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보며 펑펑 눈물을 쏟았던 이유 따로 있었나 봅니다. 배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용서를 구하며 검찰청에 들어간 최순실 씨.

[최순실 / 지난달 31일]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씨는 한동안 검찰 조사에서 "음해를 당하고 있다"며 '국정 농단'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이 담긴 태블릿PC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혐의를 일체 부인했던 것.

그랬던 최 씨의 진술 태도가 최근 변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연설문과 정책 문서 등을 봐달라고 먼저 부탁했다"며 입을 열기 시작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의 부탁을 받고 연설문 등 청와대 문서를 사전 열람하고 수정 의견을 개진했다고 인정한 겁니다. 또 최 씨는 "나 혼자 국정을 농단한 게 아니"라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최 씨의 진술 태도가 바뀐 시점은 박 대통령의 두번 째 대국민 사과 직후.

[대국민 사과(지난 4일)]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던 최순실 씨로부터 도움을 받게 됐고 저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췄던 것이 사실입니다."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다가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던 최 씨.

국정 농단의 책임이 박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해 형사처벌을 면하려는 것인지 주목됩니다.
(보도 전문은 여기를 클릭)


40년 우정이 새되어 날라가는 순간 ^^


독해가 찌질이 수준인 몇몇 분을 위하여 독해해 드리자면,


박근혜 왈,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던 최순실 씨로부터 도움을 받게 됐고 저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췄던 것이 사실입니다."

--> 책임은 내가 아니라 최순실. 최순실이 우정을 빙자해 도를 넘은 것이 사건의 발단


최순실 왈,

"박 대통령이 연설문과 정책 문서 등을 봐달라고 먼저 부탁했다"

--> 담장을 낮추기는 개뿔, 먼저 부탁한게 누군데?


결론

박근혜 : 나는 부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잘못은 최순실에게 있다.

최순실 : 뒷간 갈 때와 갔다온 후가 다르면 뭘 어쩌자구?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