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45차 비상대책위원회의
정중규 비대위원 모두발언


어제 홍대역 앞에서 펼쳐진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가두서명에 함께 했다.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만이 아니라 멀리서 가두서명 소식을 듣고 애써 찾아오신 분들까지 참으로 많은 분들이 서명하고 무너지는 나라를 바로 세우고 구하자는 뜨거운 마음을 모아주셨다. 특히 지난 주말 촛불행진에서도 이미 그러했었지만 젊은이들의 폭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었다.


마침 어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차 중앙위원회의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난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전국에서 모여든 중앙위원들의 열정들이 모여 이와 관련한 3가지 결의가 나왔다. "첫째,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에 적극 나선다. 둘째, 국민의당은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셋째, 국민의당은 12일 집회에 질서있게 당력을 집중해 참여
한다"이다.


대한민국 곳곳을 두더지 땅 파헤치듯 뒤집고 다닌 박근혜-최순실의 문어발식 국정농단 게이트로 대한민국은 철저하게 농락당하고 국가의 기강은 속절없이 무너져 버렸다. 지난 10월 26일자부터 실제적으로 대통령 역할이 정지된 상태에서, 사회각계각층에서는 연일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민들은 한 목소리로 박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난파선과 다를 바 없는 박근혜 정권은 마지막까지 버티어 보겠다며 김병준 한광옥 등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출신 인물들을 동원하여 권력유지를 시도하고 트럼프 당선까지 국가 안보 위기 문제로 연결지으려 하는 등 참으로 진정성 없는 자세로 국민들의 분노 게이지만 하루하루 높여가게 만들고 있다.


APEC 정상회담 참석조차 어려울 정도로 이미 통치불능의 식물대통령이 된 대통령을 앞에 둔 현재 상황은 1960년 4.19혁명과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이어 대한민국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매우 중대한 기회이기도 하다. 이런 엄정한 비상시국을 맞이하여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은 역사와 시대 앞에 참회하는 심정으로 모든 권력과 권한을 내려놓고서 새로운 시대를 향한 길을 터주는 마지막 소임을 다해 희대의 국기문란 사태로 대한민국과 국민들에게 끼친 불명예를 조금이나마 씻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여야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떠나 현재의 상황 수습에 대승적 차원에서 대처해 나가야할 것이며, 합당한 절차로 제대로 된 차기정부를 탄생시킬 임시적이고 중립적인 거국내각을 신속히 구성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와 함께 내일 오후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무너지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정의로운 분노를 지닌 국민 모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여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