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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당하는 집단이 있는 상황에서 그것을 먼저 문제삼는 쪽은 당연히 소외당하는 쪽이다. 하지만 그 소외가 부당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해결하기 위하여 모두 나선다면 그런 문제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그런 정도의 의식이 있는 사회라면 처음부터 부당하게 소외당하는 집단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다.
소외당하는 쪽이 있다면 그런 소외가 일어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당연 그로 인하여 이득을 보는 집단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득을 보는 집단은 그런 상황을 개선할 이유를 느끼지 못한다. 당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문제 있는 것으로 몰아야 한다. 그래서 이득을 계속 누릴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머리에 뭐라도 좀 든 인간들이다. 명분이 무엇인 줄을 알고, 체면을 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부당한 이득과 명분 둘 다 잃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한 차원 승격시켜 버린다.
아랍과 이스라엘이 싸우는 상황에서 둘 다 똑 같은 놈들이라는 논리다.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이야기를 차마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인간들이 내세우는 논리에 저급한 인간들이 쉽게 설득 당한다. 왜냐하면 차원을 승격시킬수록 논리가 멋있게 보이거든.
노골적으로 반발하는 사람들보다 더 해악이 큰 집단이 바로 이런 사람들이다. 문제를 희석시켜버림으로써 문제를 해결해버리는 그런 방식을 취하는 인간들 말이다. 지금 아크로에서 벌어지는 호남차별 문제에 대한 논란에 끼어든 사람들 중에 그런 인간 몇 명 보인다. 자신이 가해자에 소속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면서 말하고 있지만, 자신이 수혜자라는 사실은 숨기 채 말이다.
문제는 설득입니다. "소외가 부당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해결하기 위하여 모두 나서기" 위한 방법을 찾아 보자는 것인데 "이 개념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넌 별 수 없는 수혜자"라고 한다면 그 설득력은 매우 좁은 허공에서 맴돌 뿐일 겁니다.
그리고 경상도 사람 목 썰어버린 호남 사람은 없지만, 호남 사람 1000여명 총칼로 잡아죽인 경상도 군인 집단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 제발 되도 않는 높은 논리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평탄화 시키는 그 수사법좀 버리시기 바랍니다. 산하님 얘기를 듣다보니 이거 친노와 화해를 모색했던 제가 다시 대결 모드로 접어드는 기분입니다.
뭔가 꼬이시기는 꼬이셨는데 어떻게 그 응어리를 풀어들어야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상의 탄압이라는 것에 대해 뭔가 깊히 모욕등을 당하셨거나 다른사람도 당할 것이 분명하다라는 말씀을 이사이트가 행했다면 그것은 맞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러니깐요. 그러나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그토록 하라는 사과라는 말에 대해 나는 많은 시간까지 하지 않았으니깐요. 생각이 한쪽으로만 고정된다면 생각의 전환은 불가능 할 것입니다.
운영진의 신호는 단지 감정격화에 대한 써킷브레이크입니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님이 틀렸다 제가 맞았다 왜 나만 가지고 그러고 제는 냅두느냐 뭐 이것가지고 치고 받으면 하늘나라갈때까지 다투어봐도 답 안나옵니다.
밖에 나가셔서 산에도 다녀오시고 도대체 왜 이런일이 생겼고 이런일이 어디서나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면 그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생각하지 마시고 답을 푸는 방법만 생각해보세요. 쫌 남한테 싫은 소리 들으면 어떻습니까? 싫은 소리를 들으면 그나마 희망이 있으니깐 하는 것입니다. 말해봐야 안통하는 사람은 그냥 통과지요.
차라리 님의 글에 대해 모두 무플로 응하시는 것을 원하십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님의 글에 님이 악플로 달리는 글만 보인다면 선플로 수많은 사람이 응원하고 있다는 것도 생각하시되 다만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다만 님이 생각하실부분은 충분한 근거가 부족했고 그 근거를 설득력있게 쓰시는 것이 부족했다는 것으로요.
처음에는 에스모사이트보다 상당히 부족했따고 감히 이사이트를 평하지만 그리고 아직까지도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요만큼만 부족하다고 이제는 생각합니다. 제반제도면에서는 에스모사이트보다 우수해요.특히 법치면에서도요. 그리고 징계관련해서 소송절차까지 구비한 곳은 이곳외에는 전무합니다. 모두 많이 상세해진 아주 훌륭한 규정입니다.
아크로의 변함에 대해 저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동네 바에가서 맥주소자 하나 시키신후 바텐더 아가씨랑 한번 놀아보시는 것도 좋은 스트레스 푸는 방법입니다. 기회가 되면 궁둥이 손으로 한번 정도 아가씨 쳐도 아가씨 뭐라 안합니다. ^^ 조금 머리를 식히시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니 너무 센티하게 반응하지 마시길요.^^
내가 본 님의 글의 요점은 님이 현재 처해진 배경을 가만한 해석입니다. 그렇기에 위에 님들도 결국 해결책이 중요하지 않느냐라는 글을 쓴 것이죠.
소외받고 있는 사람들의 항의를 당사자가 아닌데 남이 어떻게 똑같이 이해하고 다독거릴수 있겠습니까?
님과 제가 일치하고 있는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님이 글쓰기제제조치를 당했다. 님은 2일 와더데이님은 1일
2.님은 비회원,와더데이님은 회원
3.지역감정등의 발언.
4.인신공격
제가 아크로운영진한테 당한글 즉 판결문을 읽어보시고 다음에 제가 쓴 변론서를 읽어보세요. 운영회의게시판을 보시면 나옵니다. 사실 아크로의 법률은 제가 만든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저는 가장 가혹한 처벌을 받았습니다.
저도 소외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정치적성향으로만 바서는요.
자신에게 어떤 조치를 취한 대상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
그 제재조치 자체는 의미 없는 거예요.
내가 그 대상을 인정할 때에만 그 행위의 가치를 따지는 법이잖아요.
서너 살 짜리 아이가 잘 알아듣지도 못할 말로 욕한다고
그 아이에게 따지거나, 아이에게 욕 먹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죠.
더구나 여기에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이 굉장히 큰 불이익을 당한 것도 아니잖아요.
여기에 글 쓰는 게 큰 영광은 아니니까, 그 반대도 별 것 아니라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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