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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도 그렇지만, 어느 공동체나 대표 일꾼을 뽑는 일은 치열한 투쟁이기도 하지만
또 재미있는 구경꺼리이기도 하고, 한판 굿판이고 축제이기도 하지요.
상당히 연극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이른바 '흥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2002년 노무현을 스타로 만든 민주당 국민경선이 대박을 친 사례지요.
아크로도 2기 운영진 구성을 밋밋하게 처리하지 말고,
한번 흥행성을 갖춰보면 어떨까요?
추천 받은 분들이 향후 아크로 운영 방향에 대해서 정견도 발표하게 하고,
패널들 모아 온라인 관훈토론 같은 것도 진행해보고...^^
지금 추천받은 분들 외에 강제로라도 추천을 더 받아서
이 분들 경쟁을 붙이는 겁니다.
그리고, 운영위원들 가운데 대표도 한 분 뽑구요...
기한을 정해서 투표를 하는 겁니다.
그 투표권은 당연히 로그인한 회원들에게만 허용하구요.
물론 담벼락에 서식하는 지나가다들도 뭐, 의견을 제시할 기회는 줘야지요. 다만 투표권은 노타치~^^
재미있지 않을까요?
아, 저는 이미 운영진을 사퇴한다는 뜻을 명백히 했으니 오해는 마시구요.
꼭 농담처럼 들리는 얘기이기는 한데요...
아, 이거 농담 맞습니다. 농담...^^
2010.07.16 11:16:24
농담이 아니라 저는 아크로 생길 때부터 그런 식으로 운영자를 뽑는 것을 생각했습니다만..사실 1년 주기로 운영진 선출을 위한 선거 겸 전체 회원 총회를 (온라인으로) 하는 것이 아크로의 이념에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를 통해 정통성이 부여된 운영진이라야 몇몇 회원들이 운영진을 흔들어도 소신껏 자기 생각대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새로운 제안을 하고 자질구레한 일들을 해볼 수 있겠지요. 아크로 현재 운영방식은 체계도 없고 운영진간의 권한 범위와 의무도 명확하지 않고...운영진으로 참여한 사람들도 자기 맘에 안들면 언제든지 떠나고..뭐랄까 너무 주먹구구 식입니다.
아크로의 운영 시스템이 제대로 잡힌 다음이라야 아크로의 다음 도약을 기대해 봄 직 한데, 현 상태로는 그런 원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게..고민이네요. 여러 가지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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