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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미디어 다음에 경기도지사 후보로 유시민이 정해졌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처음에는 단일화가 안 될 것 같더니, 결국 되네요.
이번 선거에서 단일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앞으로는 단일화에 승복하는 정치문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이제 유시민이 당선되느냐 마느냐 하는 일이 남았고,
당선된다고 하면 또 무슨 업적을 보여주느냐 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저는 당선에는 별로 기대를 갖지 않습니다만,
혹시라도 당선된다면 어떤 업적을 남길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은 있습니다.
전에 어느 소설책에서 리더의 역할 혹은 개념에 대해서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리더란 구성원이 각자 가진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존재다....
혹시라도 당선된다면, 유시민에게서 이런 리더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유시민에게 그런 기대는 안하시는게
제가 안티 유시민이라서가 아니라
유시민이 지지자와 지도자의 뜻이 다르면 지지자는 지도자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거든요
민주적정치 원리에 충실한 리더십이 아니지요
그냥 봉건적인 리더십이지요
한겨례 기사의 표현 http://media.daum.net/politics/election2010/cluster_list.html?newsid=20100513142447959&clusterid=160920&clusternewsid=20100513145029782&p=hani 대로 유시민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화려한 언변과 정치적 쇼맨십, 명확한 태도, 대중적 인기와 전국적 지명도"가 결국 어필을 한 것인지..
어쨌든 범민주 진영에서 노무현 이래로 이변을 일으키는 정치인이 다시 탄생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김진표씨가 깨끗히 승복 하는 모습도 보기 매우 좋았구요.
이제 공은 반유 민주당 지지자들..아크로에서 소위 난닝구라는 시쳇말로 불리는 성향의 유권자들에게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전 사실 아크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민주당 내 반유 성향의 유권자들의 유시민에 대한 증오의 크기가 그렇게 거대한 줄은 몰랐었는데..이 분들이 유시민을 뽑아 줄까요? 투표 안하시거나 심지어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분들 있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네요.
음 솔직히 과거 노무현정부시절 40번 이상의 선거에서 전패했던 결과가 되살아날까 걱정입니다. 왜냐하면 유시민의 등장으로 벌써부터 현정권 vs 전정권의 구도로 보는 시각이 등장하고 있다는 거죠.
http://www.segye.com/Articles/News/Politics/Article.asp?aid=20100513004165&subctg1=&subctg2=
여권에서도 현정권 vs 전정권 구도하에서 친노심판론을 들고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일부 민주당이나 민노당 진보당을 지지하지만 반노무현 반유시민 투표층을 겨냥해서 말입니다. 박빙의 승부에서 이거 무섭습니다. 한명숙씨만 나왔다면 저런 구도가 되기 힘들겠지만 한명숙 유시민이 나오는 구도라면 의외로 저게 먹힐 수도 있습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3015
저도 내기에 졌네요
분석 기사를 보니 민주당이 바보이고 정세균이나 지도부가 멍충이네요
그리고 민주당 다른 사람들 전혀 안움직였어요
그리고 시일촉박하다고 선거인단 투표도 여론조사로 진행했다는군요
그러니 당연히 인지도가 높은 유시민이 되었지만 그나마 0.98%여서 뭐
김진표는 솔직이 참여정부 시절 교육부총리 지낸것 말고 일반인에게 인지도가 약하지요
당이 다른데.. 어떡게 대동 단결이 되겠습니까..
유시민이 광역단체 후보로 나가게 되었지만..
당이 다르고..
당이 다르니까
각각의 당이 따로따로 시장 군수 도의원 시의원 다 공천할건데..
민주당 지도부들 유시민 지지한다면서 기호 8번찍어달라고 유세하고.
민주당 후보들 찍어달라고 기호2번 찍어달라고 유세하는 어이없는 상황..
유시민은 도지사 후보를 지지하면 국참당 후보들 찍어달라고 8번으로 통일해달라고 할테고.
국참당 간판으로 출마하는 사람들은 불만없겠지만..
민주당 간판달고 출마하는 후보들과 민주당 당원들 불만이 하늘을 찌를걸요..
한날당과 박빙의 승부를 벌여왔는데..
선거 해보나 마나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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