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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사를 보자. 처음 기사에선 첫번째 사진을 잘 보고, 두번째 기사는 처음의 기사 내용을 주의해서 보면 되겠다.
함미 절단면 매끈하지 않았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409
절단면 관찰 포인트는?
http://www.ytn.co.kr/_ln/0101_201004141717037557
두번째 기사에서 와이티엔 기자는 이렇게 말한다.
"YTN이 입수해 보도했던 천안함 함미 절단면의 사진은 초록색 복도바닥이 솟아올라 역 브이자로 꺾여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강한 폭발에 의해 장병들이 생활하는 함정 내부의 바닥재가 갑판 위로 솟구치면서 드러난 것으로 추정됩니다.일단 아랫쪽에서 강한 폭발이 있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이동우란 이름의 기자다. 얘는 눈이 있어도 제대로 보지를 못하던가 아니면 사유를 아웃소싱한 듯 하다.
처음 기사의 첫번째 사진을 보자. 기자의 말대로 초록색 부분이 위로 솟아올라 역 브이자로 꺾여있다. 문제는 바로 그 아래 부분이다. 꺾이기는 커녕 평평하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아랫쪽에서 강한 폭발이 있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란 소리가 어떻게 가능할지 기자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또는 역학상 이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평평한 지점과 꺽인지점 사이에서 내부폭발이 일어났다 하더라도 파손의 양상으로 보아 이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바닥은 말짱하고 윗 부분만 날라갔다면 모를까? 헌데 이 경우 폭발도 배를 두동강낸 힘이기에 바닥만이 멀쩡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미스테리한 사건인 것이다.
또 함저 바닥의 해저면에서 위로 폭발 충격이 있어서 함미 상부갑판이 날라가고,또 중간층의 바닥재가 위로 솟구쳤다고 믿어보자. 그리고 그 솟구친 바닥이 초록색 부분이라고 믿어보자. 그러면 그 아래는? 평평한 그 아래 바닥은 어찌 설명할건데? 그 아래도 위로 역 브이자로 솟구쳐야 하고 윗부분 보다 더 파손정도가 심해야 한다는 소리다.
이 기사의 내용을 변용하여 예를 들자면 이렇다. 한마디로 지상 3층 건물의 지하실에서 폭발이 일어나 1층 바닥(이는 안보이니까 추정)과 2층 바닥(초록색 부분 아래 평평한 부위)은 멀쩡하고 3층 바닥(초록색 부분)은 위로 솟구쳐 역브이자로 꺾였고, 그위 3층 천장은 어디론가 날라가 버렸다는 이야기다. 이게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리학상 성립이 가능한 이야기일까? 지하에서 폭발이 일어나 위로 밀어올린 힘이 1층 바닥과 2층 바닥은 건드리지도 않고 3층 바닥만 역 브이자로 꺾어버렸다? 나 원참....
제발 사유를 아웃소싱하지는 말자. 남이 대신 생각해주니 편하기야 하겠지만,....난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어떻게 앞뒤 안맞는 소리를 저렇게 태연하게 하면서(물론 그런걸 아예 생각해본 적 없으니 자기 이야기가 어떻게 틀리는 줄도 모른다.) 살 수가 있을까 싶다.
퍼스나콘 바꾸는 방법을 친절히 일러주셔서, 좋아하는 소주병 그림으로 달긴했는데....
글 세개 쓰고나니 완전 게시판 목록이 술병천지인듯 보여서리....다른 걸로 바꿔야 할듯....쩝...
MBN뉴스에서 인양업체 대표가 국방부 엿 먹이는 인터뷰 내용.
http://mbn.mk.co.kr/tv/tvMain.html
동영상 클릭한 후 VOD 리스트에서 '천안함 함미 내일 인양.... 침몰원인은?' 찾아 클릭하여 동영상 16분 10초부터 인터뷰 내용 보시기 바람... 재미있슴.
줄 두개로도 인양가능하다고 하고...국방부에서는 그물 쳤다는데 그것은 해저에서 잠수사들이 슈퍼맨도 아니고 스파이더맨도 아닌데 그물에 걸릴 가능성이 있어서 불가능하다고 그러고... 유실문제는 이미 어제 이동으로 벌어진 사태라 그러고.... 인양시간도 국방부는 11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한시간이면 충분하다고 그러고...굳이 열한시간 걸리게 개기면 그렇게 할수도 있다는 뉘앙스....
완전히 국방부 절라 씹히네...^^
한시간이면 충분한걸 하루종일 하려하다니
천안함정도는 가벼운 작업에 속한다는데
전문 업에 말좀 듣지 하여간
저사람들 6.25때 국군하고 별 발전이 없는것 같아요
개념은 지뢰랑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주로 접근하는 적에게 피해를 주거나 적군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 설치하고 아군은 설치위치를 정확히 알고 피해서 지나다닐 필요가 있겠지요. 기뢰도 설치위치를 벗어날수도 있다고 들었읍니다만 이번경우가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읍니다.
현재로선 아군기뢰설이 어느정도 믿을수 있는지는 모르겠고
일단 링크하신 기사에서 언급된 폭뢰를 개조한 원통형기뢰라는것은 Depth Charge MK6를 개조한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MK6를 장비했던 경기함(F-71)과 강원함(F-72)이 이 해체된것이 1977년이므로 (이들은 Cannon class 로서 기어링급 강원함, 경기함과 다름)
시간상으로 연관성이 있고, MK6 무게가 190KG정도이고 신관장치 개조로 인한 무게증가 를 감안하면 200KG이 가능할듯합니다. 작약의 경우 무게는 136KG인데 TNT라는 자료도 있고 Torpex 라는 자료도 있읍니다. TNT는 동일무게의 Torpex 나 PBX 보다는 폭발력이 떨어지며 만일 MK6의 작약이 Torpex 일경우 TNT 약 200KG의 폭발력을 보여줄듯합니다.
참고로 MK 48 중어뢰 시험 동영상에서 보신분들은 MK48은 TNT 550KG 정도의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시면 MK6의 경우 그보다는 덜 극적인 폭발이 연출될것이라 유추하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MK6 사진, 출처 http://www.microwork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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