 사실 견딜만하죠. 굳이 비교하자면, 일제하 천황제 파시즘 치하에서 사는 거랑 엇비슷한건데, 그 때도 전쟁만 없었다면 정치적으로 노예생활을 했다 뿐이지 일반 서민들 경제생활은 고만고만 했습니다. 지금도 5공 때가 젤 좋았다고 회고하는 어르신들 (일반서민들 상당수 포함) 꽤 많습니다. 불과 몇 달 전에 직접 들은 얘긴데, " 솔직히, 광주 건만 빼면 전두환이 잘 못한 것 하나 없다" (참고로 그 어르신 출신지는 충청도 쪽) 이렇게 얘기하시더군요. 저야 그냥 대꾸없이 잠자코 듣고만 있었죠.
2011.04.02 15:31:00
안봐도 비디오지요
유시민이를 10년동안이나 지켜보면서도 저런 낙관적인 소릴 하시다니
그리고 노무현 당선되고 취임도 하기전에 한화갑 물러나라고 하니 선거를 승리로 있끈 당대표 당원이 경선으로 선출한 대표 그리고 동교동의 리틀 디제이 정치 짬밥과 선수가 5선이 넘은데도 군소리 한마디 못하고 대표직 내주었었습니다
대통령 끗발이 그정도입니다
노무현이 검찰 국정원 뭐 다 놓았다고 선전해댔는데요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는 권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신다면 박지원이가 있고 민주당 정치인이 호락호락 당하지 않는다는 소리 못할 겁니다
레임덕 상황이라면 몰라도
일단 최소 연봉 일억이상과 국회의원 출마시 경력을 내세울수 있는 자리가 공직과 공사 산하기관등을 합하여 수천개입니다
다음으로 법무장관이던 검찰총장이던 얼마든지 정치인을 털수 있고 정치인과 재벌 털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털리는 사람이 누구든 박수칩니다
노무현때도 동교동 다 털리고 5명이나 무죄났는데요
하지만 그들은 이미 상당수 멍에를 뒤집어쓰고 상당기간은 죄인으로 살고 맘약한 사람은 자살했지요
금감원을 통하여 정치인의 자금흐름을 손바닥 처럼 들여다 봅니다
대통령이 하지 않습니다
참모들이 하지요
그리고 유사시 그걸 들이밀며 대통령이 카드로 쓸수 있게 합니다
노무현이 권력 놓았다는건 그걸 말하는 것이지요
국정원 아시다시피 국내 사찰은 세계 1등이지만 진짜 스파이 세계는 젬병이지요
그 정보 경찰정보
언론장악
이명박이나 노무현이나 강도의 차이지 위에 열거한 권한은 다 갖고 잇었고 통치에 활용합니다
그런데 일개 국회의원이 덤빈다고요
떼로 뭉쳐보십시오
각개격파 일주일도 안걸립니다
유시민이를 10년동안이나 지켜보면서도 저런 낙관적인 소릴 하시다니
그리고 노무현 당선되고 취임도 하기전에 한화갑 물러나라고 하니 선거를 승리로 있끈 당대표 당원이 경선으로 선출한 대표 그리고 동교동의 리틀 디제이 정치 짬밥과 선수가 5선이 넘은데도 군소리 한마디 못하고 대표직 내주었었습니다
대통령 끗발이 그정도입니다
노무현이 검찰 국정원 뭐 다 놓았다고 선전해댔는데요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는 권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신다면 박지원이가 있고 민주당 정치인이 호락호락 당하지 않는다는 소리 못할 겁니다
레임덕 상황이라면 몰라도
일단 최소 연봉 일억이상과 국회의원 출마시 경력을 내세울수 있는 자리가 공직과 공사 산하기관등을 합하여 수천개입니다
다음으로 법무장관이던 검찰총장이던 얼마든지 정치인을 털수 있고 정치인과 재벌 털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털리는 사람이 누구든 박수칩니다
노무현때도 동교동 다 털리고 5명이나 무죄났는데요
하지만 그들은 이미 상당수 멍에를 뒤집어쓰고 상당기간은 죄인으로 살고 맘약한 사람은 자살했지요
금감원을 통하여 정치인의 자금흐름을 손바닥 처럼 들여다 봅니다
대통령이 하지 않습니다
참모들이 하지요
그리고 유사시 그걸 들이밀며 대통령이 카드로 쓸수 있게 합니다
노무현이 권력 놓았다는건 그걸 말하는 것이지요
국정원 아시다시피 국내 사찰은 세계 1등이지만 진짜 스파이 세계는 젬병이지요
그 정보 경찰정보
언론장악
이명박이나 노무현이나 강도의 차이지 위에 열거한 권한은 다 갖고 잇었고 통치에 활용합니다
그런데 일개 국회의원이 덤빈다고요
떼로 뭉쳐보십시오
각개격파 일주일도 안걸립니다
2011.04.02 15:53:12
이명박이나 노무현이나 강도의 차이지 위에 열거한 권한은 다 갖고 잇었고 통치에 활용합니다
그럼 제가 시험 삼아 이렇게 말해 봐도 될까 모르겠습니다.
"전두환이나 김대중이나 강도의 차이지, 지역차별감정은 다 갖고 있었고, 통치에 활용합니다..."
출처(ref.) : 자유게시판 - http://theacro.com/zbxe/?document_srl=364581&mid=free&act=dispBoardReplyComment&comment_srl=365298
by 바람계곡
그럼 제가 시험 삼아 이렇게 말해 봐도 될까 모르겠습니다.
"전두환이나 김대중이나 강도의 차이지, 지역차별감정은 다 갖고 있었고, 통치에 활용합니다..."
2011.04.02 16:27:12
이명박 노무현의 권력기관 이용의 차이가 그렇게 크진 않죠.
노무현도 검찰 장악하기 위해서 초반에 노력을 기울였구요.
물론 이것을 검찰 개혁으로 받아들이는 분들도 계시지만,
온전히 검찰 개혁을 위한 작업만은 아니었죠.
정치에서 충분히 검찰을 이용하기도 했구요.
위에 흐르는 강물님이 적으신 예도 분명 노무현이 권력기관을 이용해서 정치에 영향을 미치것입니다.
노무현보다 이명박이 검찰을 더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각인된 데에는
노무현의 검찰 수사가 크게 작용한 부분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이명박이 이쪽으로는
노무현보다 심했고, 검찰과 궁합이 더 좋다라는게 분명하지만 말이죠.
김대중과 전두환의 비교는 좀 무리이구요.
군부독재시대를 구별 못하는 수준은 아니 실텐데,,
2011.04.02 16:02:12
유시민이 세력이 없다고요?
대통령만 되어 보십시오
일차 친노 집합 ( 안희정 이광재도 포함하여 민주당 철새들거의다 빠져나감)
2차 영남 개혁세력 시민단체 세력 한걸레 오마이 사이비 진보학자 그룹들 전문가 그룹 강남좌파
3차 한나라당내 상도동계와 한자리 하고싶은 우리가 남이가 사람들
아마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입니다
집권여당을 지역주의 타파 전국정당 개혁정당이란느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창당하는데 철새들이 천수만만큼 날아올겁니다
오히려 말입니다
기득권이 많은 박근혜나 손학규보다 더 많이 몰릴 것입니다
물론 충성도는 적겠지만
차지할 자리가 그만큼 수월하지요
b612님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호구로 아시는 건지 종이호랑이로 보는건지 참
대통령만 되어 보십시오
일차 친노 집합 ( 안희정 이광재도 포함하여 민주당 철새들거의다 빠져나감)
2차 영남 개혁세력 시민단체 세력 한걸레 오마이 사이비 진보학자 그룹들 전문가 그룹 강남좌파
3차 한나라당내 상도동계와 한자리 하고싶은 우리가 남이가 사람들
아마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입니다
집권여당을 지역주의 타파 전국정당 개혁정당이란느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창당하는데 철새들이 천수만만큼 날아올겁니다
오히려 말입니다
기득권이 많은 박근혜나 손학규보다 더 많이 몰릴 것입니다
물론 충성도는 적겠지만
차지할 자리가 그만큼 수월하지요
b612님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호구로 아시는 건지 종이호랑이로 보는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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