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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서 그냥 지르는 뻘글임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04541.html
위의 기사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소재는 제가 졸라리 까대었던 유시민이지요 ^^.
1. 오세훈 시장(한나라당)은 야권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벌인 가상대결에서는 46.1%로 1위에 올랐다. 이 경우 한명숙 전 총리가 24.8%, 유시민 전 장관이 10.5%,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4.5%로 뒤를 이었다.
이 여론조사에 흥미있는 부분은 유시민이 서울시장 후보로 포함시켜서 시뮬레이션 했다는 건데 의외로 유시민의 득표율이 형편없습니다.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이런 결과의 이유는 사표심리겠지요. 민주당 효과가 유시민에게 갈수 있는 표를 한명숙이 가져가게 하는 겁니다. 서울시장 선거가 다가올 때 쯤에 이런 경향은 가속화되겠지요.
이를 바탕으로 보면 현 대권주자 유시민의 지지율도 거품이 상당히 있어요. 대선이 다가올 때 사표심리로 인해 유시민에게 갈 표가 민주당에게 상당수 쏠릴 겁니다. 개인적인 예측인데 참여당 후보 유시민으로 대선 박치기하면 딱 문국현이 얻은 표 나올 겁니다.
결론은? 민주당 브랜드의 힘 생각보다 대단하다는 겁니다. 2002년 대선 노무현 덕분에 이겼다고 박박 우기시는 분들은 위의 결과를 눈에 새기실 필요가 있어요.
2. 그러나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굳히고 있는 한 전 총리가 야권 단일후보로 오 시장과 맞붙으면 오 시장이 47.2%, 한 전 총리가 38.1%로 격차가 9.1%포인트로 줄어들어 ‘야권연대’ 위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 유 전 장관이 단일후보로 나서면 오 시장이 48.9%, 유 전 장관이 33.8%로 나타났다.
여기서도 재미있는 내용이 보이죠. 한명숙으로 단일화될 시 38.1% 유시민으로 단일화될 시 33.8%입니다.
결론은? 유시민이 안티가 졸라리 많다는 거죠 ^^. 한명숙에겐 표를 주어도 유시민에게 표를 주지 않는 사람들은 오세훈에게 갔을까요? 아니죠. 오세훈에게 간 표는 1.7% 정도 나머지 2.6%는 기권했네요. 이 수치는 유시민은 싫은데 차마 한나라당에 표를 줄 수 없는 유권자들을 의미하겠죠.
p.s. 아 그런데 지역독점 막겠다는 참여당이 왜 수도권에서 기웃거리고 있나요 ㅋㅋ. 이재정 경기도지사 나온다던데 이게 멍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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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04541.html
위의 기사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소재는 제가 졸라리 까대었던 유시민이지요 ^^.
1. 오세훈 시장(한나라당)은 야권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벌인 가상대결에서는 46.1%로 1위에 올랐다. 이 경우 한명숙 전 총리가 24.8%, 유시민 전 장관이 10.5%,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4.5%로 뒤를 이었다.
이 여론조사에 흥미있는 부분은 유시민이 서울시장 후보로 포함시켜서 시뮬레이션 했다는 건데 의외로 유시민의 득표율이 형편없습니다.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이런 결과의 이유는 사표심리겠지요. 민주당 효과가 유시민에게 갈수 있는 표를 한명숙이 가져가게 하는 겁니다. 서울시장 선거가 다가올 때 쯤에 이런 경향은 가속화되겠지요.
이를 바탕으로 보면 현 대권주자 유시민의 지지율도 거품이 상당히 있어요. 대선이 다가올 때 사표심리로 인해 유시민에게 갈 표가 민주당에게 상당수 쏠릴 겁니다. 개인적인 예측인데 참여당 후보 유시민으로 대선 박치기하면 딱 문국현이 얻은 표 나올 겁니다.
결론은? 민주당 브랜드의 힘 생각보다 대단하다는 겁니다. 2002년 대선 노무현 덕분에 이겼다고 박박 우기시는 분들은 위의 결과를 눈에 새기실 필요가 있어요.
2. 그러나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굳히고 있는 한 전 총리가 야권 단일후보로 오 시장과 맞붙으면 오 시장이 47.2%, 한 전 총리가 38.1%로 격차가 9.1%포인트로 줄어들어 ‘야권연대’ 위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 유 전 장관이 단일후보로 나서면 오 시장이 48.9%, 유 전 장관이 33.8%로 나타났다.
여기서도 재미있는 내용이 보이죠. 한명숙으로 단일화될 시 38.1% 유시민으로 단일화될 시 33.8%입니다.
결론은? 유시민이 안티가 졸라리 많다는 거죠 ^^. 한명숙에겐 표를 주어도 유시민에게 표를 주지 않는 사람들은 오세훈에게 갔을까요? 아니죠. 오세훈에게 간 표는 1.7% 정도 나머지 2.6%는 기권했네요. 이 수치는 유시민은 싫은데 차마 한나라당에 표를 줄 수 없는 유권자들을 의미하겠죠.
p.s. 아 그런데 지역독점 막겠다는 참여당이 왜 수도권에서 기웃거리고 있나요 ㅋㅋ. 이재정 경기도지사 나온다던데 이게 멍미?
2010.02.23 00:39:04
입대하는 날까지 아크로에 충성하시는군요
그가이거 2년 금방 갑니다
작년 7월 입대했던 조타 일병휴가 나왔습니다
눈 엄청 치웠다는데 부대병사들 지금도 치운다고 흐믓해하더군요
근데 유시민류가 ㅈ저정도 받는것이 순전히 주둥이질과노무현이 키워준것인데 참 기막힙니다
민주당에 한명숙이나 그런애 없나요
한명수이 본래 민주당이지만 노빠인데 민주당 브랜드땜에 붙어있는것이 잖습니까
사실 김성순이 같은 사람이 적임자인데 말입니다
서울시를 확실하게 살기 좋게 바굴 사람인데
오세훈이 와 와 외쳤지만 솔직이 전시행정이지 뭐 제대로 하는것 있나요
그래서 정치인은 쇼맨쉽이 필요하고 성실하고 우직한 사람은 절대 지도자로 선출이 안된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가이거 2년 금방 갑니다
작년 7월 입대했던 조타 일병휴가 나왔습니다
눈 엄청 치웠다는데 부대병사들 지금도 치운다고 흐믓해하더군요
근데 유시민류가 ㅈ저정도 받는것이 순전히 주둥이질과노무현이 키워준것인데 참 기막힙니다
민주당에 한명숙이나 그런애 없나요
한명수이 본래 민주당이지만 노빠인데 민주당 브랜드땜에 붙어있는것이 잖습니까
사실 김성순이 같은 사람이 적임자인데 말입니다
서울시를 확실하게 살기 좋게 바굴 사람인데
오세훈이 와 와 외쳤지만 솔직이 전시행정이지 뭐 제대로 하는것 있나요
그래서 정치인은 쇼맨쉽이 필요하고 성실하고 우직한 사람은 절대 지도자로 선출이 안된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2010.02.23 01:52:30
오세훈, 정치하는 사람같이 안생긴데다 아줌마들이 좋아하게 생긴 얼굴이라...-막강한캐릭-
민주당에 젊고 잘생긴 혹은 미모의 능력자가 한명 이상 나와주기 전엔 뭘해도 만만찮을것 같다는~
민주당에 젊고 잘생긴 혹은 미모의 능력자가 한명 이상 나와주기 전엔 뭘해도 만만찮을것 같다는~
2010.02.23 12:40:19
떡밥 님이 내일 군대가신다면서요.
마지막까지 떡밥을 지대루 뿌리시는구만요.... ^ ^
떡밥 님의 글을 보니, 저는 갑자기 87년 대선의 후보단일화문제가 떠오릅니다.
대선결과를 보면 김영삼에게 투표한 사람이 더 많았는데,
김영삼 일당과 반김들은 후보단일화 실패의 책임을 김대중에게 뒤집어씌웠습니다.
그 이상한 논리에 대해서는 길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2010년이 되자 또 다른 후보단일화문제가 나오는군요.
여론조사를 보면 유시민은 단일화에서 양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과연 여론조사를 근거로 여러분이 유시민더러 양보하라 마라 말할 권리가 있는 것일까요?
만약 그런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김대중도 87년에 양보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유시민추종자를 자처한지 8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유시민이 대통령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안 듭니다.
제가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거, 아크로의 여러분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대통령으로 투표하는 첫째 기준은 유능하느냐 마느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보수가 본래 무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한나라당후보나 비슷한 보수성향의 대선후보는 아웃 오브 안중 되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도덕성 기준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관심 없습니다.
제가 제일 존경하는 인간인 김대중조차도 도덕성에서는 별로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유시민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합니다.
유시민이 과연 유능할까요?
유시민이 과연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 있을까요?
저는 아무 신호도 캐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유시민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장과 대통령은 서로 다른 차원의 공직입니다.
서울시장 밑에는 장관이 없습니다.
서울시장이 직접 모든 것을 관장해야 합니다.
제 짐작으로는 서울시장은 장관보다 관장하는 일이 적을 것입니다.
솔까말 서울시장은 아무나 데려다 놓아도 다 할 수 있는 공직일 겁니다.
유시민은 서울시장감입니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세훈이 아닌 유시민이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이 더 나아질 것 같기는 합니다만,
한명숙 서울시장보다 더 나을지 혹은 이계안 서울시장보다 더 나을지는 아직 확신이 안 생깁니다.
유시민이 지금 시점에서 뭘 원하고 있을까요?
서울시장이 되어 일하는 것을 원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후보단일화를 지렛대로 삼아서 국민참여당의 인지도 등을 높이려고 하고 있을까요?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떡밥을 지대루 뿌리시는구만요.... ^ ^
떡밥 님의 글을 보니, 저는 갑자기 87년 대선의 후보단일화문제가 떠오릅니다.
대선결과를 보면 김영삼에게 투표한 사람이 더 많았는데,
김영삼 일당과 반김들은 후보단일화 실패의 책임을 김대중에게 뒤집어씌웠습니다.
그 이상한 논리에 대해서는 길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2010년이 되자 또 다른 후보단일화문제가 나오는군요.
여론조사를 보면 유시민은 단일화에서 양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과연 여론조사를 근거로 여러분이 유시민더러 양보하라 마라 말할 권리가 있는 것일까요?
만약 그런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김대중도 87년에 양보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유시민추종자를 자처한지 8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유시민이 대통령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안 듭니다.
제가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거, 아크로의 여러분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대통령으로 투표하는 첫째 기준은 유능하느냐 마느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보수가 본래 무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한나라당후보나 비슷한 보수성향의 대선후보는 아웃 오브 안중 되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도덕성 기준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관심 없습니다.
제가 제일 존경하는 인간인 김대중조차도 도덕성에서는 별로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유시민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합니다.
유시민이 과연 유능할까요?
유시민이 과연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 있을까요?
저는 아무 신호도 캐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유시민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장과 대통령은 서로 다른 차원의 공직입니다.
서울시장 밑에는 장관이 없습니다.
서울시장이 직접 모든 것을 관장해야 합니다.
제 짐작으로는 서울시장은 장관보다 관장하는 일이 적을 것입니다.
솔까말 서울시장은 아무나 데려다 놓아도 다 할 수 있는 공직일 겁니다.
유시민은 서울시장감입니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세훈이 아닌 유시민이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이 더 나아질 것 같기는 합니다만,
한명숙 서울시장보다 더 나을지 혹은 이계안 서울시장보다 더 나을지는 아직 확신이 안 생깁니다.
유시민이 지금 시점에서 뭘 원하고 있을까요?
서울시장이 되어 일하는 것을 원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후보단일화를 지렛대로 삼아서 국민참여당의 인지도 등을 높이려고 하고 있을까요?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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