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내가 당신을 비판하는 이유가 다른게 아니요. 주객이 전도된 비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아저씨는 김대중이 박정희와 맞서서 호남을 박해했다고 김대중을 탓하고 5.18건도 도리어 계엄군을 욕하는 게 아니라 시위를 한 시민군들을 비난할 것이네.
당신이 김용철의 입장이라고 생각해봐. 삼성 중역인데 호남이란 이유로 승진도 안되고 변방으로 밀려난다고 생각해보라고요.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은 승승장구하는데 말이요.
그리고 삼성불매운동이 광주에서만 하요? 아니면 삼성이 전자만 하요?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 불매운동을 민노당이나 진보신당만이 주도한다는 뜬금없는 생각을 하질 않나.
댁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거요.
http://theacro.com/zbxe/171081
어쩌든 언제까지 과거만 메달릴건데.
목구멍이 포도청이고.
노령화율 35%.. 앞으로 10년 혹은 15년쯤 지나면 인구 35%가 줄어든다고..
인구가 줄면 정치력도 감소해..
미래를 봐야지 언제까지 과거만..
과거 노래하면서도 미래도 생각하라니까.
그리고..
내가 김용철이라고 해도 이해못해..
억울한일 있다고 같이죽자고 날뛰는것이 좋은거야..
가만히 내면을 보니 김용철이 법무팀장으로서 각종 일처리를 해왔다면 결국 한편인데..
도둑넘의 의리도 의리는 지켜야지.
좀 비열하다고 생각한다..
욕이나오고 경멸의 말들이 나오는것..
인생사 먹고사는일이 어쩌면 모든것인데..
자유민주주의도 결국 먹고 사는겟어서 어느정도 해방되어야 자유를 누리고 민주를 누리는건데..
전라도는 자유 민주주의 하자면서 가난과 피폐를 방치하고..
먹고사는일에 신겅쓰자 일자리가 중요하다 말하면 화상아 소리가 나오는가?
상록수님 먹고사는일에 무신경하고 담대하면 엉웅인건가?
지금 현실을 봐라고 완전히 내적노예야..
애낳아서 기르고 가르쳐서 교육시켜서 20대되면 타향살이 시작이다..
타지로 떠나면 젊어서는 고향으로 안내려온다..
이게뭐냐..
왜 전라도 사람들은 타지로 떠나야 하는건데..
전라도에서 일자리잡고 전라도에서 정착해서 여기서 애낳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면 그것이 내적노예냐?
타향살이하면 그것이 내적노예 아니여?
서울보면 뉴타운.
결국 가난한 호남사람들 집한칸도 마련하지 못한사람들 내몰리는것이던데..
저사람들 나이먹어서 늙어서 어디로 가야하나?
저런것을 언제까지 해야되?
영남패권을 비난해야되..
근데.
전라도에 손해나게는 하지마..
무작정 일자리 창출이면 장땡?
그 일자리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어차피 제조업은 외국으로 떠나고 있고 3차산업은 거의 수도권에 몰빵해 있는데...
(영남에서도 수도권으로 취직하러 가는 판국에)
단지 기업 몇개 기어들어오는 것 같고 근본적인 인구이동이 해결된다면 쩝....
강원이나 충청은 왜 수도권에서 차별당하지 않고 눈치밥 안먹었을까 그생각을 해야지.
어차피 수도권으로 갈 사람들은 갈 사람들이야.
그 사람들은 계속 차별받고 박해받아야 하는거야?
그런 구조적 문제 해결을 등한시하고 오로지 일자리 몰빵만 주장하는 당신이 답답하다.
그래서 느낀건데..
민노와 진보가 실질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엣날에는 민노나 진보가 없었어도 호남에 투자할 여건이 전혀 안되었거든,
항구가 있나. 도로가 있나.철도가 복선화가 되었나. 기업할 기반이 뭐가 전혀 없었단 말이지..
그런데 이제는 어느정도 갓춰졌거든..
엣날에는 전라도에서 부산항에 접근하려면 경제성이 전혀없으니까 전라도에 투자할 이유도 뭤도 안되는거지.. 목포항도 항구구실도 못했고,.
그런데..
이제는 광양항이 굴러간다..
도로도 그런대로 뚫렸고.
전주에서 광양까지. 목포에서 광양까지. 고속도로가 뚫리면 이제 항구까지 더 빨리 접근가능할테고.
근데 금호타이어 사태에서 보ㄷ듯이 타협없는 강성 민노총들을 보면 어떤 기업가들이 떨지 않겠는가?
호남사람들 호남에 투자하는 기업을 사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좀 읽어 보시오.
강성노조가 어디 호남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호랑이 굴에 들어가겠다는 김문수, 이재오가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아쇼?
아주 박정희 전두환 찬양하고 난리였을 것이요.
비즈니스 프렌들리도 좋고 기업유치도 좋은데,
지금 영남패권의 본질도 모르고 오로지 일자리창출이란 이름으로
주객이 전도된 궤변을 하지 말고 날뛰지 말았으면 좋겠소.
김용철을 탓만 하지 말고 김용철 주변의 구조주의를 알았으면 좋겠어.
잘못을 한쪽은 그쪽인데 왜 오히려 김용철을 까고 잇으니 말이요.
그리고 당신 솔직히 아크로에서는 안봤으면 좋겠소.
그리고 당신이 손학규나 황우석 빠는 것은 진짜 역겨우니까...

재미있는 논쟁 잘 봤습니다.
하긴 호남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면 노동기본권(근로시간, 임금 등에 대한 국가의 직접 규제), 노동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없애거나 타 지역 노동자들보다 더 제한해도 상관없겠더라구요. 기왕 하는 김에 호남 전체를 경제특구 지정해서(당장은 연방제는 힘들고) 노동3권은 국가에 반납하고 국제적으로 노동법-free 지대로 선포하여 해외기업까지 유치하는 성과를 얻기 바랍니다. 연소자이든 산후 1년이 안된 여성이든 근로시간은 주60시간을 기본으로 하여 야간/연장근로수당도 법에서부터 삭제하고, 산업안전보건법제도 전부 기업 자율에 맡기는 파격적인 지방자치를 선보이기를 바랍니다. 호남 토착정당 민주당이 그런 공약을 내놓으면 꽤 괜찮을 것 같네요. 별 효과도 비전도 없는 뉴민주당 뭐시기보다는 이런 획기적인 기획이 호남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듯.
소비자단체가 스스로 소비자보호법을 없애달라고 청원하고, 단가후려치기 할배라도 좋다는 중소기업들이 자진해서 되먹지 못한 공정거래법을 폐지해달라고 하면 정치권으로서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민주주의 원리(?)에 따라 그렇게 해줘야죠.
김용철은 백색가전은 삼성 같은 기업이 잡고 있을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중국에 넘기고 신성장산업에 매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던 것 같은데, 이 생각이 삼성 내부의 어떤 집단의견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면, 여러모로 참 나쁜 놈이군요. 자신의 군주를 배신하고, 자신의 출신지역도 엿먹이고.
뮈르달이나 허쉬만 등은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정부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 같아서 그런 개입 정책에도 진보정당이 적격이라고 봤는데, '그 정부 개입'이 노동법 프리, 환경법 프리, 독점규제법 프리 지대를 만드는 것이라면 '호남 경제자유당'을 창당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지.
+ 논의에 도움이 될 자료
(출처 - 한국은행, 00022486_0002.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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