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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험을 근거로 자신있게 몇 마디는 해 줄 수 있어.
주식투자 아직 안 해 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말해 주려고....
1. 주식투자는 해야 돼.
이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잘 설명하고 있지.
투자하지 않는 사람은 평생 쥐경주에서 빠져나오기가 어렵거든.
주식은 투자 대상 중에서 제일 좋아.
남의 돈 공으로 먹기 싫다고 주식은 쳐다도 안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도 그랬거든,
이건 거래니까 다른 거래와 똑같이 거래하는 양쪽이 다 이익을 본다고 생각해.
강매하는 게 아니잖아.
서로 안목이 달라서 이익을 본다고 생각하면서 거래하는 것이지.
2. 주식시장과 담을 쌓지 말아.
1999년엔가 하나로통신이 처음 공모주를 발행했을 때 5370원인가 5470원인가 했어.
그 때는 초고속인터넷이 막 시작하던 때였거든.
내 눈에 하나로통신이 성장할 거라는 게 바로 보이더군.
나는 투자할 돈이 없어서 그냥 보고만 넘어갔어.
이게 상장 후에 1년만엔가 22000원까진가 올라갔다고 하더군.
그 때 투자했으면 100% 내지는 300%는 벌었을 거야.
나중에 주식거래를 하면서 보니까,
주식시장에는 이런 기회가 많이 있더라고.
평소에 주식시장과 담을 쌓고 있으면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조차 안 보이거든.
그러니 제발 주식시장과 담을 쌓지는 말아줘.
3. 경기예측은 필수고, 최용식 선생님이 최고야.
최용식 선생님은 최고의 경기예측 전문가야.
지난 10여년 간 경기예측 틀린 적이 딱 2번인가 밖에 없어.
해마다 틀리는 경기예측을 하는 다른 경제연구소나 전문가와는 비교가 불가하지.
경기예측을 정확히 하면 주식거래를 할 때 안전빵으로 거래할 수 있지.
내가 처음 주식투자를 해 볼까 마음먹은 게 삼성전자 주식이 29만원인 것을 보았을 때였어.
최용식 선생님이 경기가 좋아지는 게 분명하다고 예측해 주셨으니,
삼성전자의 저 주가는 너무 낮게 평가된 거고 곧 오를 거라고 생각했지.
삼성전자의 주가는 1년도 못 가서 60만원 넘었던 것 같아....
www.taeri.org에 가서 회원가입하고 돈 쪼금 내면 경기예측보고서를 받을 수 있거든....
연말에 한 번 나오는 경기예측보고서는 15만원인데, 작년에는 유독 싸게 5만원에 공개했어.
분기별 보고서는 나오는지 잘 모르겠군.
4. 소나기는 피해 다녀.
주식투자는 포커게임과 비슷해.
잘 따고 있다가도 딱 한 방에 올인 될 수 있는 포커처럼
소나기 한 방에 반토막 날 수도 있거든.
내 돈 300에 300 빌려서 주식투자하다가 벼락을 맞은 게 두 번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9.11 사건이었어.
소나기를 맞았을 때 손절매 타이밍을 놓치면 투자할 돈이 묶여 버리지.
그럼 초조해지고, 초조함을 견디다 못해 팔게 되면 손해가 확정되어 버리지.
상황이 돌변해서 소나기를 맞게 되거든, 이건 손절매로 빨리 피해야 되더라고.
5. 더 많이 알수록 함정을 피할 수 있어.
내 돈 300에 300 빌려서 주식투자하다가 벼락을 맞은 게 두 번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기업 주식을 산 것이었어.
내가 짐작하기로는 지주회사가 되면 기업이 분명히 더 좋을 것 같았는데,
전례를 보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기존보다 주가가 떨어졌던 모양이야.
옆에서 주식투자하는 다른 사람이 그걸 두어 번 가르쳐 줬지만,
이미 사 버렸고 거래가 중지된 상태였거든.
나는 그런 걸 전혀 모르고 있다가 벼락을 맞았지.
이거 한 방에 원금이 딱 반토막인 300이 되었지.
그 다음에는 이 반토막 된 것을 만회하려고 거래에 거래를 거듭해서 자꾸 더 까먹게 되더라고....
그래서 나중에 보니 500을 말아먹었더라고....
6. 주식거래 횟수를 줄이는 게 좋아.
이게 지키기 참 어려운 부분인데, 아마 고수와 하수를 구별하는 요소 중의 하나일 거야.
횟수를 줄이는 해결책은 나도 몰라.
이것 하나만 지켜도 주식투자 성공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텐데....
1.2.번 훌륭해. 설령 당장 투자를 하지 못하더라도 배워서 투자하기 시작하면, 언젠가 확신이 서면 좋지.
난 이면에 있어서 안철수씨를 좀 따라서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가 강호동이 하는 프로에 나와서 한다는 얘기가, 뭐든 처음 배울 때는 책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거야.
한 10권정도 읽고 나서 - 혹은 그 이상이 될지도 - 시작하면 적어도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대한 감은 잡는다는 것.
그러니 1.2번으로 주식투자를 해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갖게 되면, 이제 배울 준비가 되는 것이지.
모든 게 치심에 있어. 배우는 것도 인내와 끈기를 갖고 해야해. 조금 안다 싶어서 바로 뛰어들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지.
3.번도 좋아. 경기 예측이 쉽지는 않지만... 그 정도 정보는 갖고 있어야 해.
단 문제가 경기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것이지. 어떤 전문가가 하더라도.
게다가 돈을 들여야 한다면,,, 얼마가 드는지 모르지만 또 문제지.
4.번: 가치투자가 좋은 이유가,,, 현저하게 낮은 가격에 사두었으니까,
저런 개폭락에도 웬만해서는 원금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이지. 가치투자가 좋은 이유는 바로 이점이야.
원금보다는 더 떨어지지가 않으니까 좌불안석 안해도 된다는 거야. 그러니까 당근 치심할 수가 있는 것이지.
퐉퐉 떨어지는데도 마음 편~하게 앉아 있을 인간이 어디있나.
그니까,,, 싸게 잘 사야된다는 말씀이야.
갑자기 어떤 사건 사고에 의해 개폭락되면,,허접주가 아니면 그냥 버티고 있어도 돼.
시장이 떨어져서 동반 하락하는데 괜히 경거망동할 필요가 있겠나?
5번은 좋은 답이야. 많이 알수록,더 현명하게 처신할 수 있지.
적은 돈으로 모의로 실전경험을 해보는 것도 중요해.
직접 경험하고 남들에게 주워들은 이야기하고는 차원이 달라. 암튼
꾸준하게 공부하다보면 세상을 보고 주식을 보는 눈이 틔이게 되겠지.
난 한국의 워렌버핏이라 할 정도 뛰어난 투자가도 알고 있지.
근데,,, 그가 보고 감안하는 것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양한 지식에 기반하고 있어.
그니까 잃더라도 분명히 남들보다는 덜 잃지.
6번은 당근 빠따고.두말하면 잔소리 아니겠어.
아무튼 이게 주식이라는 게...누가 얘기해준다고 해도 각자가 해석하고 느끼는 것은 또달라.
그니까 함부로 하라고 할 수도 없지.
예를 들어서 한 7정도까지 준비는 하고 뛰어들어야 하는데,
6정도 수준밖에 안된주제에 지딴에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뛰어든다는 것이지.
그랬다간 개피보는 거지뭐!
좌우간,,, 몇년 전에 워렌버핏하고 빌게이츠가 대담하는 것 봤는데
앞으로는 20%수익이니 뭐니 이런 환상은 버려야 한다는 거야.
한10% 수익률이면 황송하다는 취지의 대담이었어.
주식,,, 재미난 거야. 헐~~
주식투자,,, 필요하지, 하다보면 안하는 사람보단 이런저런 공부도 많이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배우게 되는 것들도 많으니까..
근데, 주식의 순기능도 많지만, 사실 우리 같은 개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성도 너무 많은 분야라 쉽게 남한테 권할 건 아니라고 봐.
교과서적으론 주식시장이 기업의 자금조달 기능 및 자본주의 사회의 윤활유 기능을 한다고 하지만,
사실 주식시장이 더 자주 하는 기능은 '시중자금의 블랙홀' 역할이라는 거야.
예컨대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한 100조쯤 하다가 폭락을 맞이해 80조쯤으로 떨어지면 20조가 그냥 홀연히 사라져버리는 거야.
정부 입장에선 금리인상이니 뭐니 하는 복잡한 과정 안거치고 시중의 유동자금을 일정 부분 축소해버릴 수 있는 거지...
의도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는 이런 '블랙홀' 기능이 현재 금융시장에선 너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고, 개미들 입장에선 눈 부릅뜨고 주식시장에 관여한다 하여도 이런 소나기를 적시에 피해가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것이지....
뭐 깡통차도 부담없을 정도의 소액으로 시장을 배워간다는 차원에서 시작하는 건 모르겠지만, 주식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시장에 뛰어들면 100전 100패라는 것을 꼭 명심했으면 해..
주식이나 부동산에서 종종 대박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꾸준하고 성실한 저축을 능가하는 더 나은 재테크 수단은 아직 없는 것 같다는 게 이 흉아 생각이야...
괜히 조금 더 벌려다가, 왕창 날리는 수가 있으니깐 말이야.
그 블랙홀이라는 게, 분명히 그럴 수가 있지. 아마도 더 큰 손들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기도 하니깐.
그래 누구는 감내할 수준 내에서 해야한다는 것이지.
예를 들어 100중에 10정도는 투자해도, 전체를 날린다고 해도 큰 데미지는 아니니깐 말이야.
그치만 그 100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이지. 중요도랄가 뭐랄까.
창창한 20대에게는 얼마 안된다 싶겠지만,그돈으로 살아야 하는 60대에겐 꽤 큰돈이 될수도 있고말야.
아무튼 기본 원칙은 이 형아가 얘기했듯 성실함을 지켜가야 한다는 것이지.
근검절약하는 마인드 말야.
수입이 항상 지출보다 많은 상황이 아니라면,부자가 되지 못하드라도 돈걱정하지 않고 살려면,
저축 마인드를 갖고 살아야하지.
근데 머리가 있고, 지혜가 있다면 배워서 한번 해봐야 해.
왜냐하면 자본주의시대에 소액으로나마 자본가가 될 수 있는 길은 주식투자가 유일해.
안그래?
깡통경험이 없으면 주식을 안다고 말하지 말라 주워들은 말인데 진리라고 생각해. 언젠가는 깡통이 될수있으니
여윳돈으로 하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면 말이지.
주위에 책한권 안보고 챠트만으로 투자하는 사람있는데 승률이 100%야.
손실난 종목은 팔지 않으니 맞는말이지
쥐꼬리 받을때마다 조금씩 잘라서 우량주에 넣고 기다리면 은행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해 .
고위험 투자가 고수익을 주듯이 현실에 만족한다면 굳이 주식에 발 안담그는게 현명한 판단이야
챠트는 참고만 할 뿐 거기서 뭔가 확실한 게 나온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말 것.
한 500 날려 먹더라도 뭔가 배우려고 하는 사람 있다면, 가급적 많은 케이스를 경험해서 자신이 어떤 사람(what kind of stock trader)인가를 깨닫게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싶음.
제 생각엔 직장인이라면 주식투자 너무 많이 하지 말고 본업에 충실한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몇십, 몇백이 왔다, 갔다 하면 일이 제대로 될리가 없지요. 아무리 여윳돈이라지만 세상에 여윳돈이란게 존재할리가 있나요?
단돈 백만원이라도 잃으면 마음이 아픈거지요.
13년간 2,700%의 수익률에 한해도 (-)를 기록한적이 없다는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린치의 마젤란펀드에서도 가입자의 50%가 (-)수익을 기록했다는 얘기는 유명하지요.
특히 본업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축+본업에 충실" 만한 재테크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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