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글 수 19,958
영남 전체를 포기하는건 좀 그렇다고 봅니다. 경북 칠곡 같은곳과 김해를 같은 영남으로 묶는것은 무리가 있죠. 문재인의 "부산 정권" 발언도 tk와 pk의 분리전략이라는 측면에서는 이해될만한 구석이 있습니다. 조선일보가 노무현 정권의 부산편향을 문제삼은 것 역시 영/호남 구도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죠. 신공항을 놓고 대구와 부산이 살벌하게 붙는 걸 보면 경상도 내부의 헤게모니 다툼은 꽤나 심각한 수준이며 여기서 민주당이 pk의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준다면 경북을 고립하는 새로운 지역 구도를 만들어낼수도 있고 이건 결코 호남에게 불리한게 아닙니다.
문제는 pk 공략한답시고 "탈호남"어쩌구 하는 짓거리를 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과격 유빠들은 영남 인종주의에 과잉부응하는 것이 무슨 마키아벨리즘이나 되는 것 처럼 떠벌리는데 사실은 호남에 엿만 먹이지 영남 표 얻는데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악수일 뿐입니다. 충청이나 수도권 공략하듯이 철저하게 "이념"과 "가치관"으로 접근해야지, 영남 프리미엄을 인정하는 식의 스탠스는 곤란하죠.
Tweet
문제는 pk 공략한답시고 "탈호남"어쩌구 하는 짓거리를 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과격 유빠들은 영남 인종주의에 과잉부응하는 것이 무슨 마키아벨리즘이나 되는 것 처럼 떠벌리는데 사실은 호남에 엿만 먹이지 영남 표 얻는데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악수일 뿐입니다. 충청이나 수도권 공략하듯이 철저하게 "이념"과 "가치관"으로 접근해야지, 영남 프리미엄을 인정하는 식의 스탠스는 곤란하죠.
2011.03.31 05:46:00
저는 이 의견에 반대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거의 무의식적으로 고려하는 게 있습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이 영남에서 얻었던 30% 가량의 표가 그것입니다.
그 표가 있어야 다시 정권 되찾아올 수 있다... 이런 전제를 깔고 가는 겁니다.
바로 이런 인식을 타겟으로 고종석이 "노무현 프레임을 받아들이느니 차라리 한나라당 정권 5년을 더 견디겠다"고 발언하는 겁니다.
저도 이미 몇번에 걸쳐서 말했지만 다시 말합니다. 노무현을 지지했던 영남의 저 표가 있어야 민주당이 집권할 수 있다면, 저 표를 동원해서 민주당이 집권한다면 저는 차라리 민주당 집권을 거부하렵니다.
저 표는 10원 투자해서 1만원 달라고 요구하는 지지표이며, 지분 1% 갖고서 배당의 99%를 달라고 쥐랄하는 표입니다. 노무현 시절에 실컷 보지 않았나요? 그 더러운 경험을 놓고 얘기하고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 있지 않나요? 그런데 또 원점으로 회귀입니까?
그 더러운 경험은 이제 그만 끝냅시다. 호남이 다시 한번 그 더러운 경험을 되풀이하는 것은 실은 호남의 피해도 피해지만 호남이 우리나라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악을 범하는 것입니다. 한번이면 족합니다.
그리고, 좀더 실제적인 측면에서
그 표는 결코 민주당에 오지 않습니다. 그 표는 오직 유시민 같은 종류에게만 갑니다. 오지도 않을 표를 갖고 왜 그리도 안달복달입니까? 민주당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저 더러운 표에 연연하니까 바로 유치킨 같은 종자가 저렇게 영향력을 유지하고 키워가는 겁니다. 유치킨 욕할 것도 없어요. 우리가 유치킨 키워주면서 무슨 유치킨 욕을 합니까?
노무현 지지표, 이른바 상도동계, PK 쪽 지지표 과감하게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야 충청, 경기, 강원... 이런쪽에 가서 지지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건 민주당 집권플랜의 가장 큰 전제이자, 전략적 분수령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거의 무의식적으로 고려하는 게 있습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이 영남에서 얻었던 30% 가량의 표가 그것입니다.
그 표가 있어야 다시 정권 되찾아올 수 있다... 이런 전제를 깔고 가는 겁니다.
바로 이런 인식을 타겟으로 고종석이 "노무현 프레임을 받아들이느니 차라리 한나라당 정권 5년을 더 견디겠다"고 발언하는 겁니다.
저도 이미 몇번에 걸쳐서 말했지만 다시 말합니다. 노무현을 지지했던 영남의 저 표가 있어야 민주당이 집권할 수 있다면, 저 표를 동원해서 민주당이 집권한다면 저는 차라리 민주당 집권을 거부하렵니다.
저 표는 10원 투자해서 1만원 달라고 요구하는 지지표이며, 지분 1% 갖고서 배당의 99%를 달라고 쥐랄하는 표입니다. 노무현 시절에 실컷 보지 않았나요? 그 더러운 경험을 놓고 얘기하고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 있지 않나요? 그런데 또 원점으로 회귀입니까?
그 더러운 경험은 이제 그만 끝냅시다. 호남이 다시 한번 그 더러운 경험을 되풀이하는 것은 실은 호남의 피해도 피해지만 호남이 우리나라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악을 범하는 것입니다. 한번이면 족합니다.
그리고, 좀더 실제적인 측면에서
그 표는 결코 민주당에 오지 않습니다. 그 표는 오직 유시민 같은 종류에게만 갑니다. 오지도 않을 표를 갖고 왜 그리도 안달복달입니까? 민주당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저 더러운 표에 연연하니까 바로 유치킨 같은 종자가 저렇게 영향력을 유지하고 키워가는 겁니다. 유치킨 욕할 것도 없어요. 우리가 유치킨 키워주면서 무슨 유치킨 욕을 합니까?
노무현 지지표, 이른바 상도동계, PK 쪽 지지표 과감하게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야 충청, 경기, 강원... 이런쪽에 가서 지지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건 민주당 집권플랜의 가장 큰 전제이자, 전략적 분수령입니다.
정치/사회게시판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